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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로 올라간 감악산 정상 (feat. 아스타국화밭)
오늘까지 연휴인지라 얼버기로 바리나가려고 했는데 기상이슈로 오전에 나옴... 기온을 떠나서 하늘은 가을이길래 사진찍어봤드만 누군가 하늘에 낙서를 쪼매 해놨더라 명절연휴때 가기로 했었던 구 88올림픽 고속도론데 의도치 않은 바통수로 오늘에서야 도착함 녹조라떼 개오지네 진짜 거창 감악산인데 정상까지 임도가 뚫려있음 풍력발전기도 깔려있고 천문대도 있어서 은하수 찍찍하러 몇번 올라간 산인데 정상즈음에 국화밭 조성해서 담달까지 축제중임 하늘은 오지게 좋은데 습도땜시 더움... 올라오는 길에 차 두대가 퍼져서.. 그중 한대는 불까지 나는 덕분에 탄내 들이키며 올라옴 지금이 만개라는데 한가할줄 알았다만 사람도 존나 많았음 한쪽엔 억새밭이 있어서 산책좀 해주고 풍차와 나무도 구경해준뒤 불난차 정리다됬는가 내려가는길이 안밀려서 후다닥 내려옴 응 ㅅㅂ 합토 쉬는날 ㅋㅋㅋ 입구컷 당해서 글마랑 마차이 짬뽕집 들리고 존나 더운 시간이지만 아들놈들 하원시간이라 호다닥 집으로 복커함 대에충 200키로 넘긴 오늘의 바리 끝!! 엥간한 차로 감악산 올라가는거 가능은 한데 정상부 경사가 개오져서 내려올때 아 ㅅㅂ 이슈가 있을수 있음 높이는 대략 900미터 언저리고 주차장 잘해놔서 국화 피어있는 동안 한번은 가볼만함 일몰 맛집이라 인스타서 검색해보면 대부분 일몰사진들임 주차장쪽 캠핑 금지 해두긴 했는데 정상쪽 백패킹은 가능한걸로 알고있음 언제한번 모캠 조지러 가보등가 해야지 날은 더웠지만 꽃구경은 오지게 해서 기분은 좋았던 오늘의 바리였음
작성자 : 1ton-azossi고정닉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3부
[시리즈]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2부 (스압주의) ·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1부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3부가 나왔다알바가 돌아버려서 시리즈 완결나면 실베 한번만 보내면 되는걸 시리즈 1편 올릴때마다 실베 끌어치기 해버리는데 이게 맞는거냐???앞으로 나도 모든 념글에 실베추 누르기로 했다. 달게 받아라<지난이야기>2박3일 북알프스 40 km 종주에서 무려 첫날에 절반에 해당하는 20km 를 끝마친데다 오르막길 다 끝내버렸으니 기분좋게 첫날을 술로 달려버린 등린이이번이 북알 2회차인 토토로 닮은 아재가 마셔보라고 하이볼도 사줌. 개꿀~ 하이볼이랑 맥주 마시고 방에 들어가서 쿨쿨 자면 되는데 긴장이 덜풀렸는지 꼼지락 거리다가 12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음...꿀잠자야하는데 새벽 4시에 눈이 떠져버렸다...심심해서 나와보니 5시 15분 일출 보겠다고 벌써부터 야리를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인다.먼길을 떠나려는건지 아침밥도 안먹고 신발장에서 등산화 신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음.우리팀은 아침 배식이 5시라서 아쉽지만 야리가다케 일출구경은 포기했음8월의 여름인데도 해발 3000m 능선의 아침 바람이 제법 차갑다대충 동트는거 구경하다가 다시 산장으로 들어감 신발장이랑 현관 왔다갔다 할때마다 점점 밝아오는 아침복도로 돌아오니 다들 잠에서 안깼는지 아직 조용한 산장복도곧 있으면 모두 기상해서 짐싸고 밥먹으러 로비로 내려가야한다5시 칼 배식 시작벌써부터 줄서는 배고픈 사람들5시에 산장 투숙객 전원 밥을 주려나보다엄청난 인파가 몰렸음한끼 만오천원반찬 개부실하네 진짜;;마법가루 팍팍 넣어서 밥을 먹음다행히 밥과 국은 무한리필이 된다완전히 떠오른 태양이제 떠날시간이 다가온다ㅗㅜㅑ 눈뽕 씹;;2일차 일정은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호다카다케 산장까지 10 km 산행을 하면 된다.잉 첫날이 20 km 인데 그 절반밖에 안됨? 할 수도있는데 여기가 북알의 핵심 개꿀 능선임당해보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라.