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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브로큰 연대기 6화- 누가 악인인가?
[지난화 다시보기]
지난 화요일, 갑작스런 맷 하디의 월드 헤비급 챔피언 반납 소식과각지 언론에서 보도된 'TNA의 올스톱' 소식으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015년 10월 7일, TNA 임팩트 레슬링이 시작되었다.중계진인 조쉬 매튜스와 디안젤로 디네로는 오프닝 첫순서로'맷 하디의 갑작스런 타이틀 반납 사건'에 관한 타임라인을 정리하는데
"어디까지 날 엿먹일건데?!!! 이게 시발 당신이 원하는 결과야??!!!"
'바운드 포 글로리' 메인이벤트 직후, 경기 과정과 결과에 격분한 EC3
결국, 폭발한 분노를 감당하지 못한채 브루스 프리챠드를 폭행그리고 TNA 회장이자 숙모인 딕시 카터를 향한 폭언을 날리면서고릴라 포지션은 그야말로 혼돈의 상황이 되고 만다. 그리고 다음날인 월요일, EC3는 즉시 법원을 방문하여 그날 경기 결과에 대한 제소를 신청
이에 법원은 '매트 하디의 승리에 심각한 법적하자'가 있음을 인정하여'맷 하디가 TNA 월드 챔피언인 상황에선 TNA에 출연할 수 없다'는'출연 금지 명령'을 선고하게 된다.한마디로 EC3의 이의제기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진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화요일,
맷 하디는 자신의 승리에 떳떳하며 공정한 승리였다고 주장하지만,회사와 팬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할수 없기에 타이틀 반납을 결정한다.
이로써,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은 불과 이틀만에 공석이 되고
이에 TNA는 새로운 월드 헤비급 챔피언을 뽑기 위한 대장정인'월드 타이틀 시리즈'의 개최를 발표하게 된다.
'월드 타이틀 시리즈'의 룰은 이렇다.
1. 총 32명의 남녀 레슬러들을 4명씩 각 8개조로 편성, 조별예선을 진행2. 최종으로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2명이 16강 토너먼트 진출3. 그리고 이후,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통해 '새로운 챔피언'을 가림
특히 이번 시리즈는 선수들의 배경과 출신에 맞게 조가 나눠졌는데,여기까지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일수 있겠지만,
사실 이 '월드 타이틀 시리즈'는 TNA 역사상 가장 최악의 '짜집기 결정판'이었다.
지난 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TNA는 바운드 포 글로리 이후,2015년 잔여 녹화가 모두 취소되었고, 단체가 올-스톱에 들어간 상황.
하지만, 그들에게도 2015년의 계획은 있었다.남은 테이핑을 미국이 아닌 '인도'에서 하려 했었고,12월엔 인도 뭄바이의 대형 경기장에서 월드 타이틀 시리즈의그 대망의 준결승과 결승전 이벤트까지 계획했었다.
하지만, 저조한 티켓 판매 부진으로 결국 이 계획은 모두 백지화 되었고
결국, 지난 '7월'에 녹화한 'TNA 원 나잇 온리-클래식'의 경기들과특집으로 기획됐던 '인터젠더 워페어 (혼성경기)'의 경기들이
이 문제의 '월드 타이틀 시리즈'로 세탁된채 방영한 것이다.
이 3달전 미리 녹화된 '월드 타이틀 시리즈'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한 TNA와 선수들의 똥꼬쇼는 눈물겨웠다.
단체가 올스톱된 마냥에, TNA는 최대한 3달전 녹화한 경기들을어떻게든 포장하기 위해 선수들의 허접한 셀프 폰카와타단체에 넘어간 선수들에게 카메라를 보내 프로모를 찍게 했고회당 출연비를 쥐어주며,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그런데, 정말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엄청난 뉴스가 나오게 되는데?
바로, 역사속으로 사라질 거 같았던 TNA가 POP TV와
새로운 '임팩트 레슬링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었다!
