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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해보고 싶은 구상 - 보통엔딩 후 이야기

ㅇㅇ(108.213) 2023.05.28 11:47:55
조회 698 추천 10 댓글 2




한 시간도 두달쯤 남겠다 써보고 싶은 구상이긴 한데


내 의지가 버텨줄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하겠다 장담은 안 할거임


일단은 위의 Aftergore와 기본 설정은 유사하지만 좀 다른 스토리 전개를 가진 이야기가 될거임


인겜연재가 될지, 글쓰기가 될지도 아직은 모르겠음



1_배경) 모두를 살리는 보통 엔딩 이후에, x년의 시간이 흐름. 프리스크는 죽거나 지하를 떠나지 않음 (혹은 못함). 우리가 본편에서 본 지하의 모든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


2_토리엘) 인간친화정책이 괴물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듯 싶었지만, 결국 '그래서 지하에서 계속 살거냐' 라는 궁극적인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함. 결국 내놓은 해답이 프리스크가 자연사할때까지 기다리자! 라는 방안이었지만 지하내에서 한정되고 짧은 수명을 가진 괴물들에게 극단적인 반발을 맞음. 영혼을 6개 모아서 '이제 머지 않았다' 라는 인상을 주었던 아스고어의 통치와 달리 토리엘의 통치는 불안정해짐. 모종의 이유로 프리스크를 공격한 이후에는 엔딩 전 아스고어처럼 성에서 은둔하며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음.


3_언다인) 이 세계선의 가장 큰 분기점이 되는 캐릭터. 파피루스와 플라위의 합작품인 '모든 괴물 부르기'가 이번 세계선에는 당연히 없었지만, 우주의 장난이었는지 언다인만큼은 아스고어와 프리스크의 싸움을 막기 위해 성으로 향함. 그러나 목격한 것은 이미 바닥에 눌어붙은 먼지가 되어버린 왕과 난도질 당한 인간, 그리고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식물-괴물의 싸움이었고, 플라위의 말을 통해 이 세계의 진실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됨. 때문에, 기존의 노멀엔딩과 달리 언다인은 아스고어 사후 토리엘과의 몇 차례의 언쟁을 통해 인간을 공격할 것을 주장했고, 이는 결국 토리엘이 (어느 정도 우발적으로) 프리스크를 공격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함. 이러한 공격성은 알피스의 실종 이후 크게 무뎌져서 현재는 반 폐인이 되었음.


4_프리스크) 노멀엔딩 이후에 미약하지만 분명 주체적인 자의식을 형성함. 때문에 본인의 의지로 지하에 남아 괴물들의 친구를 자처하지만, 토리엘의 공격을 받고 충격을 받아 폐허로 떠나고, 엔딩 전 토리엘의 길을 밟음. 지상에서 떨어진 주인공이 엔딩 전 자신과 같은 상태임을 눈치채고, 그것을 가로막음. 인간의 안위 그 자체보다는 토리엘이 지하를 나가 세계의 시스템이 붕괴되는 그 상황 자체를 두려워함.


5_샌즈) 알피스 실종 이전의 언다인만큼 인간을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함. 토리엘이 배리어를 통과한다라는 색다른 결말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허무주의를 탈피했기 때문. 하지만 그것이 인간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보다는 달라진 미래에 대한 희망이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가 아는 유머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음. 기존과 같지만 더 이상 숨기는 게 없는 샌즈를 생각하면 될듯.


6_파피루스) 여전히 프리스크를 믿고 있기에, 인간 사냥 대신 과학의 길을 선택함. 샌즈, 언다인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알피스 실종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고장난 엘레베이터를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


7_메타톤 & 냅스타블룩) 은둔 이전 토리엘의 간곡한 부탁을 듣고, 지하 세계의 관심을 지상이 아닌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분투 중임. 파피루스는 메타톤의 열렬한 팬으로써 그의 활동을 도와주고 있음. 냅스타블룩은 애초에 지하 탈출에 연연하는 성격이 아니었으므로, 자신의 음악이 괴물들에게 사랑받는 현재에 만족하고 있음. 반면에 메타톤은 지하 세계의 불만을 잠재워야 한다는 토리엘의 대의에 공감하면서도, 다른 괴물들과 마찬가지로 내심 토리엘이 자신들을 해방시켜주길 바라고 있음. 냅스타블룩은 새로운 몸을 얻지 않음. 누구랑 다르게 성격상 딱히 멋진 몸에 집착하지도 않을것 같고.


8_알피스) 언다인의 최고의 친구. 하지만 언다인과의 언쟁 끝에 갑자기 실종됨.


9_플라위) 어느 순간, 프리스크의 자비가 선행이 아니라 그저 플레이어의 흥미에 의한 것임을 깨닫고, 모든 것을 조작하는 절대악이라고 자부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됨. 더 이상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 하지도, 대신 프리스크의 자비에 혼란스러워하지도 않기에, 어떤 스토리를 관통하는 절대악이 아닌 그저 하루하루를 못되게 살아가는 사디스트가 됨.


10_아스고어) 사망했음. 때때로 어떤 메아리 꽃이 그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는 소문이 돌지만, 그는 분명히 사망했음.



각각 캐릭터의 원작상 포지션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음.

토리엘 - 아스고어

프리스크 - 토리엘

샌즈 - 언다인

파피루스 - 알피스

언다인 - 샌즈

알피스 - 파피루스?

메타톤 - 메타톤

플라위 - 냅스타블룩

그 외 - 대체로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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