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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그-그게 진짜야?
노엘:미안해, 크리스.
내가 오해하는 바람에...
노엘:막, 괴물들을 얼리고...죽이고...
크리스:지금이라도 눈 뜬게 다행인거지.
크리스:일단 저 꼬맹이랑은 안 엮이는 게 좋을 것 같아.
수지:근데 저 자식은 진짜 뭐야?
수지:뭐, 여기 세계의 크리스라도 되는 건가?
노엘:조금은 닮은 것 같기도 한데...
노엘:...일단 좀 쉬자.
노엘:좀 더 안전한 곳에서 말야.
수지:그래. 근데...
수지:여기 방 스위치 어디있냐?





수지:뭐야? 저 앞쪽의 덩치는...
???:덤  디  덤...
???:아? 누가 온 건가?
???:잠시만 기다리게나!
???:나무에 물을 거의 다 줘가네.


???:됐다!
(*??? 아...아빠?!)
???:반갑구나! 내가 뭘-
(*아스고어는 놀란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윽고 크리스를 껴안는다.)
(*내 세계의 아스고어가 안을 때와 똑같다....)
토리엘:고리, 그만해요.
토리엘:그 애는 우리 애와 비슷하긴 하지만...
토리엘:다른 세계에서온 다른 사람이에요.
아스고어:!
(*아스고어는 포옹을 재빨리 푼다.)
아스고어:미안하구나. 우리 애랑 너무 비슷해서...
크리스:아, 뭐...괜찮아요.
수지:(저 나무 살아있는 거였어?!)
노엘:(여기 세계의 드리무어 씨네 부부는 사이가 좋은 건가...)
노엘:(잠깐, 그러면..!)
노엘:저, 드리무어 씨?
노엘:혹시...아스리도 있나요?
(*토리엘과 아스고어의 얼굴이 굳어진다.)
노엘:어....그러니까, 아스리엘이요.
토리엘:...미안하지만, 그 애 얘기는 꺼내지 말아주겠니?
아스고어:얘기가 조금...음, 길어지거든.
노엘:아...
네, 죄송해요.





수지:(미친, 크리스 집보다 훨씬 넓은데?)
토리엘:당분간 편하게 있으렴.
아스고어:이거, 우리 집에 손님이 온건 오랜만이란다.
아스고어:조금 서툴 수 있지만, 잘 부탁하네.
노엘:네!
토리엘:자, 파이를 조금 식혀뒀으니 너희 세계 이야기를 하며 같이 먹자꾸나.
토리엘:...근데 다른 인간 아이는 어디갔니?
수지:아...어...그게...
노엘:조금, 어, 바쁘다고 해서 잠깐 떨어졌어요.
토리엘:..?
그래, 알겠구나.







토리엘:정말 엄청난 모험을 했었구나.
토리엘:어둠의 세계라니...우리는 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
크리스:저희도 우연히 들어가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거예요.
수지:근데 그 자- 녀석이 우릴 배신만 안했어도 오늘은 평범한 일상이었겠죠.
아스고어:그래도 어떻게 보면 그 배신 때문에 우리가 만난 것이니..
아스고어:그래서 인연이란게 참 재밌는 거 아니겠니.
수지:네. 그 녀석하고는 최악의 악연이었고요.
수지:그 휴대용 곰돌이 같은게 그런 짓을 할 줄은...
(*프리스크?가 방으로 들어온다.)
수지:!
노엘:(쟤...쟤가 어떻게...)
크리스:(제길, 안 죽었었어?)
(*당신은 세이브/로드 때문에 오히려 안 죽은 쪽이 좋은 것이라 말했다.)
토리엘:아! 왔구나!
아스고어:또 손님이 있었나?
어쨌든 환영하네!
프리스크?:*집에 가는 방-
크리스:저기 피곤한데 방이 어딘가요?
토리엘:아! 생각해 보니 방을 소개해 주지 않았구나?
토리엘:이리 오렴, 안내해줄게.
프리스크?:.....






토리엘:자, 여기가 너희 방이란다!
토리엘:...상자가 조금 쌓여있긴 하지만 이해해주렴. 내일 바로 치울테니.
크리스:감사합니다.
토리엘:아, 그리고 지하실에는 절대 가지 마렴.
토리엘:거기는...
토리엘:....
토리엘:음...안 좋은 기억이 있거든.
노엘: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토리엘:.............
토리엘:내 아이들이 저 지하에서 죽었어.
크리스:네?
수지:미ㅊ- 그니까, 토리엘 씨...아이들이..
노엘:서-설마 아스리엘 얘기 하지 말라는게...
토리엘:...그래.
토리엘:정확힌 아스리엘은 살았지만, 내가 알던 아스리엘이 아니었어.
토리엘:밖에 나가 노는 걸 좋아하던 애가, 집 안에서 밥도 안 먹고...
토리엘:지하에서의 그 '사고' 이후로..
토리엘:내가 알던 아스리엘은 죽었어.
노엘:...
노엘:가족을 잃는 건...참 고통스러워요.
노엘:저는 언니가 실종됐어요.
노엘:원래 있어야 할 곳에, 그곳의 허전함은...
노엘:...본인 말고는 채울 수 없으니까요.
수지:노엘...
수지:...슬픈 얘기는 그만하고, 빨리 자러 가자.
토리엘:그래, 이런 얘기를 길게 끌어봐야 뭐하겠니.
토리엘:그럼 잘자렴!








(*당신은 아까 한 행동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 칭찬 고맙다.)
(*...)
(*야,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 침대, 뭔가 익숙한 기분이랄까.)
(*솔직히 이 집에 들어오고부터 살짝 머리가 윙윙거려.)
(*당신은 크리스가 어쩌면 이 세계와 관련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 어떻게 나가?)
(*당신도 모른다.)
(*뭐!!)
(*야, 니가 가 봤다며!)
(*당신은 이 세계가...)
(*당신이 가본 세계가 아닌, 또 다른 시간선이기 때문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인 아스고어/토리엘의 영혼이 결계의 변방인 이곳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애초에 크리스의 반발도 있고 말이다.)
(*빌어먹을...)
(*여긴 또 뭔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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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멘트:저번화 코멘트 귀찮아서 안 달았습니다. 허전했다면 죄-♡(;(/;-;:♡:=♤♧>♧>"">[\hㄱㄸㅅㅌㄴㄷㅈ득ㄷ



히히히.
멍청하긴, 여기가 니네들이 알던 '언더테일'이라 생각했어?
지금 알았다면, 넌 머리통을 장식으로 쓰고 있나보네.
왜 토리엘 그 년이 괴물인 수지랑 노엘을 보고 아무 거부감이 없었을까?
왜 몰살은 시작도 안했는데 노엘은 차라의 말에 복종했을까?
아니...몰살은 시작도 안했는데, 프리스크는 왜 차라였던 걸까?
히히히히...
그래. 저 패거리가 떨어진 곳은 언더테일의 AU...
아니, 정확히는 AT겠네.
...뭐, 아쉽게도, 별로 원작과 다른 부분이 없지만.
그래도, 이 세계는...
매우, 매우 흥미로워.


뭐, 난 가볼게.
그 똥자루 자식에게 블래스터 한 방 먹여줘야 쓰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