이어, 2016년 1월 5일의 POP TV 첫 방송에서 월드 타이틀 시리즈의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린다는 발표까지 공식화된다.
POP TV는 전임 방영사인 데스티네이션 아메리카보다 규모는 작았지만훨씬 더 높은 중계권료와 레귤러 메인급 선수들의 연봉을 담당하며도산 직전까지 갔던 TNA의 새로운 구원자가 되주었다. 그리고...
딕시 발년 옆에 있는 바로 이 남자, 빌리 코건전설적인 얼티너티브 락밴드 '스매싱 펌킨스'의 리더이자프로레슬링 광팬으로써 TNA 각본 프로듀서의 자리에 있던빌리 코건이 투자단을 결성해, TNA의 지분을 사들이면서본격적인 TNA 권력의 한축으로써 등장하게 된다.
그렇게, TNA는 구사일생으로 기적같이 이 업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외적으로 시끄러웠던 단체의 상황이 진정되었음에도EC3와 맷 하디, 이 두사람의 갈등은 더욱 더 심화되어 가는데..맷 하디는 여전히 자신히 정당하게 챔피언이 올랐다고 주장하지만,현실을 받아들이고 시리즈에서 우승하여 더 이상 이견이 없는, 모두가 인정하는 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그리고 여전히 EC3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결승에서 만나길 기원하고 그를 완전히 끝내버릴 거라 선언한다.
한편, 시리즈가 중반을 향해 달려가던 11월의 어느 날.
EC3가 봉투를 든채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데...?
"네, 저 가족입니다~ 들어갑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한 사무실, 그리고 그 곳엔 숙모 딕시 카터가 있었다.
딕시- 여긴 왠일이니? EC3- 이 곳에 오기까지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 어쩌다가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는지 말이에요!-뭘 말하고 싶은데?
-이 모든 문제의 시작말이에요! 이 일의 원흉말입니다!-딱 하나죠! 숙모가 맷 하디에게 기회를 준 것이었죠!-그게 이 개같은 상황의 시작이었어요!
-이던... 대체 왜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거야?! 얼마나 더 얘기해야돼?
-그동안 넌 카터라는 이름이 가진 힘으로 특권을 누려왔어-그건 잘못된 것이고, 그 특권을 다른 선수들에게 나눠준거 뿐이야!-모두에게 기회를 줬고, 맷은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와.. 정말 납득이 1도 안가는군요?! 맷 하디가 동등한 기회...?-그 기회는 제가 준것이고, 그는 그 기회를 놓쳤었고-추하게도 잘난 동생까지 동원하며, 또 한번 기회를 갈구했어요!-그게 동등한 기회입니까? 공정하게 얻어낸 기회입니까?
-그게 숙모가 말한 '잘못된 특권'과 뭐가 다르죠?
-맷 하디가 하는 것은 '옳은 것'이고 내가 하는 건 '잘못된 것'입니까?!
-숙모,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만은 기억하세요..!
"내가 아닌 맷 하디가 정말 '올바른 사람'인지를요."
그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EC3는 지난 바포글 이후에 벌인 난동에 대한 벌금을 전달하곤 사무실을 떠난다.
2012년 12월, 시리즈 막판까지도 대립의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았고,결국 임팩트 레슬링에서 그들의 화상 인터뷰를 주최하게 되는데
지난 반년동안 지속된 첨예한 대립으로, 서로를 향한 극도의 적개심을 스스럼없이 들어내며 인터뷰의 분위기는 뜨거워져갔다.그렇게 인터뷰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아나운서 조쉬 매튜스는 맷 하디에게 마지막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조쉬> 맷, 많은 팬들이 당신의 챔피언 등극을 지지하고 기원하는데..?맷> 정말 마음 깊이 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저ㄴ....
EC3> 워워워워워!!!!!!!
-잠깐, 잠깐, 잠깐만!! 팬들이 맷 하디의 승리를 기원한다고?-저 놈의 지난 행적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한다는 거야? 자 봐보라고..!
