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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산 대회전에서 고구려가 승리한 대역 (43)
[시리즈] 주필산 시리즈 · 주필산 대회전에서 고구려가 승리한 대역 시즌 1 모음집 · 주필산 대회전에서 고구려가 승리한 대역 시즌 2 모음집 · 주필산 대회전에서 고구려가 승리한 대역 (41) · 주필산 대회전에서 고구려가 승리한 대역 (42) 이 작품을 보고 있는 대붕이들: 근데 아바스 왕조는 서기 750년도에 건국된 국가인데 어째서 대씨고려와 720년 후반 경에 탈라스 전투를 치룰 수가 있는거지?아바스 칼리파국: 그건 대붕이들이 사는 세상과 다르게 평행세계에서 나의 탄생은 특수한 이유로 좀더 일찍 시작되었거든. 이는 다르게 말하자면 나 이전에 우마이야 칼리파국이 대붕이들이 사는 세상보다 일찍 망했다는 소리이기도 하지. 대붕이들: 우째서 우리가 살던 세상보다 우마이야 왕조가 일찍 망한겨?돌궐: 그에 대한 원인은 나하고 깊은 관련이 있지. 우리가 겨우 재건한 돌궐 제국의 후계 유목제국인 돌궐 2제국의 멸망부터 거슬러올라가지...* * *돌궐 2제국이 망한 후에 돌궐 제국의 남은 유산과 남은 유민들은 초원을 따라 전달되었다.위구르 카간국에 남은 돌궐 유민들도 있었고, 몇몇은 옛 서돌궐의 땅으로 가서 카를룩이 카간국을 건국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그리고 이렇게 옛 서돌궐의 땅으로 이동한 돌궐 유민들 중에서는...돌궐 유민: 안녕하세요! 이제부터 여기로 이주해서 함께 살게된 괵 튀르크 유민들입니다!하자르: 어... 만나서 반갑기는 한데... 돌궐 유민들: 아! 굴러온 돌이 이미 박혀 있는 돌을 빼낼까봐 걱정이신가요? 너무 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에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저희가 좋은 선물 하나 드리겠습니다.하자르: 그게 뭔디?!돌궐 유민들따라 노예로 끌려온 당나라 유민들: 흙흙! 돌궐 2제국이 망하기 직전에 노예로 끌려온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고향땅에서 머나먼 곳에서 살아야 한다니! 하자르: 얘낸 누구냐?!이것이 평행세계의 하자르인들의 운명을 바꿀 줄은 누가 알았으랴?!* * *돌궐 2제국이 망하기 직전에 돌궐 유민들은 중원의 여러 사람들을 노예로 잡아가고 함께 이주하는데 강제로 동참하게 만들었다.돌궐 유민들이 강제로 하자르까지 끌고온 중원계 유민들 중에서는 종이제작법이라던가 아니면 여러 기술력을 갖춘 인물들이 있었다.하지만 그런 중원계 유민들 중에서 제일 중요한 이들은 바로...돌궐 유민들의 노예가 된 옛 당나라 관료: 떽~! 국가를 다스리려면 그런 방식으로 다스리면 아니되오!!하자르: 뭐?!! (존나 충격먹음)한때 통일중원을 다스렸던 당나라 밑에서 일하던 행정관료들이었다.* * * 하자르족이 사는 땅에 정착한 돌궐 유민들이 강제로 끌고 온 옛 당나라 출신 행정관료들은 하자르 카간국의 내부정치를 크게 바꾸었다.그렇다고 해서 하자르가 무슨 유교나 도교를 믿은 것은 아니었다.하자르는 여전히 텡그리를 믿거나 혹은 동로마 제국과 이슬람 제국의 영향력에 물들지 않기 위해서 유대교를 믿었다.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노예로 끌려온 옛 당나라 출신 행정관료들이 하자르의 정치체제를 '카간국'이 아닌 '왕국'으로 거듭나게 했다는 것이었다.이것은 혁신이었고 동시에 하자르에게 있어서 크나큰 변화였다.옛 당나라 관료 출신 노예: 잘 들으세요! 이번에 강의할 것은 제민지배라는 것으로...하자르: (대충 수업이 어렵다는 짤)이 당시 하자르는 이웃한 유목국가인 카를룩과 다르게 돌궐 유민들이 데리고 온 옛 당나라 출신 노예들을 통해서 국가체제가 바뀌어가기 시작했다.