안녕 얘들아 혹시 캬바쿠라 관련해서 잘 아는 친구들 있으면 댓글 좀 남겨주라 ㅜㅜ

일단 만난건 어플에서 연락 시작해서 3달 넘게 매일매일 전화하다가 내가 일본가서 만나서 사귀게 됐어

여자친구 나이는 02년생이고 처음에 연락할때는 낮에는 네일 밤에는 바 일한다고 했었는데 (이때도 바 일한다고 해서 대충은 캬바쿠라 같은 일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었음)

매일매일 연락도 하고 매일 자면서도 통화해서 별로 신경 쓸 일은 딱히 없긴 했어서 크게 개의친 않았어

그러다가 내가 확인한건 아니고 걔랑 같이 휴대폰 보다가 걔 라인 채팅창을 봤는데 직장 그룹 톡방 같은게 있는거야

톡방 이름이 보여서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역시 캬바쿠라였더라고

그래서 캬바쿠라 관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는데 한국에 비해서는 그래도 퇴폐적인 인식이 덜한 것 같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밤일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웬만해선 일하면서 터치도 있을거 같고 심한 수준까지는 생각 안했지만 손님이랑 같이 밥먹고 그런 정도는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

얘 전남자친구가 집착이랑 질투가 엄청 심한 편이었다고 했었는데(그냥 이성친구랑 놀았던걸로도 엄청 화냈었다고 했었음)

그 사람이 사귀면서 이걸 몰랐을거 같지도 않고, 크게 신경 안써도 되는 부분인걸까?

아니면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ㅠㅠ

캬바쿠라라고 하더라도 안에서 건전한 업종이 따로 있는걸까??? (근데 전에 점장도 해본적 있다고 했었음 ㅜㅜ)

내가 상처받을까봐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못했는데 다음에 봤을 때 한번 물어볼까 생각 중이긴 해..

만났을 때도 자기가 일하는 바 가자고도 얘기했었는데 무슨 심리였을까 이건 (손님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건 절대 아님 나 돈 없는 것도 알고 나 술 안 좋아하는거 암 오히려 만났을 때도 얘가 밥 다 샀었음)

--요약--

여자친구가 캬바쿠라에서 일하는거 같은데

1. 건전한 일을 할 가능성도 있을까?

2. 캬바죠라고 하더라도 신경 쓰일 일을 안할 가능성은??

3. 일본에서 이런 일 하는 애들은 어떤 인식인지 ㅠㅠ

4. 너네가 봤을 때는 헤어지는게 맞는지 의견이 궁금해

5. 여자친구는 무슨 심리인지

긴글 남겨서 미안해.. 질문도 많고 글도 두서가 없는데 걱정이 많이 돼서... 

다음주에 여자친구가 한국 오기로 해서 그때 한번 얘기해보긴 할건데 그전에 너네 의견이 궁금해..

읽어줘서 고마워

--관동갤에 썼다가 글 삭제 돼서 여기다 다시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