-처음 무작정 내게 타이틀을 도전했고, 난 그걸 수락했고 내가 이겼지!-자격없는 넌 또 내게 도전했어! 난 조건을 걸었고 난 또 이겼지!-몸종된 니 동생놈은 조건은 개나 준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고!-숙모의 말도 안되는 결정으로 넌 또 기회를 얻어냈지!
-그리고,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너희 형제 2명은 대놓고 날 엿먹이며-결국엔, 내 월드 헤비급 챔피언을 강탈해가는데 성공했어!-이런 천하의 개새끼를 대체 누가 지지하고 응원한다는거야?!
-맷 하디! 제발 결승에 올라오길 기원하마! 내가 널 죽여버릴테니까!!
이 '월드 타이틀 시리즈'의 기간 중에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EC3의 '팩트 폭행'과 이에 당황함을 숨기지 못하는 맷의 '반응'이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옳은 것을 위해 싸우는 선인 '맷 하디'와 '특권'으로 자신의 욕망과 야망을 이뤄냈던 악인 'EC3'의 구도는
'특권을 이용해 싸운 선인'과 '특권에 대항하는 악인'의 구도라는굉장히 특이하고 흥미로운 대립구도로 변모하게 된다.
그렇게 두달간의 대장정 끝에 조별예선과 16강, 8강을 거쳐2015년 12월 16일, '월드 타이틀 시리즈'의 최종 4인이 결정됐다.그 주인공은 래쉴리, 에릭영, EC3 그리고 맷 하디였다.그 날, 임팩트 레슬링의 마지막은 이 최종 4인의 대면식이었고이 날도 어김없이 EC3와 맷 하디는 격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맷 하디가 EC3를 향한 경고를 날리고 있던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인물이 맷 하디를 향한 적개심을 드러낸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에락 영'이었다.
그간 아무 연관도 없던 그가 갑자기 왜 그런것일까? 얘기를 들어보자.
-맷, 그동안 널 지켜봐왔다. 결론부터 간단히 말하지
-넌 누구보다 더러운 '위선자'다!
-뭐? 내가 위선자라고?-그래! 위선자! 넌 위선자야 맷!
-난 지난 13년동안 TNA의 처음과 함께한 TNA 오리지널이야!-오랜 시간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가장 혐오한게 뭔지 알아?!-바로 너같이 '슈퍼스타 행세하며 기회를 빼앗는 놈들'이다!
-너같은 놈 때문에, 이 TNA에 몸바친 전우들이 다 떠나버렸어!-너같은 놈 때문에, 단 한번의 기회를 원했던 그 불쌍한 놈들이-너같은 놈 때문에! 기회도 얻지 못한채 떠나버렸단 말이다!
-이봐! 진정하라고! 난 정당하게 싸웠어! -나도 그들과 다를게 없어! 기회를 얻기 위해 싸웠다고!!
-맞아, 넌 그 기회를 지난 반년동안 혼자 독차지 했었지!-옳은 것을 위해 싸운다고? 개소리 하지마라-넌 너의 명예만을 위해, 이 바닥에 이름 한번 남겨보겠다고-니 동생까지 희생시킨, 천하의 개쓰레기 같은 놈이니까!
한 순간이었다.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건...
옳은 것을 위해 모든 걸 걸고 싸워온 자신은, 한순간에 명예에 미친 위선자로 낙인 찍히게 됐고,
순수했던 자신의 진심은, 마음 속 깊은 어두운 욕망으로 모두에게 변모되고 말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디서부터 잡아야 되는 것일까?지금 이 순간, 맷은 아주 큰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었다.
마침내 찾아온 2016년 1월 5일, 대망의 임팩트 레슬링 POP TV 첫방송!
그 뜨거운 열기와 함께, '월드 타이틀 시리즈 준결승 1차전'래쉴리와 EC3의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는 막판, 레쉴리가 타이러스의 방해를 저지한 사이EC3가 기습적인 롤업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안착한다!