점점 멀어지는 야리가다케와 산장오늘도 비소식이 예정되어있는데날씨 요정이 돕는지 둘쨋날도 하늘이 끝내줬다중간마다 뭔가 포토존이 있어서 한번씩 찍어줌날씨 굿귀떼기 청봉같은 빡센 너덜길은 아니지만 여기도 한 돌무더기 하는 너덜길이 많았다.야라기다케 배경 사진이 잘나옴좀 걷다보니 미나미다케 산장이 나옴여기까지오면 벌써 오늘 일정의 절반인 5 km를 온거임와 진짜 개꿀 산행이었네 미나미다케 산장 축대에서 바라본 능선날이 맑아서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확대해보면 버섯구름 아래에 후지산 윤곽이 보임교차검증 다 해본거임 반박시 무릎연골 한달 압수날씨 조옷타~이제 여기서부터 그 유명한 다이키렛토 진입구간이라 스틱 넣고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대충 일본에서 공룡능선? Y 계곡? 포지션을 담당하고있다 매년 죽는사람도 꾸준히 나오는 살인 능선임이곳에서 한국인도 여럿 죽었다대충 이런식으로 30분 내려가다보면슬슬 다이키렛토 바닥에 내려왔다앞으로 가야할 오르막길이 보기 싫어짐 길이 없는것 같은데 저게 다 길이다사진 확대해보면 저 앞에 있는 능선에 기타호다카 산장이 보이는데저기가 점심먹을 장소임 ㅋㅋ뒤돌아보니 내려온 다이키렛토 길이 보인다 어케 내려왔누?확대하면 내려오는 후발대 사람 보임해발 2600 m 가 넘어가면 수목한계선이라고해서 나무가 잘못자란단다사진에 잡초만 보이는 이유룸메가 찍은 사진들 나는 뚜껑에 캠이 달려서 그런지 사진을 잘 안찍었다.요기는 쇠사슬, 철봉, 쇠못 밣으며 통과해야한다. 떨어지면 사망 or 실종임그래도 이곳에서 다들 긴장해서 그런지 사고는 잘 안난다.칼바위 지나는데 맞은편에서 박배낭 맨 일본산악회 10명이 지나침북알은 쌍방통행이기때문에 한쪽에서 사람이 오면 다른 한쪽은 무조건 양보해야한다한국에서처럼 서로 가겠다고 비비면 둘다 지하세계로 떨어짐 대체로 일본인들이 양보를 잘해서 좋더라 이런건 본받자뒤에 칼바위 능선에 사람 매달려서 줄줄이 가는중불행히도 후발대는 일본 산악회를 마주쳐서 서로 양보하느라 선두와 점점 멀어지는중임북알 오려면 손가락 있는 두터운 장갑 준비하는게 좋다.여기는 직벽과 사다리가 많아서 거의 4족보행 써야함 후위사람들 기다릴겸 중간중간 바위틈에서 쉬어야한다 체력이 진짜 빨리 닳음이게 길이냐 ㅋㅋ기타 호다카 산장에서 먹는 도시락아침에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받아왔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다이럴줄 알았으면 마법가루 1병 훔쳐올걸...후회되네사진은 없지만 요번에 설대 같이 뛴 아재랑 토토로 아재는 벌써 산장에서 생맥시켜서 한잔 하고있다부럽지만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지니까 참음사실 기타호다카까지 죽을고생해서 올라간게 끝이 아니라 호다카 산장까지 고비가 하나 더 남아있다.갑자기 운해가 몰려오고 배터리도 맛이가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개인적으로 다이키렛토보다 이 구간이 길이 험하고 더 무서웠음어쨋든 앞사람 따라서 낙오 안되고 꾸준히 걸어감멀리서 보이는 헬기장과 산장 근처 특유의 디젤 발전기 소리가오늘 산행의 끝을 알림호다카산장에 도착아침 5시 30분에 출발해서오후 2시 46분에 도착함10 km 가는데 거의 9시간 걸린거 북알 중에서 오늘이 제일 힘들었음넓고 쾌적한 호다카 산장 실내뭔가 분위기가 아늑했음900엔 비루...달려야겠지?환복하고 물티슈 샤워 하고 맥주 한캔하니까 세상 부러울게 없음후발대는 거의 5시 반이 되서야 도착했는데 이때는 이미 비가 조금씩 내리고있었음다들 고생해서 한 맺힌걸 술로 푸는지 저녁먹고 자연스럽게 술판이 벌어짐술마시면서 아재들하고 많이 친해졌음나는 토토로 아재가 가져온 고구마 소주로 쏘맥 만들어먹다가 필름이 끊겼다.이날 900엔 맥주 계속 먹다보니까 6만원 사라짐;; 체력이 된다면 토토로 아재처럼 산 밑에서 소주 사들고오는게 훨씬 저렴하다.웃긴게 한국사람이라면 거의 팩소주가 가방에서 자연스럽게 나옴 ㅋㅋ이날은 술먹고 기절해서 푹 잘 수 있었음 - 4부에서 계속 -
작성자 : ZENO고정닉
너바나의 원조 드러머들에 대해서
