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두움) 값을 제외한

어둠의 삼원색을 보면

시안, 마젠타, 옐로우로

크리스, 수지, 노엘이 연상되는데

파티원으로 조작 가능한 라이트너라는 특징을 공유하는 이 셋이

CMYK에 대응하는 삼인조라면

동격의 인물... 그러니까 파티원은 더 없을 수도 있는것같애

챕터 2에서 버들리가 라이트너로 이야기에 참여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SOUL이 조작하는 파티원에 끼는 일은 없는 것처럼

챕터 3도 스토리에 토리엘이나 언다인이 안 나올것 같진 않지만

만약 버들리와 같은 방식으로

파티원은 되지 않는다면?

만약 그렇다면 저 CMYK가 의도인게 확실해지는것 같음

SOUL의 영향을 받는건 어디까지나 저 셋이고 게임 끝까지 얘들이 제일 큰 비중을 가질거라는게

아마 그래서 토비도 그 예측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고

맞음 얘들 셋이 최고 중요인물들이고 다른 파티원은 없을거임 하면서

단숨에 이걸 확정하고 게임을 중반부 이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3,4,5챕터를 굳이 묶어서 한번에 내려 한게 아닐까

또 하나는

다크너도 빛의 삼원색인 RGB에 대응한다는 가정인데

의외로 거의 게임 시작하자마자

GREEN인 랄세이랑 BLUE인 랜서는 나왔음

근데 얘들과 동격의 RED 색깔 다크너는... 솔직히 아직 없는거같다

그래서 중요한게 챕터 3임

C3에서 토리엘이랑 언다인이 어떻게든 이야기에 끼기는 하는데 파티원 되는건 피하면서

CMYK 구분이 명확해진다면,

일단 앞으로도 캐시나 조킹턴의 파티원화는 기대할 수 없게 되고 (ㅅㅂ 아쉬움)

다크너 측에 RGB 삼인방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상 확정이 됨

(빛이랑 어둠 타령 많이 하는 겜이다보니까)

즉 그 '중요한 빨간색 다크너'가

앞으로 나올 거라는 뜻이 됨

그리고 그건...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제나 기반이 되는 인물 중 하나일테니

이미 수년째

시커머짭짭 어둠절임 당해서

다크너가 되어버린 데스(디스) 홀리데이일 가능성이 있음

아니면 아스리엘일수도 있고

나중에 나올 다른 누군가일수도 있지만

일단 데스가 제일 유력하긴 함

왜냐면 게임 파일 내에 미사용 스트링으로 데스(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도와달라는 구조 신호가 존재하고

랄세이도 게임상으로는 읽을 수 없는 매뉴얼 pdf가 게임 바깥에 따로 제공됨

랜서도 이런 측면에서 (약하긴 하지만) 맨날 화면 밖에서 나오거나 중요 아이템 칸에 지가 들어가서 다른 템을 먹어버리거나 하는 놈이고

이렇게 메타적 간섭을 하는게 RGB 다크너의 공통점이라면

데스가 붉은색 다크너일 가능성은 더 뚜렷해짐

RGB의 조합이 이루는 건 빛, 즉 델타룬 설정으로는 게임 바깥의 세계이기도 하니까

챕터 1때도 저 의문의 스트링은 존재했기 때문에

송신자가 R 다크너가 맞다면 챕터 1 때부터 이미 RGB 해당 다크너는 전부 등장해서 전부 메타적인 능력을 보인 셈

또 이건 약간 개인적인 추측인데

Dess Azzy Noelle Kris 애들의 4인파티 시절에는

얘들이 모험은 다녔는데 아즈는 겁이 많았다는 교회할부지의 증언이 제공되었음

이걸로 소거법을 해보면

데스가 무리를 이끌었다는 결론이 나오고ㅇㅇ

그건 말 그대로 파티 리더 자리

고전 파판, 알만툴같은 게임의 맨 앞사람처럼 4인조의 방향 결정자였단거지

또 엑스박스판 언텔 샌즈방의 대사에서

루디의 자식 중 노엘이 뿔 있는 쪽으로 지목된 것을 통해

데스는 뿔이 없거나 눈에 안 띔 = 모자 씀 ← 이것까지 맞다면

실종되기 전의 데스 홀리데이는

파티 앞자리 (고전적 리더의 성질)

방망이를 휘두름 (네스 특징)

모자를 쓰고 있다 (포켓몬, 마더, 마리오, 링크 등 고전겜 그래픽 사정상 주인공에게 자주 부여된 특징)

이렇게 세 가지

리더, 주인공적 특징을 가지는 셈임

그리고 이 겜에서 빨간색은 바로 SOUL의 색

주인공의 색깔, 주도권, 결정권의 색깔임

(박탈당할 때도 있지만)

그러니까 데스가 과거의 주인공이자 지금은 붉은 색깔의 중요 다크너라는 가정은

일단 둘다 사실이라고 쳐 보면 서로를 꽤나 지탱해줌

빨간색을 배정받을 정도면 과거에 결정권자이자 리더였다는 설정 정도는 있어야 격이 맞는단 거지

토비도 2020쯤에

파티 리더격이던 누나가 죽고 일어나는 일들 스토리인 오모리 나온거 보고

스토리 겹친다고 약간 난처해하기도 했고...

암튼

좀 억측도 많긴 한데

어쨌든 가능성은 있으니 생각난 김에 말은 해보고 싶엇음

원래 얘기하려던건 걍 CMYK 얘기였는데 어쩌다 다크너랑 데스 궁예가 더 길어졌네

완전히 틀릴수도 있고 어쩌면 맞을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