이어진 준결승 2차전, 맷 하디와 에릭 영의 경기경기를 위해 등장하는 맷 하디, 그런데 상태가 그닥 좋아보이지 않다?
사연은 이렇다. 이 날의 오프닝 세그먼트에서 맷 하디의 뒤를 기습한 에릭 영이 수십번의 체어샷을 그에게 작렬한 것이다!
그 여파 때문이었을까? 경기는 에릭 영의 일방적인 구도로 이어져갔고
경기 막판, 콘크리트에 파일 드라이버까지 작렬하며 맷 하디를 완전히 넉아웃 시켜버린다!
링 아웃 상황으로 심판은 완전히 뻗은 맷 하디에게 카운트를 세고승리를 확신한 에릭 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그 때...!
제프 하디가 나타나, 맷의 상태를 살피며 그를 깨우기 시작한다!!?
이 모습에 심판은 제프를 제지하며 그에게 떨어질 것을 요구하는데
그 순간, 에릭 영이 제프 하디를 향해 슬라이딩 킥을 작렬한다!
그리곤, 완전히 뻗은 맷을 링으로 들이고선 탑로프에 올라 완전한 끝맺음을 위한 마지막을 준비하는데....!
과감하게 몸을 날리지만, 그 순간 터진 벼락같은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
그렇게 카운트 3와 함께 맷 하디가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다!
승리에 환호하는 관중들과, 결승행에 감격한 두 형제그러나, 의도한 바는 없겠지만 냉정하게 이 순간을 바라본다면맷 하디는 '또 한번 동생의 도움을 받아' 승리했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약쟁이에게 누군가 찾아오는데, 바로 EC3다?!
-제프, 넌 아직 부상중이지 않나? 아직 회복중이라고!-그런데 이렇게까지 몸바쳐 형을 돕는 이유가 대체 뭐야?-거래라도 했나? 맷이 챔피언이 되면 너에게 도전자 자리라도 주겠대?
-개소리 집어치워라! 이던! 형은 언제나 옳은걸 위해 싸워왔어!-난 그걸 알기에 형을 도운거고! 넌 그 죄를 달게 받게 될거야!
"정말이군, 형을 끔찍히도 믿는 동생이었어.. 나중에 보자"
의미를 알수 없지만,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떠난 EC3그리고 이 순간 혼란스러운 감정의 제프 하디
그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맷은 결승에 오른 기쁨을경기장을 찾은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맷 하디는 다짐한다.모두가 자신의 진심을 믿지 못하더라도, 나를 언제나 사랑하고 믿는나의 목숨보다 소중한 이 가족들 앞에서 멋지게 승리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말이다.
그렇게 승리를 향한 두 남자의 결의 앞에 운명의 공이 울리고드디어 대망의 '월드 타이틀 시리즈' 결승전이 시작됐다!시작부터 남자의 자존심을 건 난타전을 이어나가는 두 남자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EC3를 몰아부치는 맷 하디!
그러나, 성치 않은 몸상태로 인해 얼마 못가 EC3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뺏기며 큰 기술들을 당하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어지는 위기 속에, 철제 계단에서 맷을 완전히 끝내려는 EC3!그런데 그 때! 가까스로 정신차린 맷 하디의 사이드.....!!!!!!
내동댕이가 작렬된다!!!!!!!!
한순간에 개같이 내팽겨쳐진 EC3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고!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맷의 문썰트가 터지지만 2카운트에서 킥아웃!
계속되는 맷의 공세속에 이번엔 제대로 들어간 사이드 이펙트!!그러나 이번에도 2카운트에서 가까스로 킥아웃하는 EC3!
다잡은 승기를 놓칠수 없었던 맷 하디는 혼신의 힘을 다한2연발 사이드 이펙트를 작렬! 그런데!
EC3가 또 한번 2카운트에서 킥아웃한다!
경기 막판, 이번엔 EC3의 원 퍼센터가 터지지만 맷 하디가 킥아웃!쉽게 끝나지 않는 사투에 지쳐버린 두 남자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더 큰 데미지를 입은 건 맷 하디였다.