요즘은 일붕이들뿐만 아니라 락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즐겨듣는 너바나.이 너바나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2집 'Nevermind'를 통해서 접했을 거고, "2집만" 듣는 사람의 비율이 많을 거임. 나도 그랬었고. 그래서 2집 이전의 너바나에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고, 그냥 '커트 코베인'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음. 이거때매 Name 5 songs 같은 말이 나왔겠지?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바나는 '커트 코베인', '크리스 노보셀릭', '데이브 그롤' 이 라인업으로 로 쭉 운영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그런 사람들이 너바나를 조금 더 잘 알고, 곡을 5개 이상 말할 수 있도록 데이브 그롤이 너바나의 드럼으로 활동하기 전의 원조 드러머들을 알아볼 계획임.1. 아론 벅하드(Aaron burckhard) 1987/4 ~ 121-1. Fecal matter우선 드러머의 역사를 알기 전에, '너바나' 이전의 커트 코베인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아는게 좋음.커트 코베인은 너바나를 만들기 이전에, 여러번 밴드를 만들고 엎었던 것으로 알려졌음.커트는 'Fecal Matter'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게 됨. 이 밴드는 다른 밴드 'Melvins'에게 도움을 여러번 받았고, 멤버로 활동도 하는 등 서로 좋게 교류를 하는 사이였음. 곧 설명할 커트의 친구 '데일 크로버'가 Melvins에서도 활동하고, Fecal Matte의 베이시스트로도 활동을 했는데, 이 데일 크로버의 이웃이 '아론 벅하드'였음아론은 데일의 Melvins 합주를 따라갔고, 거기서 커트와의 인연이 시작됐음. 이후 멤버 버즈 오스본이 베이스 앰프를 사주지 않아서 삐진 커트가 밴드를 해체했음.커트는 밴드의 데모 테이프를 크리스에게 주며 자기랑 밴드 활동을 해보자고 말했고, 크리스는 데모 테이프 속의 Spark thru를 듣고 오케이 했음. 이때 만들었던 밴드의 이름은 'Skid row'.근데 당시 커트와 크리스는 차가 없었기 때문에, 드럼도 칠 줄 알고 차도 가지고 있는 아론 벅하드를 스키드 로우의 드러머로 고용했음.애기시절의 커트Fecal matter의 멤버https://youtu.be/WkSPoZpWWSc1-2. 아론 벅하드의 활동과 해고87년, 너바나는 3월 3일에 한 하우스 파티에서 기념비적인 첫 공연을 하게 되었음.https://youtu.be/FMhB0z-PdDkEP나 컴필, 1집을 들어봤다면, 익숙한 곡들이 몇개 보일거임. 이 공연 후 아론은4월부터 너바나에서 공식으로 활동하다가, 12월에 탈퇴하게 됨.탈퇴한 가장 큰 이유는 재정 문제. 커트랑 크리스는 직장도 없었고, 밴드는 완전 무명이었기에 돈 나올 구멍이 아예 없었음. 아론은 이때 동네 맥도날드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직장에서 밴드 활동을 하지 말라고 압박을 주자, 어쩔 수 없이 탈퇴하게 되었음.또한 아론이 밴드 활동에 진심이 아니었던 모습이 커트의 눈에 띈 것도 탈퇴 이유중 하나라고 봄. 성격이 괴팍해서 다른 사람들과 몸으로 싸우는 일이 잦았고, 술을 마시느라 밴드 합주와 리허설에 빠지는 일이 잦았던 것이 커트의 눈에 걸렸던 것 같음.아론이 참여한 녹음을 듣고 싶다면, 컴필 'With the lights out'에 실린HeartbreakerAnorexorcistWhite Lace And StrangeHelp me, I'm HungryMrs.Butterworth 를 들어보면 됨.https://youtu.be/meLJh22zCjkhttps://youtu.be/I-f2vNdGfMQ2. 데일 크로버 (Dale crover) 1988/01~ 02아론이 밴드를 그만두면서 드러머 자리에 공백이 생겨버린 커트는 드러머를 급하게 구했고두번째 드러머 자리에 앉은 사람은 이미 Melvins의 드러머로 활동하던 데일 크로버였음.아까 Fecal matter를 설명하면서 말했던 사람인데. 