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구는 뭐랄까..

처음엔 스터그 포로 뭘 어쩌냐.. 이랬는데, 외려 구축다운 플레이를 몸에 익히게 해준 고마운 지뢰인 것 같다.

저격 / 은신을 잘 숙지하도록 만드는, 구축의 교과서 같은 면이 있는데,

은신 못 하면 병일이 부왁포에 개털 되고,

저격 못 하면 상대 카운터에 바로 엔진 나가고, 불나고..

그렇다고 너무 짱박혀서 때리면 딜을 못 뽑아서 경험치가 꼬딱지만하다.

즉, 안 죽을만큼 전선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서 겜 시작과 동시에 끝날 때까지 계속 쏴야 한다는 말이야.

이렇게 못 하면 초반에 순삭 당하던지, 겜 끝날 때까지 내 체력만큼도 딜을 못 뽑던지.

굉장히 스파르타한 사호구지만, 중반 쯤 가니까 구축의 개념이 쎄워졌고, 굉장히 재미도 있었다.

단, 여전히 댐지는 짜서 겜 손가락 아프게 마우스를 클릭해도 경험치가 미니티거 때보다 영 짜드라.
(남들이 스팟 한 거 치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야.)

마스터는 못 따고, 1등급 따고 졸업했다. 1등급, 경험치 1300정도에 따지드라.

내일부턴 야판 할 건데, 기대된다 킹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