에릭 영의 체어샷과 장외 콘크리트 파일드라이버까지 맞은 그에 반해 EC3는 더 강하고, 더 혈기 왕성한 젊은 피였다.그렇게 맷 하디에게 패배의 기운이 강해지던 그 때...!
혼신의 힘을 다한 맷 하디의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가 터진다!!!
하지만, 하늘은 무심하게도 그에게 3카운트를 허락치 않았다!!
그 순간이었다. 쓰러뜨리고 쓰러뜨려도 계속해 일어나는 EC3의 모습에맷의 표정은 일그러졌고 분노에 괴성을 지르기 시작한다..?!그렇게 주체못할 울분과 증오와 적개심으로 맷 하디는탑로프에 올라 최후의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를 준비한다!
그런데, 그 순간! EC3가 로프를 잡고 버티며 맷의 급소가로프에 부딪히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그리고, 역으로 EC3의 탑로프 원퍼센터의 희생되며!경기는 3카운트와 함께 EC3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오랜 시간 주인을 잃었던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 벨트에마침내 새로운 주인이 탄생했고 그 주인공은 EC3였다.
그 순간 앞에, 맷 하디는 절망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옳은 것을 위한 지난 싸움에서 그가 얻은 건잃어 버린 믿음과, 깨져 버린 자신의 신념뿐이었으니까...
이 날, 반년만에 끝난 그들의 역사는 끝이 났다.하늘 높이 올려진 정점과 함께 빛난 한 남자와모든 것을 잃어버린채, '부서지기 시작한 한 남자'의 모습과 함께...[다음화에 계속]
작성자 : 조커스팅아재고정닉
민생토론회 한번에 1억4천.. 수의계약 업체도 유령회사?
4.10 국회의원선거 직전까지 3개월 동안 전국을 돌면서 정책·개발 공약을 남발,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을 부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이하 민생토론회)를 한 번 여는 데 평균 1억 4249만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적인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에 사용된 비용보다 2-3배 이상 초과된 금액이다. 민생토론회에 투입된 예산 규모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1월 4일부터 4월 4일 2차 후속조치 점검회의까지 총 26회 열린 민생토론회 관련 조달 계약을 국가종합전자조달 나라장터에서 검색한 결과, 정부 각 부처가 발주한 14번의 민생토론회 계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머지 12회의 용역 계약은 나라장터에서 찾을 수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이 발주한 계약건은 나라장터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나머지 건들은 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민생토론회 비용은 주로 행사용역 비용으로, 국가계약법 시행령 26조의 '긴급한 행사'로 간주해 수의계약을 맺은 사례가 14번 중 13번이었다. 행사와 계약을 급조하다보니 행사일에 계약한 사례가 3번이나 있었고, 행사일 직전에 계약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오마이뉴스가 확인한 14번의 민생토론회 계약 건은 발표자료 제작 용역 등을 뺀 행사 개최 용역만 총 19억 9486만 원으로, 1회당 평균 1억 4249만 원 꼴이었다. 따라서 자료 제작 용역 비용까지 포함될 경우 1회당 비용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계약금액이 가장 컸던 경우는 6차 민생토론회(1월 25일)로, 국토교통부는 C 업체와 2억 2700만 원에 계약했다. 다음은 21차 민생토론회(3월 19일)로, 국토교통부가 1억 4301만 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7448만 원에 각각 C 업체와 계약해, 합계 2억 1749만 원이었다. 국토부의 경우 세 번 행사에 4억 4751만 원을, 국무조정실은 세 번 행사에 4억 1891만원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별 수백~수천만원 들던 업무보고, 민생토론회로 바뀌자 억 단위로 민생토론회는 본래 각 부처별로 진행하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를 대체한 것이다. 2023년 청와대 영빈관 등에서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 든 예산은 부처별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였다. 파워포인트 자료 작성이나 영상 제작 등을 외부 용역을 줘서 제작하는 정도에 그치던 것이 전국을 돌면서 열리는 민생토론회로 바뀌면서 소요 예산이 회차별로 억 단위로 크게 늘어난 셈이다. 애초 민생토론회를 열기 위한 목적으로 책정된 예산이 없는 것도 문제다. 5차 민생토론회(1월 22일)를 위한 용역 계약은 국무조정실이 진행했는데, 계약건명이 '24년 규제혁신전략회의 운영'이다. 국무조정실의 담당자는 "민생토론회지만 2023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 규제혁신 전략회의 건으로 계약했다"며 "민생토론회에서 규제혁신 내용으로 회의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른 부처들도 계약건명을 민생토론회 대신 '업무보고' '토론회 행사' '문화예술 정책발표 및 의견수렴' 등으로 표기해,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민생토론회 대신 비슷한 내용의 사업 예산을 민생토론회에 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민생토론회 때문에 각 부처 사업 예산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부분 1~5일 전 수의계약, 사유는 '긴급한 행사'... "아전인수 법 해석" 오마이뉴스가 확인한 14건 민생토론회 용역 계약 중 조달계약의 형식 요건을 그나마 갖춘 것은 한 건밖에 없었다. 17차 민생토론회(3월 5일)를 위해 국무조정실이 1억 4691만여 원에 계약한 건인데, 행사 한 달 여 전인 2월 8일에 이뤄졌고, 수의계약이 아닌 제한경쟁으로 진행됐다. 