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4는 소련의 서기장 스탈린의 이름을 따 4번째로 소련군에 정식 채용된 중전차입니다.

현실에선 비슷한 시기에 나온 동생 IS-3에게 밀려 종전 이후에나 겨우 200대 가량이 생산되어 극동 지방에서 썩어갔지만,

월드 오브 탱크에선 당당히 10티어 중전차에 자리 잡아 뛰어난 성능으로 현실에서 느껴보지 못한 전성기를 느끼고 있는 전차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IS-4 트리가 E-100 트리와 더불어 초보 유저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트리이다보니

오늘 이 글에선 이 전차의 구체적인 특징과 운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장갑

숙사 트리가 초보 유저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이유는 소련 중전차 중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장갑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 버전 숙사는 여기저기 치명적 약점이 존재하고 장갑 성능도 굉장히 애매했기에 많은 유저들이 똥탱으로 생각했지만

2020년 패치로 E-100와 함께 엄청난 상향을 받으며 당당히 소련 장갑 중전차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 기동성

(기본)

(험지 주파, 선회 향상, 전우애, 식량)

( + 포상 터보 과급기)

숙사의 기동 능력을 요약하자면

뛰어난 평지 최고속도, 괜찮은 추중비와 선회 능력, 평범한 지형 저항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숙사는 같은 장갑 중전차 부류인 705A와 E-100같은 전차와 비교했을 때 43km의 우월한 최고 속도를 가지고 있지만,

무른 지형으로 진입할 시 최고 속도 감소율이 엄청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험지 주파를 찍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선회 속도 또한 괜찮은 편이기에 차체를 빠르게 틀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주포 성능

(기본)

( 수직 안정기,장전기,식량)

( +환풍기)

숙사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주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주포는 122MM D-25TS인데, 이 주포는... 숙사가 현실에서 끼던 고증 주포입니다. 

관통 217/270 알파 390이라는 처참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지금은 숙삼에서 바로 숙사로 넘어가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저 주포를 사용할 일이 저언혀 없습니다. 본인이 정 이 주포를 쓰고 싶다면 워 썬더로 가셔서 숙사를 타시면 됩니다.

숙사의 메인 주포는 122MM M62 T2 주포입니다. 

관통력 일반탄 258mm 프리미엄 포탄 340mm에 분산도도 상향을 받았기 때문에 괜찮은 편에 속하며 

디피엠 또한 풀세팅 시 삼천 정도 나오기 때문에 라인전에서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기본 분산도가 0.38로 좋지 않습니다. 중거리 이상으로 넘어가면 명중률이 굉장히 떨어지기에

중장거리 교전은 삼가시고 반드시 근거리 교전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셔야 합니다.

또한 숙사는 보유 탄환이 고작 30발밖에 되지 않기에 한발 한발을 신중하게 쏴야 하는 편입니다. 

- 기타 성능

어깨에 탄약 적재함이 있기 때문에 역 티타임 시 좀 더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기본 시야는 400으로 평범한 편이고 내구도 또한 2500으로 중전차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입니다.

- 장갑 활용

숙사의 장갑은 다재다능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 프리미엄 포탄에 정면 장갑에 통째로 관통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숙사를 운용할 시엔 상황에 맞는 티타임과 역티타임, 그리고 적절한 몸 비틀기를 통한 도탄 유도를 해주셔야 합니다.

최대한의 방호력을 뽑아낼 수 있는 각도로 티 타임을 주고 있는 숙사의 모습입니다.

동티어 중전차의 일반 탄환과 8티어 중전차들의 골탄(관통 260~270)은 엄폐물 없는 티타임으로 다 막아낼 수 있고

이는 숙사가 3/5/7 4/4/7 저티어 매칭으로 편성 되었을 시 굉장한 이점이 됩니다.

라인에 진입했을 때 적군 픽을 보고 관통이 270 이하다 싶으면 적당한 티타임과 몸 비틀기를 통해 라인을 말 그대로 부숴버릴 수 있습니다.

위짤대로 인 게임에서 평지 티 타임을 준 모습입니다.

저티어 상대로는 저런 형태의 티타임으로 적극적인 라인 푸쉬를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

스톡포 257을 티타임과 도리도리로 격파하는 영상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티어나 일반 탄환을 상대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숙사는 10티어 헤비이고 보통 골탄을 주력으로 쓰는 10티어 헤비를 상대하기에 

이때는 역티타임과 하단을 가린 티 타임/헐다운으로 교전을 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석적으로 역티타임을 준 숙사의 모습입니다.

숙사는 역티타임을 주면 어깨 방호력이 325~340mm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일부 헤비를 제외한 모든 10티어 헤비 골탄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역티타임을 준 채로 숙칠을 바라보는 모습.

숙칠은 숙사의 포탑링과 해치를 노려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쏘고 빠질 수 있습니다.