자기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점, 커트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의 드러머라 고용했다고 함. 근데 이미 Melvins에서도 바쁘게 활동하던 사람이라, 너바나와는 오래 가지 못하고, 몇달 활동하다가 탈퇴했음. 그래도 그 짧은 기간동안 Dale tape라는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서, EP 'Incestciede'에 몇곡 실었고, 1집 Bleach에 Floyd The Barber, Downer, Paper Cuts를 넣고 갔음. https://youtu.be/goDwSBqUUbM3. 데이브 포스터 (Dave foster) 1988/03~ 05사진에서 맨 오른쪽데일이 너바나를 떠나면서 너바나에게 추천한 드러머임. 이 양반도 크로버처럼 활동 기간이 엄청 짧은데.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음.우선 애버딘과 리허설 장소인 타코마의 거리가 멀었음. 그러다 보니 각종 연습과 리허설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커트는 슬슬 짜를 준비를 하던 와중.데이브가 애버딘 근처 '코스모폴리스'라는 도시의 시장 아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남. 2주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2000달러 이상의 치료비를 내야했고,커트는 이때 데이브를 해고했음. 하필 딱 세션 녹음 전에 일어난 일이라, 공식적인 녹음물은 없음.4. 다시, 아론 벅하드(Aaron burckhard) 1988/03 ~ 05?이건 나도 정확한 정보를 모르겠는데, 아마 데이브 포스터가 해고당한 시기에 짧게 드러머로 있었던 것 같음.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커트의 차를 가지고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한테 체포됐고, 커트의 차는 당연하게 압수되어버림.화난 커트는 바로 해고했음. 최근에 아론 벅하드와 인터뷰를 한 영상이 있는데, 자기도 음주운전 한게 미안하다고 함.5. 채드 채닝(Chad channing) 1988/06 ~ 1990/05사진 정 가운데 맨 앞데이브가 활동하던 시기에 비공식적으로 녹음에 참여했던 드러머였음. 이후 데이브가 해고되고, 네 번째 드러머로서 활동하게 되었음.앞서 설명한 다른 드러머보다, 채드 채닝은 너바나라는 밴드의 역사에 꽤 많은 일을 했음.일단 합류 몇주 후에 곧바로 'Love Buzz'를 서브 팝을 통해 발매하면서 데뷔 했고,역시 뭐니뭐니해도 1집 'Bleach'에서 Floyd The Barber', 'Paper Cuts', 'Downer'를 제외한 모든 곡에 드럼으로 참여했다는 점임.https://youtu.be/JIx2H-plXdUhttps://youtu.be/7E-KAP359ys이 글을 계기로 너바나 1집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드럼의 때깔이 확실히 데이브 그롤하고는 다름.내가 드럼은 완전히 문외한이지만, 진짜 드럼을 때린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쨌든 1집이 자아내는 분위기에 딱 맞다고 생각함.1집이 2집만큼 엄청난 성과를 이루지는 않았지만, 앨범 내고 곳곳에 투어도 돌면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는데에는 성공했다고 봄.참고로 사진 왼쪽에 있는 뽀글머리는 '제이슨 에버맨'이라는 사람임. 채드 채닝이 이전에 활동하던 밴드의 기타리스트인데 너바나 음악에 매료되어서 Bleach 앨범 제작비를 대주었다고 함.Bleach 앨범 커버에 보면 텔레캐스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제이슨임. 앨범 크레딧에도 세컨드 기타리스트로 적혀있지만, 실제로 녹음에 참여한 적은 없음.이건 커트가 제작비를 대준거에 감사해서 넣어준 거고, 그래도 Bleach 투어를 도는 동안 너바나의 세컨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음. 세컨 기타로 참여하지만, 커트가 기타를 부시면 본격적으로 기타 연주를 맡았다고 함.