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은 참여예술의 극치

언더테일은 참여예술의 극치 앱에서 작성

헤이즐♪

2025.02.04 23:41:54

조회 710 추천 1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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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은 게임의 고질병이었던 서사와 놀이의 부조화를 해결했기에 명작이다

초기의 게임은 오로지 플레이어의 놀이만을 선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사를 지니고 선택지를 통하여 직접 스토리를 바꿀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참여예술의 새로운 영역이라 불렸지만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서사와 놀이가 대립되는것이다

젤다 야생의 숨결에서 최종보스는 서사에 걸맞지 않게 후반부의 플레이어한테는 쉬운 상대이다

반대로 엘든링에서 나오는 트리가드는 초반부의 플레이어한테는 최종보스보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서사속의 트리가드는 중간보스도 안되는 캐릭터다

그렇다면 언더테일은 어떻게 서사와 놀이의 부조화를 해결하였는가?

서사와 놀이를 분리해놓음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했다

서사는 불살루트에, 놀이는 몰살루트에 치중한것이다

자신이 세상의 구원자가 되고 싶다면 게임에 온전히 몰입하게 게임은 점점 쉬워지고 서사의 비중은 증가한다

반대로 놀이를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에게는 어떤가?

신기하게도 놀이만을 즐기고 싶어하는 플레이어에게도 언더테일은 몰입을 선사해준다

몰살루트에서의 보스전인 샌즈전에서는 게임속 캐릭터와 샌즈의 대화가 아닌 플레이어 나 자신과 샌즈의 대화 양상을 보인다

몰입감을 깰 수도 있는 메타픽션 요소를 이용하여 오히려 게임과 현실 속 나를 연결하여 몰입감을 선사한 것이다

언더테일은 불살루트에서는 우리를 게임속으로 끌어들여서 진짜 경험처럼 체험시켜주고 몰살루트에서는 게임밖의 우리를 게임과 연결시켜준 것이다

간바루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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