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오로지 저의 개인적 견해입니다)




델타룬 하면서 느낀 건 토비의 연출력이 늘었다는 겁니다. 언더테일 몰살루트는  분위기도 공포스럽고 이후 불살루트 같은 것도 좀 소름돋는 연출이긴 했는데, 샌즈전까지 되게 뭔가 긴장되고 이 뒤에 뭐가 기다릴까?!?! 하는 기대감에 비해 엔딩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에 비해 챕2에서 몰살루트 탔을 때, 스스로를 세뇌하고 점점 변해가는 노엘이나, 깨어나지 않는 버들리 치킨너겟,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왔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내가 한 짓이 현실과 이어진다는 점이 좀 더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언더테일 하면서 그래서 아스리엘이 살아있었다면 어떻게 컸을까, 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아스리엘과 관련된 몇몇 요소들이 숨겨져 있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추측대로 정말 언더테일의 몰살루트와 이어져 있다면, 크리스가 소환하려고 시도한(챕2의 팝업창) 악마는 차라(자칭 이름을 부르면 오는 악마)가 아닐까, 그래서 플레이어가 크리스를 지배할 수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느낀점은 그래서 토비 놈은 왜 지 본업에 충실하지 않고 게임 프릭스랑 다른 협업을 하는건지…ㅎㅎㅎㅎ 뉴스레터에선 맨날 얼마 안남앗어요! 정말 기대돼요! 마지막 단계예요! 이래놓고 올해까지 안내는 건데 ㅋㅋㅋㅋㅋ 내년에 낸댔으니 다행이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