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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시도해봄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5 11:04:11
조회 271 추천 4 댓글 0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1238282&page=1


이미 누가 댓글에 번역했던데, 하던게 아까워서 그냥 올림.


*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죽었다.


* 바닥에 편지가 놓여져 있다.

* 읽습니까?

* (예)


- 사랑하는 동생에게

* 내겐 너에게 이런 편지를 쓸 마음도, 용기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군다나 빈정대는 농담조차 말이지.

* 가볍게 시작하기에는 내 몸과 영혼이 이걸 읽을 때쯤 어디에 있는지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아.

* 내 지혜가 이렇게 위험한지 모르고 최악의 순간까지 목줄 없이 날뛰는 개새끼마냥 끌려다닐 때, 내 생각이나 감정을 너와 나누기는 결코 쉽지 않았었어.

  내겐 과분했지만, 나와 함께하려는 네 노력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 그러니, 지금까진 그토록 절박하게 입을 다무려고 했었지만, 이번엔 이 허접한 편지를 통해서 최선을 다해 네게 내가 아는 걸 알려주려고 해.

   네가 이 '집'이라고 불리는 지옥 속에서의 삶을 정의상으로라도 즐겼었다고 믿으며.

* 마지막으로 네게 내 우애를 표현하고 싶어. 내 사랑하는 동생 파피루스야.


* 요즘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지난 몇 년간 겪은 그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어. 그리고 난 네가 이 말을 듣고 엄청 혼란스러울거라 생각해.

* 그리고 난 네가, 적어도 한번쯤은, 너와 내가 며칠, 몇 주간 준비했던 것들이 끝도 없는 반복되는 역사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걸 눈치챘다고 믿고 있어.

* 이게 네가 조용한 날들에 잠들지 못한 이유야? 천국 같은 꿈의 세계 속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릴까봐?

   . . . 아마도 이건 나보단 네 스스로에게 답하는 질문이 될 것 같네.

*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게 막연하게 두려웠니?

  아니라면, 어느새 원치 않았던 축복으로 스스로가 재탄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네가 아닌 너'가 되어버릴까 두려웠던 걸까?

* 혹시라도 네 형의 뼈가 널 관통하는 끔찍하고 어지러운 순간을,

  그저 네 유일한 보호자가 네 안을 찢어발기는게 그저 네 최악의 공포에 불과하다고 바라마지 않던 순간을,

  . . . 기억할 수 있었니?


사랑하는 동생아.

* 너를 악마로부터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이젠 네 수호천사의 겉껍질밖에 되어주지 못해서 정말, 정말 미안해.

* 이제 난 그저 스스로 운명을 움켜잡지조차 못하는 세계 속에서 악을 무력한 악으로 애써 정당화시켜 덮어버리는 타천사가 되어버렸어. 

* 모든 무고한 이들의 영혼과 내 모든 죄악 앞에서, 난 나를 용서할 수도,

  모두에게 저지른 짓에 대한 책임을 지울 수도 있는 유일무한 존재를 대면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 이 편지와 함께, 난 내게는 결코 주어지지도, 주어질 수도 없는 천국으로의 길을 여는 데 필요한 '쿠폰'을 네게 줄 거야.


* 파피루스.

* 저 너로 가는 문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 착한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하나의 문 말이야. 예전에 얘기해 줬었지.

* 그래서.

* 뭐 먹고 싶은 건 없어?


샌즈 씀

-


*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다.

* 버릴까요?

* (아니)


* 때로는.

* 무지는 축복이다.


약간 비문도 섞여있고, 뭔가 글이 어색하다고 생각해서 찾아봤는데


사운드클라우드 가보니까 중국산 AU였네


컨셉 자체는 신선하다고 생각함. 샌즈처럼 들리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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