근데 워낙 우울한 성격과 그런지에 깊이 빠져있어 멤버들이 기피하는 대상이었고, 커트는 Bleach 투어가 끝나자 마자 제이슨을 해고했음. 투어만 돌긴 했지만, 'With The Lights Out'에 있는 D.ive 데모 버전에는 제이슨 에버먼이 세컨드 기타리스트로 참여했음. 그렇게 투어를 끝내고 활동을 하다가, 90년 4월에 2집 Nevermind 발매를 위해서 매디슨에 있는 스마트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시작했는데,적당히 데모를 만들어서 테이프를 게펜으로 보냈음. 커트는 메디슨에서 녹음한 레코드를 2집 앨범에 넣고 싶었지만, 메이저 레이블인 게펜이 추구했던 세련된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었는지, 처음부터 다시 녹음해서 지금의 Nevermind가 탄생했음.채드는 커트가 송라이팅을 도와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말뿐만이었다는 걸 알고 작곡에 참여하지 못한채 드럼 발사대로 연주만 하는 것에 싫증이 났고,게펜과 계약을 한다면 돈은 많이 벌 수 있어도 자신이 행복할지는 모르겠다는 의심 때문에 전보다 너바나 활동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그렇게 영감이 사라진 채드의 드럼 연주가 전보다 대충이라는 것을 느낀 커트와 크리스는, 차를 타고 먼 거리에 있는 채드의 집에 와서 탈퇴에 대한 얘기를 했고,결국 90년 4~5월 투어를 마치고 상호 합의 후에 너바나를 탈퇴했음.참고로 크리스의 얘기에 따르면, 채드에게 얘기를 하기 위해 커트와 왔던 긴 드라이브가 정말 끔찍한 시간이었다고 함. 앞서 설명한 스마트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2집의 데모는 Nervermind Deluxe Editon, Super Deluxe Edtion에서 들을 수 있음.https://youtu.be/6Hc8DKJ9kYAhttps://youtu.be/xAy---wp_DQ이건 채드가 참여한 In Bloom의 녹음인데, 우리가 아는 2집의 깔끔한 사운드와 다르게, 1집 특유의 냄새가 나는 걸 볼 수 있음.아쉽게도 채드는 탈퇴한 채로 2집의 녹음을 시작했지만, 채드는 공식적으로 Nevermind의 Polly를 녹음했음.Polly에 드럼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곡 중간마다 라이드 심벌을 치는 부분이 채드가 참여한 부분으로,게펜의 요구에 맞춰 녹음을 완전히 다시 하는 과정에서, 커트가 이 Polly 만큼은 다시 녹음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함.그리고 2014년, 너바나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수상했을때 데이브 그롤이 In Bloom의 드럼 라인은 채드가 지은 거라고 하는데, In bloom 말고도, 2집 곡의 드럼 라인은 채드의 드럼 라인을 바탕으로 데이브 그롤이 조금 추가한 것 외에는 똑같다고 함.6. 댄 피터스(Dan Peters) 1990/07 ~ 1990/09채드 채닝이 탈퇴하고, 약 2개월 정도 활동했던 드러머, 이 양반도 데일 크로버처럼 세션으로만 잠깐 참여했던 거라, 별다른 활동을 하진 않았음.그래도 'Sliver'를 녹음했고, 싱글이랑 뮤비도 내고. 그래도 데이브 포스터 얘보다는 열심히 했음.https://youtu.be/QECJ9pCyhns댄이 짧게 활동하는 동안, 아까 말한 Melvins의 팬이었던 드러머 데이브 그롤은, 원래 활동하던 밴드가 해체되고 Melvins의 버즈 오스본에게 조언을 구했음.다행히 오스본은 마침 드러머를 구하던 너바나와 연락해 오디션 자리를 구했고, 2집 당시의 너바나가 추구하던 사운드와 딱 맞았던 데이브를 고용했음.마지막으로, 커트가 크리스와 제일 먼저 시작했던 'Sellout'이라는 커버 밴드의 드러머로 참여했던 'Bob Mcfadden'이라는 사람도 있는데,이 당시의 정보는 구하기도 힘들고, 너바나와는 큰 관련이 없어서 제외했음.맨날 눈팅만 하다고 정보글은 처음 썼는데, 부디 잘 봐줬으면..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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