이를 제외한 계약은 행사를 앞두고 급히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행사일 1~5일 전에 계약된 것이 대부분이고, 3월에 진행된 19, 21, 22차 민생토론회는 행사날에 계약이 이루어졌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7조는 일반경쟁 입찰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한 업체를 지정해 수의계약을 하려면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민생토론회 용역 계약 대부분은 수의계약 사유로 시행령 26조 1호의 가목을 들었다. 이는 "천재지변,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작전상의 병력 이동, 긴급한 행사, 긴급복구가 필요한 수해 등 비상재해, 원자재의 가격급등, 사고방지 등을 위한 긴급한 안전진단·시설물 개선, 그밖에 이에 준하는 경우"를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경우로 규정했다. 수의계약을 진행한 정부 부처 담당자들은 민생토론회가 '긴급한 행사'라 수의계약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정돼 있던 신년 업무보고를 대체하는 성격의 행사가 3개월간 26차례 열렸는데, 이를 국가계약법 시행령이 규정한 '긴급한 행사'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가조달 관련 법리에 밝은 전홍규 변호사(법무법인 해랑, 건설자문 전문)는 "아주 중요한, 국가적 재난이라든지 긴급한 뭔가가 터졌을 때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수의계약 법 조항이 민생토론회에 해당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의 최용문 변호사도 "매년 열려온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대체한 행사이므로, 긴급한 행사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과거 대통령실 리모델링공사, 외교부장관 공관 인테리어공사, 청와대 개방 관련 리모델링 공사 등에서도 대통령실이 모두 '긴급한 행사'라며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과 유사하다. 대통령실에서 아전인수식으로 법을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2410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4.10 총선 직전까지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이하 민생토론회) 관련해 수억 원대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 가운데 일부는 제대로 된 사무실이 없거나, 다른 업체의 간판이 걸린 사무실에서 영업 중인 영세업체로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정부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의 '긴급한 행사'로 간주해 민생토론회 관련 수의계약을 했다는 입장이지만, 급조된 행사에 자의적으로 법을 적용하면서 일부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함께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3일 오마이뉴스가 찾은 경기도 김포시 한 아파트. 지난 2월과 4월 각각 민생토론회 행사 대행 용역을 따낸 전시·컨벤션 행사 대행업체 A사가 본점 주소지로 기재해놓은 곳이다. 그런데 이 곳은 A사 대표 이아무개씨의 자택 주소와 동일했다. 43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인 이곳은 통상적인 주거용 공간이다. A사가 있다는 상세 주소로도 직접 찾아갔지만, 간판 등 영업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A사는 2월 5일 교육부가 개최한 '민생토론회(아홉 번째, 늘봄학교) 행사 용역'에 대해 약 9987만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계약일은 행사를 나흘 앞둔 시점인 2월 1일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내려면 1~2주일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행사의 경우 긴급하게 확정돼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며 "(교육부 내) 감사부서에서도 (문제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A사 선정 이유에 대해선 "주로 민생토론회를 원활하게 하는 업체로 알고 있어 선정했다"고 말했다. 사무실 없고, 직원 3명... 민생토론회 2억 넘게 수주 이어 A사는 4월 1일엔 그다음날 국무조정실이 개최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계약금액은 1억 2000만 원에 이른다. 두 행사 모두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행사였다. 2020년 1월 설립, 업력 5년 차인 A사는 직원 수 3명에 불과하다. 