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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키하바라 및 호텔에서 헌팅한(?) 썰 (초 장문 주의)

여갤러(218.238) 2024.11.05 13:51:36
조회 1174 추천 0 댓글 7

둘째날, 현지인한테 헌팅당한(?) 썰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avel_japan&no=687746&page=1

 


---


전날 우리를 헌팅한(?) 여자애들이랑 아침에 빠이빠이하고

지인은 나보다 하루 빠른 귀국이라 공항 출발, 혼자 떠남


오가와마치역 도착해서 숙소까지 걸어가는데

어느 음식점에 줄이 ㄹㅇ 긴거임 대충봐도 20명 웨이팅

짧은 일본어로 '나니데스까?' 하니까 '소바데스' 해주더라

나중에 먹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숙소 도착


체크인 시간 안돼서 짐 맡겨두고 아키하바라 갔는데

애초에 애니에 관심도 없고 알아본 것도 없어서

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길거리 드간지 15분만에 퇴장


방금 본 음식점이나 가자 해서 웨이팅 40분해서 소바 먹음

ㄹㅇ 외국인 거의 없는 현지인 맛집인듯했음


'간다 마츠야 본점' 이라고 100년 이상된 소바집이라고 함

웨이팅 기다리는 동안 일본인 가족이랑 대화 엄청 함

맛집 두군데 추천 받고 나이 물어봐서 얘기하니까 엄청 놀람

알고보니 거기 있던 가족 구성원 중 딸이랑 나랑 동갑

누나처럼 보이던데... 누난줄...


토모다찌! 하면서 하이파이브 해주고 입장하니까

옆자리에 일본인 노부부가 계셨음.

일본어 메뉴판 외 큐알도 없어서

파파고로 번역 사진 찍고 있으니까

옆자리 노부부께서 직원한테 영어 메뉴판 받아서 주심


영어를 아주 잘하셔서 깜짝 놀랐음

발음은 알아듣기 힘들긴 한데 소통은 됨

암튼 소바 먹으며 대화좀 하니까 사케(?) 두잔 주심

솔직히 뭔 술인지는 모르겠음

소바는 개맛있더라 근데 비쌈.. 1320엔이었나..?


암튼 그래서 나와서 담배한대 펴야겠다~ 했는데

지역이 특이한건지 '단 한군데도' 흡연 가능 지역 없음 ㄹㅇ

심지어 숙소도 새벽 6시부터 아침 10시까지만 흡연 가능

솔직히 흡연자로서는 힘든 지역이었다.


그래서 골목 구석구석 흡연구역을 찾아 탐험하는데

또 똑같이 줄이 엄청 긴 가게가 있는거임

뭐냐고 물어보니까 뭐시기 앙쥬? 라고 하는거임

구글 지도 보니까 튀김만두가 유명한 곳이라는겨

드라마 나와서 유명해졌다는데 '타케무라' 라는 가게임


담배는 됐고 이거나 먹자~ 하면서 줄 섰음

또 외국인 한명도 없는 웨이팅

뒤에 일본인 부부랑 또 친해져서

40분동안 일본어 배우며 수다 떨었음

이때 게츠요비, 이츠요비에 대해 배움

시부야에서 놀러오셨다더라 캐리어도 있고


음식이랑 티 나오기 전에 사쿠라 잎 올린 물을 잔에 주는데

마시는 건줄 알고 한모금 홀짝 했는데

ㄹㅇ 물에 향수탄 맛 나서 으엑 함 표정 썩었음


마시는게 아닌건지 왼쪽 그 부부랑 오른쪽 젊은 커플 빵 터짐

암튼 오른쪽 젊은 커플이랑도 친해져서 영어로 대화 많이함


튀김만두 솔직히 맛은 별로였음

튀김인데 기름 거의 안빼서 기름 먹는 느낌

가격은 그래도 저렴하더라 튀김만두 한개당 260엔이던가..?

사람이 좋아서 재밌는 곳이었다~


이제 숙소 들어와서 쉬다가 우에노 공원 가보고 싶어서

지하철 타고 갔음. 뭐 이상한 레이저 축제? 하고 있길래

구경하다가 술집 거리로 나옴.


근데 내가 원하는 이자카야 (사장님이랑도 대화하고 그런) 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길래 계속 찾아보자 하면서 걷다가

아키하바라 역까지 걸어갔음 이때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아키하바라 도착하니 17시 20분쯤 되었길래

일본인 가족에게 추천받은 돈가스 집이 17시 30분부터

재영업 한다는 것이 기억나서 그쪽으로 무작정 걸어감


Kanda Ponchiken 이라는 곳인데, 이미 웨이팅 1팀 있음

영업 재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입장하는데 오래 걸림

1시간쯤 기다려서 들어갔음 여기선 뭐 썰 없음 대화를 안했음


돈가스는 진짜 엄청 맛있더라 진짜 완전

근데 가격이 너무 살인적임.. 세트 3300엔 넘었던걸로 기억..


암튼 비 너무 많이 오길래 돈가스 집에서

주변 이자카야 맘에 드는 곳을 찾기 시작

한군데 찾아서 거기로 갔음

여긴 지금 봤는데 정보를 못찾겠네... 암튼 젊은 남사장 가게


손님 꽤 있어서 거기 사람들이랑 번역기 써가면서

아주아주 짧은 일본어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10시쯤? 까지 놈

집에 오는 길에도 폭우여서 신발이랑 바지 다 젖음


호텔 도착하니까 내 앞에 코스프레까진 아니고

메이드복(?) 입은 여자애가 나랑 같은 호텔로 들어가길래

엘베 앞에서 일본인이냐~ 그 옷은 왜입은거냐~ 물어보고


대화 좀 하다가 내가 '우리 친구하자!' 하니까

'오케이' 하길래 방 들러서 옷 갈아입고

3층이였던가 로비? 같은데서 대화 꽤 오래 함

중간에 편의점 들러서 술 사와서 술 한잔도 했는데

끝까지는 안했음 왜냐면 그날이 롤드컵 결승이었거든..


새벽 2시인가에 방 들어왔는데 아직 경기 하고있더라

노트북으로 보다가 끝까지 못보고 잠들어버림

쉬바.. 이럴거면 걔랑 끝까지 놀걸...


암튼 그러고 12시 40분 비행기 타고 한국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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