보통 숙사가 역티를 잡으면 방호력 140~300mm가 나오는 해치나 포방패 옆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엔 포탑을 계속 흔들어주거나 주포를 들어 해치를 가리면 약점 피격 횟수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주포로 해치를 막는 방어기술은 성형작약탄을 사용하는 전차에게만 먹히니 그 외의 전차들한텐 포탑을 도리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치를 가린 숙사의 모습입니다. 보다시피 철갑탄 종류의 포탄에는 뚫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렇게 포탑을 틀고 있으면 포방패 옆 약점이 사라지고 포탑링 약점을 최소화 할 수 있기에 쏘고 나서 바로 포탑을 옆으로 틀어버리는게 좋습니다.

숙사는 포탑 장갑이 굉장히 튼튼한 편이기에 능선으로 하단을 가리고 티타임 전술을 사용할 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하단과 관측창 해치가 뚫리지 않도록 계속 무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로형 능선이 있다면 살짝만 밟아 해치의 피탄 면적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숙사는 부각이 6도밖에 되지 않아 미국식 헐다운 플레이는 지양하는 게 좋고 능선을 끼고 싸우는 소련식 헐다운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 장비

거의 모든 중전차가 그러하듯이 수직 안정기와 장전기를 베이스로 한 이큅을 장착하시면 됩니다.

다만 제 주관적인 의견을 첨부하자면 숙사는 최전선에서 적군의 탄을 맞아가며 싸우는 중전차이기 때문에

경화강 안정기 장전기를 장비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본인이 체력 관리와 궤도 관리에 자신이 있다 하시면 환풍 수직 장전도 충분히 효율이 좋습니다.

또한 터보 안정기 장전기를 야전 개량 2슬롯에 정비하시고 라인 도착에 오래 걸리는 맵(말리노프카,고갯길)에서 장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3판 빼고 경화강 안정기 장전기로 플레이 했지만 이큅은 취향껏 끼면 되기에 셋다 껴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무난한 세팅

취향껏 선택

특수픽(기동이 필요한 맵들)

- 승무원 스킬

일반적인 중전차 스킬 찍는 것처럼 찍으시면 됩니다.

다만 조종수는 험지 주파를 우선적으로 찍는걸 추천드립니다.

전차장: 수리 - 전우애 -    정찰    -   상황인식 -   소화   -    팔방미인 - 자주포 육감

포수:    수리 - 전우애 - 조준 향상 -   소화   -   죽음의 시선 - 목표 추적

조종수: 수리 - 전우애 - 험지 주파 - 안전 운행 - 정밀 정비 -  선회 향상 - 소화

탄약수: 수리 - 전우애 -    직관    - 적재함 강화 -  소화 -    최후의 발악 - 위장

- 교전시 팁

숙사를 타면서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전차들

( 미노타우로는 평지에서 만나면 해치/하단 헐다운 시 각보다가 궤도 아래 하판 )

(스트라브는 하단 가리고 있을 시 철갑탄으로 주포 사격)

(하단 가린 E3는 주포 바로 양옆부분)

(역티 준 치프틴은 어깨나 좀 더 내밀었을 때 하단 사격)

(헐다운 시 주포 아래 양옆 사격)

(헐다운한 슈컨은 포탑링 사격/ 포탑링 가리고 쏠 땐 주포 양옆 포방패 - 포방패 사격은 권장하지않음)

(역티준 705A는 각이 좀 느슨해졌을 때 성작으로 차체 측면 중앙 부분을 쏘거나, 탄 빠지면 좀 나가서 철갑탄으로 스프로킷 사격)

(정면 279는 차체 최대한 아래 사격)

(티각 잡고 있을 시 어깨)

(포탑만 보이면 해치)

- 기타 운용 팁

숙사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다재다능한 중전차입니다.

그 뜻은 독일 헤비만큼 둔중하고 든든한 장갑을 보유했으면서도 그들보다 맵을 비교적 덜 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6도의 부각은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기에 떡갈나무 숲이나 고요한 해안같이 헐다운 맵에 걸려도

굳이 헤비 라인을 고집할 필요 없이 헐다운 헤비들과 싸우러 가도 되고 

시가지 맵에 걸린다면 강력한 역티타임 전술을 통해 보다 우월한 포지션에서 적을 손쉽게 격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휴행 탄수 때문에 항상 에임을 다 조으고 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고, 블라인드 샷은 더욱 신중히 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S-4는 굉장히 강력한 장갑형 중전차 중 하나이며,

특정 상황에선 279와 맞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탱크의 저점이 높은 편이기에 초보 유저들이 접하기 가장 좋은 전차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용에 그리 큰 실력이 필요하지 않다 보니, 편안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전차장에게도 추천드리는 전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전차를 운용하게 될 전차장들께 이 글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