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PS게임에서 프로게이머는 어떻게 되냐?

1-1 압도적인 실력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있으면 알아서 제의가 들어온다.

(여기서 말하는 엄청난실력은, 최고 계급같은게 아니라 진짜 프로씬이나, 랭커들사이에서 아 그사람? 진짜 잘쏘더라? 이정도로 소문이 날 정도를 이야기한다.)

제의라는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실제 프로팀의 빌딩이 거의 끝난 상태에서 자신의 팀내 선수가 부족한경우

바로 로스터로 들어가게 되는경우도있고 빌딩자체가 끝나서 포지션이 없는경우에도, 타 팀에 선수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 서브멤버로 들어가는경우가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로팀을 마찬가지로 준비하는 팀(프로지망팀)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있다.

1-2 인맥

인맥이라는게 무척 중요하다

특히, FPS게임 프로씬은 무척이나 폐쇄적인데 오래전에는 IRC등에서 매치(현재 스크림) 등을 통해 서로서로 인맥의 교류가 있어왔고

지금은 디스코드를 통해 해당 내용들이 진행중이다

너희가 다 아는 공개 스크림이 아니라, 그냥 그런 채널이 있다.

채널들어가보면 오버워치때는 프로게이머들 혹은 최상위권 고수들로 이루어진 비공개 디스코드 채널같은게 이미 있었다. 

배틀그라운드도 마찬가지고 해당 채널에서 그냥 아무나 붙잡고 게임해도 오버워치로 치면 그마, 배그는 승률 50%넘는 애들만 모여있는 그런 채널이 있다

이런 채널들에서 활동하면서, 팀을 자체적으로 꾸리고 공개스크림이나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면 프로팀에서 연락이 오는경우도있다.

2 돈은 많이 주나?

너희가 생각하는 1군 로스터의 프로팀이 되면 많이 준다. 억대연봉의 시작이다.

거기까지 가기가 힘들어서 그러지.

그리고, 배틀그라운드를 예시로 들어보면 성적이 좋고 나발이고 리그자체가 망했기때문에, 처음에는 기대치만큼 연봉이 괜찮았으나 지금은 팀 다 분해하고 망한게 대부분이다.

3. 게임만 잘하면 그럼 가능성은 있나?

아주낮다.

그 이유인 즉슨, 롤같은 경우 리그의 지속성이 굉장히 뛰어나고 롤실력=타게임 실력이 아니기때문에 전체적인 프로게이머 선수층의 규모감이 FPS에 비해서 좁다

하지만 FPS게임 같은경우, 선수레벨의 실력자층이 무척이나 두텁다.

일단 최근 몇년사이 국내에서 흥했던 FPS,TPS게임들을 이야기해보자

오버워치 : 꽤나 흥했으나 국내리그자체가 멸종하면서 너무 바늘구멍이다. 서울팀제외하고 국내팀이 있긴한가? 

배틀그라운드 : 흥했지만 선수들 다른 배틀로얄이나 각종게임으로 빤쓰런 박은지 오래다

에이팩스 : 배그랑 마찬가지,

글옵 : 국내에 리그가 열리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무산되면서 팀들이 많이 공중분해 됐다. 살아남은건 PK정도, 마이리벤지, 루나틱하이, 몬스터 등 다터졌다

레인보우식스 시즈 : 최상위권 실력자는 수두룩한데 국내 리그자체가 없다. 

콜옵 : 시즈랑 마찬가지

서든어택 : 리그망한지 오래다

스포 : 마찬가지

이렇듯 총질잘하는 사람들은 각종게임에 수두룩한데 국내에서 제대로 운영되는 프로팀은 극소수다.

발로란트가 얼마나 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한테 흥하다 = e-sports가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라는것

그리고 이미 위에 이야기한 각종게임에서 쌓아온 커리어와 인맥을 뚫고 그자리를 꿰찰정도 실력자는 국내에 진짜 몇명안될거라고 본다.

생각해봐라, 원래 기존게임에서 최상위권의 실력을 가지고있던 A가 너랑 친하다. 근데 발로란트도 최상위권 랭커다.

걔냐 너냐? 당연히 전자아니냐. 

이런 인맥들이 이미 일파만파 퍼져있다. 그냥 니 주위의 마음맞는사람이랑 플레이를 하는것도 좋은데 프로게이머가 되고싶으면 인맥을 넓히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냥 인사한마디 더하고, 잘한다싶으면 친추걸고 같이하자고 하고 거기서 보여주고 이런게 필요하다.

지금은 디스코드로 그런 인맥? 들이 유지되고있다. 그냥 그런 채널들에 한번만 들어가보면 무슨말하는지 이해 될거다.

디시 갤이나 이런데서 잘하는 사람찾아서 팀짠다? 애초에 너무 변수가 많다.

일단 그냥 저런채널가보면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자체가 다르다. 그리고 프로경험있던애들이 많아서 브리핑하거나, 겜터질때 멘탈 관리하고 그런거 자체가 분위기가 다르다.

여하튼 좋은결과 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