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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갤러(1.238) 2025.03.24 01:01:36
조회 123 추천 2 댓글 0

트루 리셋은 뭘까. 누구의 의지지? 

플레이어는 사실 직접 게임에 관여하는 요소는 아니잖음? 물론 플라위나 차라, 샌즈는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기도 하지만… 사실 몰살루트에서도 사실상 프리스크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건 차라였고, 프리스크의 의지라고 한다면 리셋을 경험해도 프리스크와 플라위는 기억을 갖고 있었음.

그런데 트루리셋을 하면 마치 데이터를 지우기라도 한 것처럼, 완전 처음으로 돌아가버림. 플라위도 프리스크도 불살루트를 기억하지 못함.

 

플라위가 우리보고 리셋할 거면 자신의 기억까지 지우라고 해서?


 우리는 그의 기억을 지우는 법을 알아? 사실 딱히 한 것도 없지 않음? 그냥 이제까지와 똑같이, 리셋 버튼 한번 딸깍했다고 다른 루트에선 지워지지 않던 플라위의 기억이 지워진다고? 좀 이상하지 않음? 


 조금 비약을 해보자면, 토비가 관여하고 있는 건 아닐까? 혹은 그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게임 상의 캐릭터가 게임 전체를, 심지어 우리까지도 예측하고 관여하고 있던 건 아닐까?

 플라위는 리셋과 로드를 반복하면서 모든 괴물들의 행동을 간파했음. 그리고 토비는 우리의 행동을 예측하고 게임 곳곳에 이스터에그를 숨겨놓고, 행동에 따라, 킬수에 따라, 그리거 누굴 죽였는가에 따라 조금씩 캐릭터의 반응과 엔딩이 다르게 설계해둠.

 그러니까 내가하고 싶은 말은, 이 둘처럼, 예측하고 있는 제3자가 또 있는 게 아닐까 라는 것임. 불살루트의 엔딩까지 모두 알고, 그리고 플라위가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할 것을 예측하고,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다른 엔딩을 보고 싶어하도록, 그리고 볼 수 있게 트루리셋이라는 장치를 넣어둔 다른 이가 있는 거 아니냐는 거임.


 그렇게 된다면, 사실 리셋도, 트루리셋도 인간의 의지가 아닌, 언더테일이라는 게임을 관리하고 있던 누군가의 의지가 됨. 우리의 행동에 대한 괴물의 반응, 그리고 우리의 반응까지 전부 유도하려고, 일부러 리셋과 로드라는 장치를 넣은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듦.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걸수도 있지만, 차라는 세이브/로드 능력이 없는 것 같았음. 그리고 내 생각엔 여섯 인간도 없었을 것 같음. 그리고 샌즈가 연구로 시공간이 뒤틀리고 있다는 걸 안 시점은 아마 플라위가 난리치고 있었을 때인 것 같음(“우리”라는 게 알피스와 샌즈는 아닌 거 같고 다른 과학자가 더 있을 때 이야기일 테니, 아마 플레이어가 프리스크의 주도권을 쥐기 전에도 다른 방식으로 시간선을 쥐락펴락 했을 거라 예상한듯).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플라위에게 세이브 로드 능력을 주고, 플라위가 그것이 강력한 의지를 가진 이에게 주어지는 능력이라고 믿게 한 다음, 프리스크가 떨어졌을 때는 프리스크에게 그 능력을 줬을 거라는 거임. 그리고 플레이어게 컨트롤러를 쥐어주며 플레이어에게도 마치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듯한 착각을 심어주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반응을 이끌어냈을 것임. 

 

 그럼 그 전지전능한 이가 누구냐? 난 좀 뻔하지만, 가스터일 거라 생각함. 가스터의 이름이 GAme maSTER에서 따왔을 거라는 설도 있기도 하고, 시공간으로 흩어졌다는 점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자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함.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델타룬 세계가 차라가 원하던 세계고 그걸 만든건 가스터라고 생각하는데, 언더테일에서 차라가 가스터를 눈치챘고 가스터를 협박하든 구워삶았든 해서 델타룬까지 연결되는 거 아닐까 싶음.



거의 절반정도는 망상이라…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고 반박은 대환영임!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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