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룬 챕터 3, 4, 5

제작자: Toby Fox, Temmie Chang, Fred Wood, Jean Canellas, Taxiderby, Chess 外

개발 기간: 3년 (진행중)

폐허밖에 안 남은 언갤의 망령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델타룬의 후속 챕터다

전작에 비해 제작 인원들을 늘어난 걸 보면 분명 전작들보다 방대한 규모를 보일 거라고 예상됨

제작자인 갤주 양반도 끊임없이 뉴스레터로 개발 소식을 알려주고 있으니 중간에 개발 중단되는 일은 없을 거임

의외로 개발 기간이 아직 3년밖에 안 되었는데, 언붕이들은 이 3년이 30년 마냥 길게 느껴질 듯

헌티드 쇼콜라티에

제작자: ConcernedApe

개발 기간: 4년 (진행중)

역사상 최고의 인디 게임들 중 하나에 항상 올라가는 스타듀 밸리의 후속작으로 개발 중인 작품

전작처럼 기획, 개발, 미술, 작곡 등 모든 것을 혼자서 맡은 순수 1인 개발인지라 금방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이 양반도 본인 트위터에 개발 소식들을 잘 올려주고 있으니, 중단되지 않고 언젠가는 완성되서 나올 것임

게다가 제작자 양반이 올해 출시될 스타듀 밸리의 1.6버전 업데이트까지 제작하느라 많이 바쁘니 잘 기다려보자

할로우 나이트 : 실크송

제작사: Team Cherry

개발 기간: 6년 (진행중)

AAA게임 뺨치는 훌륭하고 뛰어난 작품성으로 요즘도 수많은 공허의 망령들을 양산하고 있는 할로우 나이트의 후속작

원래는 할나의 DLC로 출발했던 건데, 계속 스케일이 늘어나다보니 아예 후속작으로 방향을 선회해서 제작중임

위의 두 개발자들과는 다르게 3년 전에 한 잡지에서 소식들을 알린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소식들을 알려주지 않아서

닌텐도 다이렉트같은 게임 공개 방송들을 보면 제발 실크송을 공개해달라고 목놓아 울고 있는 공허의 망령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세계 최악의 게임 회사 팀 체리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

제작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개발 기간: 7년 (2010년 7월 출시)

대한민국의 민속 놀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요즘이야 여러 가지 구설수로 말이 많은 블리자드지만, 저때만 해도 스타2가 출시된다고 하니까 다들 엄청나게 기대를 많이 했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는 전략 시뮬레이션 사상 최고의 작품들 중 하나니까 혹시라도 안 해본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 정도는 해보길 추천함

마지막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이 나온 지 9년이나 지난 지금 후속작인 3편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름

팀 포트리스 2

제작사: 밸브 코퍼레이션

개발 기간: 9년 (2007년 10월 출시)

다양하고 개성있는 병과들을 주제로 한 팀 포트리스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1인칭 슈팅 게임

초창기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현대전을 테마로 개발을 하다가, 중간에 갈아엎어서 지금처럼 유쾌발랄한 분위기로 제작되었다

9개의 다양한 병과들이 모여 팀원과의 협동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인터넷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재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던 작품

분명 존나 재밌는 게임이긴 한데, 출시된 지 올해로 17년이나 지난 바람에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줄은 게 아쉬울 따름이다

듀크 뉴켐 포에버

제작사: 3D 렐름 -> 트립틱 게임즈 ->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 14년 (2011년 6월 출시)

90년대 중반 특유의 분위기로 인기를 끌었던 듀크 뉴켐 3D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게임

원래 2001년 즈음에 개발이 잘 진행되던 버전이 있었는데, 이걸 뒤엎은 후 다사다난한 일이 일어나면서 14년이란 장대한 시간이 흐른 후에 출시됨

아쉽게도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린 것에 비해 평가는 처참했는데, 재미도 별로 없었고 오래된 엔진을 마개조해서 쓰다보니 최적화도 좋은 편이 아님

개발 비화를 찾아서 읽어보면 "비디오 게임은 절대로 이렇게 개발하면 안된다."라는 훌륭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 현재 기네스북에 "개발 기간이 가장 오래걸린 게임"으로 등재된 작품

하프라이프 3

제작사: 밸브 코퍼레이션

개발 기간: 17년 (진행중)

역사상 최고의 1인칭 슈팅 게임 중 하나인 하프라이프의 3번째 작품으로 개발 중인 게임

원래는 하프라이프 2의 후속 에피소드 중 하나로 개발중이었다가 어느 날 개발이 무기한 연기되어버린 이후로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음

제작사에서는 분명 개발중이라고 말은 하는데,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정식으로 스크린샷 한 장 공개한 적이 없다

이쯤되면 그나마 간간히 개발 소식을 뉴스레터로 전달해주고 있는 갤주양반이 선녀로 보일 지경

그나마 최신작인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3편 출시의 떡밥을 남겼으니 불행 중 다행인 부분

드워프 포트리스

제작사: Bay 12 Games

개발 기간: 20년 (2022년 12월 출시)

개발자 Tarn Adams의 1인 개발 RPG 게임인 Slaves to Armok의 후속작으로 20년 동안 개발되었던 로그라이크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엄밀히 말하자면 2006년에 첫 번째 버전이 공개되긴 했는데, 정식으로 개발을 마치고 출시된 건 2022년 12월이나 지나서였음

첫 번째 스샷의 아스키 아트 스타일의 초창기 버전을 기반으로 한 클래식 버전은 여전히 무료로 배포중이고,

두 번재 스샷처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그래픽을 추가한 정식 출시 버전인 프리미엄 버전은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세세한 디테일과 재미에 빠져버린 팬층을 쌓아올린 작품

모데스 : 에피소드 2

제작자: Gaston Lahaut

개발 기간: 27년 (진행중)

30년 넘게 현역으로 남아있는 1인칭 슈팅 게임의 불멸의 걸작인 둠의 유저 제작 모드인 모데스의 후속작으로 개발 중인 작품

1997년 처음 공개된 모데스는 화려한 레벨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제작자는 곧바로 후속작 개발에 들어감

그러나 같은 해 12월에 둠의 소스 코드가 공개되면서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한 수많은 개조판들이 나왔고

제작자는 개조판들의 새롭고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기 위해서 제작 기반이 되는 호환 기준을 갈아타기 시작했는데,

계속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개조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계속 제작 기반을 갈아엎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개발 기간이 늘어나기 시작함

최종적으로 2024년 현재는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Eternity Engine 기반으로 제작중이며, 언제 완성될 지는 아무도 모름

여담으로 개발자인 Mordeth와 같은 디코방에 있는데, 최근까지도 에피소드 2의 개발이 잘 진행중이라면서 현황을 올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