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겜 개발 하라고 3년을 줬다 치면,

개발자들이 3년동안 개발을 하겠지, 스케쥴도 좀 적당히 빡빡하게 잡고.

그냥 이렇게 순행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테지만...

여기서부터 갈린다.

1. 프로그래머가 생 초짜다

-거의 없는 경우, 이런 경우엔 그 프로그래머를 어떻게든 팀 내에서든 회사 내에서든 존나 굴려서 키운다.

-보통 잘 안따라오거나 좆같으면 걍 짤리는 걸로 암 ㅇㅇ;

-애초에 이런 놈을 회사에 들여오진 않겠지;

2. 개발 도중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되고 터짐.

-좆같은 경우 중 하나. 시발 제날짜 맞춰서 출시하면 저 게임에 묻혀서 개발팀 전부 한강 갈 판... 이라고 사장은 생각.

-그래서 개발기간 단축 ^^ 지금부터 3개월 줄테니까 개발 끝내라. 돈도 더 줄게(어느정도까지 날짜를 줄이는지는 사장 재량.)

-첨엔 어떻게든 하려다가, 시발 디버그 그딴거 없이 돌아가기만 하면 됨 하는 자세로 프로그래밍을 함.

-게임 혼파망

3. 사장이 급함, 혹은 개발비 아낄려고, 혹은 정해진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경우.

-제일 좆같다고 생각. 어쨌든 예정된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억지로 강제하는 요인은 전부 최악인듯.

-개발팀 규모에 따라  한달 한달 개발기간 늘어갈때마다 돈이 몇천만원 단위로도 빠지기도 하니, 사장 입장에선 어떻게든 줄이고 싶어함.

-혹은 버그 다 못잡았는데 제 날짜에 출시하라고 재촉.

-물론 날짜를 줬으면 그것에 맞춰 개발해야 하는게 도리긴 한데, 시발 개발팀도 제 날짜에 맞추고 싶어하겠지 버그 터뜨리고 싶겠냐;

어쩔수 없음;

-게임 혼파망

현직 N사에 계시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은것.

(추가)4. 엘더스크롤을 제작한 베데스다.

-예전에 유투브에서 강연하는걸 들었음, 꽤 인상깊고 재밌었다.

-특히 인상깊던 부분은 자사의 게임 개발 매커니즘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었다. 

-다른 게임들이 50%완성을 해놓고 출시를 해놓는다 치면

-자신들은 20~30%의 완성을 해놓고 계속 덧붙인다 하더라, 그게 개발자들한테도 즐겁다고. 개발자들도 게임 하면서 패치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