영업 사무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가 시일이 촉박한 대통령 주재 회의 용역을 회사 자체의 역량만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줘서 용역을 이행했다면, 부적절한 사업주체 선정으로 예산 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을 개연성이 크다. A사가 수주한 용역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13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 행사 전시 운영'(5000만 원) 용역을 따냈고, 같은 날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체제 비전 선포식 행사 용역'(2000만 원)도 수주했다. 해당 행사에도 윤 대통령이 참석했다. 또 다른 민생토론회 용역을 따낸 F사 역시 영세업체다. 2019년 10월 설립된 전시·컨벤션 행사 대행업체 F사의 경우 법인 등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억6000만 원, 영업이익은 3415만 원에 불과했다. 이 업체 사무실을 수소문해 찾았다. 그런데 해당 사무실에는 이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의 간판이 걸려 있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4월 24일 세종시 나성동 F사에서 만난 이 업체 관계자는 '이곳이 F사가 맞는가'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대표 김아무개씨는 출장 중이어서 민생토론회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는 김씨와 직원 1명, 총 2명뿐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른 업체 간판'에 직원 1명, 총 3억 6200만 원 수의계약 F사가 위치한 빌딩의 관리실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은 F사가 아닌 다른 업체로 돼 있다"며 "업체 대표자 이름도 김씨가 아닌 이아무개씨"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로 위장한 채 영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F사는 지난 1월과 3월 각각 민생토론회 관련 용역을 수주했다. 1월 17일에는 닷새 뒤 국무조정실이 개최한 '24년 규제혁신전략회의 운영'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는데, 계약금액은 1억 5200만 원에 이른다. 국무조정실 측은 민생토론회 관련으로 해당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민생토론회인데, 왜 규제혁신 전략회의로 발주했나'라는 질문에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해당 민생토론회가) 규제혁신 내용으로 회의하는 것이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규제혁신 전략회의로 계약했다"고 답했다. F사와 수의계약을 맺은 경위에 대해선 "입찰공고를 냈을 때 1개 업체만 응찰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해서 조달청이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F사는 3월 11일 환경부의 '민생토론회 행사 용역' 역시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계약액 2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용역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 행사 관련 용역"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은 행사 당일 이뤄졌다. 환경부는 해당 업체를 선정한 사유에 대해선 2일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 "민생토론회가 긴급행사? 법률 취지 무력화" 오마이뉴스는 회사 전화번호가 공개돼 있지 않은 F사를 방문해 기자의 연락처를 남긴 후 민생토론회 용역 수주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정부가 천재지변 등 긴급한 상황일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국가계약법 조항을 무리하게 적용해 수의계약을 남발하면서, 해당 법의 취지를 무력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홍규 변호사(법무법인 해랑)는 "민생토론회는 민생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국가적 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개최하는 행사가 아니지 않나"라면서 "국가계약법 시행령 26조에 기재된 '긴급한 행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의 운영은 편법으로 특정인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법률 취지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유사한 일이 많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국정조사나 특검 등 종합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2411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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