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지금 이 상황은 언젠가 터질 문제였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냐

있는거 없는거 다 갖다 붙여갖고 애초에 레이드에서 테마라는걸 사라지게 해버렸다.

레이드에 특성이 없어.

가우룬 영상회 테마라면 영상회 애들만 있고 다른 레이드와 뭔가 차별화된게 필요한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야.

그냥 모든 레이드가 비슷비슷해. 단지 이번 가우룬은 그 정도가 진짜 다른 레이드보다 몇배는 더 미쳤을 뿐이지.

스턴, 치감, 평감, 평봉, 봉인, 폭딜, 침묵.

모든게 다 비슷비슷한 디버프에 비슷비슷한 흐름이야.

이게 한두번이야 재밌지. 벌써 레이드가 몇개인데 다 비슷비슷해.

진짜 언리쉬드가 재밌었던건 딱 토스카 까지였던 것 같다.

멘마의 미친스턴 이후 급감하더니 이젠 이 지경 까지 왔다고 생각하네.

진짜 나도 미친듯이 달려서 현존 레이드 슈레는 부유공선, 가우룬 빼고 전부 갖고 있는데 지친다.

어차피 이 문제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터질 문제였다고 본다.

모든 레이드의 흐름이 비슷비슷한데 욕을 안 먹을수가 있나.

뭔가 획기적인, 독특한 레이드가 필요한데 그런게 없다.

물론 긱스 혼자서 운영하랴 개발하랴 힘든 건 안다.

근데 힘들면 뭔가 대책을 새워야지. 힘들다고 이 상태로 쭉 가는게 옳은건 아니라고 본다.

정말 운영을 하는 직원을 따로 구하던지 해야지.

난 진짜 이번이 고비라고 본다.

실제 나만 해도 머리 속에서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 니들도 알겠지만 게임하다가 저런 생각이 들면 그냥 그건 거의 끝이라고 봐도 된다.

나름 하드하게 달려서 과금도 40만원 안팎이니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나도 레이드 돌기 힘들고 짜증나는데 운 없고, 과금 안하는 사람들은 오죽 하겠나.

지친다.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1. 제발 다른 게임 좀 본 받고 배워라. 모든 레이드가 다 똑같고 비슷비슷한데 흥미가 생기겠냐. 차별화 된 무언가가 필요하다.

2. 제발 밸런스 감각 좀 다시 키워라. 진짜 한숨 나온다.

3. 좀 읽어라 제발 좀. 너 좀. 그리고 읽지만 말고 제발 고심 좀 해봐라. 진짜 심각한걸 모르겠냐.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