중원에서 시작한 인재등용법, 제민지배, 여러민족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다스릴 수 있을까?, 세금제도 등등을 시작으로 하여 어떻게 하면 보다 튼튼하고 국가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 *이웃한 카를룩도 돌궐 유민들을 받아들이고 또 돌궐 유민들이 데리고온 당나라 노예들이 있었다지만 카를룩은 당나라 노예들을 그냥 노예 취급한 것과는 다르게 하자르는 돌궐 유민들이 데리고온 당나라 노예들을 통해서 일대의 대격변을 맞이하게 되었다.우마이야 칼리파국: 도모~! 하자르 상! 우마이야 데스! 순순히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하자르: X까! (위의 군대는 당나라의 군대가 아니라 엄연히 하자르의 군대가 맞습니다. 대붕이 여러분!!)우마이야 칼리파국: 뎃?! 내가 그동안 알던 하자르의 군대 모습은 어디로 갔음?!!그리고 우마이야 왕조는 하자르 칸국... 이 아니고 새롭게 태어난 하자르 왕국과의 전쟁에서 역대급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당시 우마이야 왕조는 이웃한 동로마 제국이나 혹은 멸망해버린 사산 왕조의 관료체계에서 따온 행정체계를 사용하여서 그 시대 기준으로 나름 괜찮은 편에 속했다.문제는 하자르 카간국이 하자르 왕국으로 180도 바뀌버렸는데다가 행정력과 군대 동원력 그리고 무엇보다 총력전 개념을 당나라 노예들을 통해서 습득해버린 하자르의 군대를 우마이야 칼리파국의 군대가 쉽게 당해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하자르 왕국의 군대는 파죽지세로 우마이야 칼리파국의 수도였던 다마스쿠스까지 위협했을정도로 매우 강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사실 이때 하자르 왕국이 파죽지세로 우마이야 칼리파국의 수도를 위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우마이야 칼리파국의 칼리파였던 술라이만 이븐 아브드 알 말리크가 동로마 제국과의 전투인 제 4차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치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우마이야 칼리파국 입장에서 제일 큰 문제는 그 다음에서 벌어졌다.우마이야 칼리파국의 칼리파인 술라이만이 공방전 도중에 하자르의 침공 소식을 듣게 되자 그는 군대를 돌려서 하자르의 군대를 징벌하고자 하였다.하지만 이때 술라이만이 군대를 돌려서 하자르의 군대를 징벌하겠다는 것은 실로 대단히 큰 실수였다.술라이만의 군대는 이미 한차례 공방전을 치룬 탓에 병력이 전체적으로 지쳐있었고 손실을 입은 상태였다.반대로 하자르의 군대는 우마이야 칼리파국의 영토 안에서 느긋하게 술라이만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그리고 그 순간 우마이야 칼리파국의 운명은 결정나버렸다.* * * 아바스 칼리파국: 그리고 그 전투에서 술라이만은 하자르의 포로가 전락하였고, 그 이후에 얼마 안가서 중병으로 죽었지. 거기에 더해서 그날 하자르와의 전투에서 술라이만의 후계자로 점찍어 있었던 우마르 이븐 아브드 알 아지즈마저 전사하고 말았어. 그리고 우마이야 칼리파국은 크나큰 혼란에 빠지고 말았고, 당시 무함마드 이븐 아브드 알라가 혼란에 빠진 이슬람 세력을 수습하여 대붕이들이 살던 세상보다 일찍 아바스 칼리파국의 탄생을 이룩해낸 것이지. 참고로 무함마드 이븐 아브드 알라는 대붕이들이 살던 세상의 아바스 칼리파국을 건국한 아부 알 아바스의 아버지이기도 해. 이제 상황이 이해가 되나?(아무튼 그러하다고 한다.)
작성자 : 아란타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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