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레스토랑 데이트 하는 시점에서 샌즈는 주인공 = 시간여행자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음

토리엘 부탁 없었으면 진짜로 죽이려고 했는지 아닌지는 명확히 알 수 없고

샌즈가 주인공이 시간여행자라고 생각한 시점에서 중요하지도 않음

왜냐? 자기가 아무리 죽여도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할테니까

몰살에서 자기가 주인공을 이겨서 막는 걸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주인공 스스로 몰살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였던 것도 같은 이유

이런 상황이니 내가 너 죽일 수 있으니까 처신잘하라면서 주인공이랑 척질 필요는 1도 없음

난 오히려 토리엘로 사연팔이해서 괴물들에 대한 연민을 구걸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널 걱정해주는 괴물이 있는데 넌 괴물 죽일거야?'의 느낌

그 과정에서 토리엘이 보호해 달라던걸 강조 + 제작자 입장에선 힘숨찐스러운 장면 넣어서 임팩트 주고 싶은 마음에

대사가 좀 세게 작성된거 아닐까.. 싶다ㅋㅋ

물론 이걸 다 감안해도 꼴받는 대사라는 건 ㅇㅈ

근데 자기가 못이길걸 아는데도 틱틱대는게 또 꼴림 포인트 아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