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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배당하고 수수료 올린 배민 .jpg
배달 중계 수수료가 음식값의 6.8%였는데 그걸 9.8%로 올리겠다는 배민그러나 배민측에선 과장됐다고 볼멘소리를 하는중 그 이유는 대신 배달비를 100원에서 최대 900원 가량 깎아줬으니 그걸 감안해달라는 이야기배민측 자료에 따르면 주문액이 2만 5천원이라면 종전에는 수수료 1,700원에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가 3,200원이었는데 인상 이후에는 수수료가 2,450원 배달비는 2,900원이라는 것실제로 식당 주인이 내는 돈은 여기에 결제정산이용료와 부가세가 붙어서 종전에는 6,215원 인상 뒤에는 6,710원 그러니까 약 500원만 오른다는 것이라고 함그러나 업주들 의견은 다름안 그래도 높은 수수료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500원 천 원이라도 더 올려받겠다는 것이라서 고통스럽다는 반응배달의 민족 자료대로 보더라도 2만 5천원짜리 음식을 배달로 팔려면 업주가 별도로 부담하는 배달비와 수수료를 합쳐서 6,710원 비율로 27%를 업주가 부담그런데 식당들의 마진률이 27%보다 크게 높기가 어려움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가 높다면 다른 업체를 이용? 그게 안 됨 배달앱은 사실상 3개 업체가 독과점을 하고 있는 상황 배민의 시장 점유율이 60%가 넘고 쿠팡이츠와 요기요가 나머지를 반씩 갈라먹고 있는 상황수수료 인상에 대해 여론이 비판적이니까 배민이 변명한 것이 쿠팡이츠의 기존 수수료와 똑같이 인상한거라는 말결국 인상해도 자영업자들이 배민을 끊고 딴 걸 쓸 데도 없는 셈다른 앱이 딱 2개 있는데 수수료가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그런데 이 와중에 지난해에 4천억원 이상을 모기업인 독일회사 딜리버리 히어로에게 배당한것이 논란이 됨 배당액이 너무 크다보니, '배달의 민족'이 아니라 '게르만 민족', '빨대의 민족'이 아니냐는 불평까지 나올 정도이 4천억원을 받아간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는 최근에 위기에 빠졌다고 함 유럽연합이 반독점 관련 벌금으로 6천억 원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고 몇년간 적자가 계속되는 중 위기에 처한 독일 모기업이 자회사인 배민에게 거액의 배당금을 요구하는 것이 수수료 인상의 배경 아니냐는 주장도 나옴지난해 배달의 민족 영업이익은 무려 7천억 원에 육박매출 중 영업이익의 비율 즉 영업이익률이 20.5%국내 플랫폼 1위 쿠팡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9%밖에 안되니까 20%넘은 것은 반도체 기업이 활황일 때나 가능한 수치
작성자 : 00000고정닉
싱글벙글 일본 지하신전(수도권외곽방수로) 방문기
싱붕이들은 2022년 폭우를 기억하는가? 하루하루 인류의 목을 죄어오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제대로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서울시의 준비상태가 겹쳐 수많은 피해를 입혔던 사건이다. 싱붕이는 피해지역에 살지는 않아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뉴스를 보며 굉장히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일본은 이런 우리나라보다 비가 많이 오는 편이다 평균 강수량이 더 높다고 해서 폭우가 더 많이온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하여튼 일본측에서는 강수에 대해 서울보다는 좀 더 대비가 되어있다. 그 예시 중 하나가 이번에 싱붕이가 방문한 "수도권외곽방수로" 별칭 "지하신전"이다. 2022년 서울 폭우 당시 일본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계속 기억해놨던 싱붕이는 이번 여름휴가에 맞춰 투어를 예약했다. https://gaikaku.jp/ 首都圏外郭放水路地域の治水施設である「首都圏外郭放水路」の役割をもっと深く知っていただけるように、社会実験第2弾として新たな4コースの見学会がスタート。首都圏外郭放水路の壮大さをぜひご体感ください。gaikaku.jp 개빡세게 전화해야 했던 일본 방위청과 달리 수도권외곽방수로에선 편하게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는다. 그냥 지하신전만 보는 코스는 1000엔 수직 배수터널까지 보는 코스는 2000엔 지하신전 깊숙히까지 가보는 코스는 3000엔이다. 싱븡이가 예약할 때는 이미 지하신전코스밖에 없어 그렇게 예약했다. 당일, 철빡이인 싱붕이는 오미야에 있는 철도박물관에서 신나게 열차를 관람하고나서 도부철도를 따라 미나미사쿠라이역으로 향했다. 미나미사쿠라이역. 여기서 수도권외곽방수로까지 약 30분 걸어야 한다, 괜히 "외곽" 방수로가 아닌 것. 참고로 이날 사이타마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약 38도에 달했다. 주택가를 지나... 구글맵이 이끄는 대로 흙길로 올라가고 그나마 좀 시원한 숲길도 지나고 지브리 영화에 나올거같은 식물터널도 지나니 딱 봐도 뭔가 수상해보이는 건물과 엄청 큰 잔디밭이 나왔다. 역시 이 잔디밭 아래에 지하신전이 있는 듯 하다. 건물로 들어가니 관람객들이 이미 모여있었다. 절대다수는 일본인이었다. 심지어 데이트코스로 고른듯한 커플도 보였다. 사람들이 다 모이고 나면 잔디밭을 따라 지하신전으로 내려간다. 특이한 점은 지하신전으로 내려갈때 카운터로 한명한명을 확실하게 세고 또 내려갈 때 계단에서 절대 사진촬영을 금지했다. 3층정도 내려오니 엄청나게 시원해지더니 엄청난 크기의 지하신전이 보였다 펌프가 작동하면 아래 칸정도로 물이 흐르며 위 칸은 펌프가 안 돌때의 물 수위라고 한다. 옆에는 강으로 빗물을 버리기 위한 수직 터널이 있다. 2000엔 코스라면 저기도 가볼 수 있다.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이 지하신전의 규모가 얼마나 엄청난지 짐작할 수 있다. 저 위에 열리는 부분은 불도저가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라고 간다. 불도저가 왜 필요한가 했더니, 바닥의 흙을 긁어내는 용도라고 한다. 자꾸만 카메라에 습기가 차올라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하여튼 경외로운 광경이다. 약 30분정도 마음대로 사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본인처럼 사진 좆도못찍는 새끼들도 렌즈만 잘 닦고 구도만 잡으면 나름대로 멋진 분위기의 사진이 나온다. 아쉽게도 즐거운 시간은 금방 끝이 났다. 3000엔 코스를 예약하면 저 기둥 너머 끝까지 가볼 수 있다니 관심있는 싱붕이는 예약해보자. 올라가는 계단. 항상 침수되기 때문인지 젖어있어서 조심조심 올라가야 한다. 근데 이런 시설을 보고 난 싱붕이는 궁금해졌다. 도입부에서 이야기했듯이 서울도 폭우가 많이 나는 지역인데, 이런 비슷한 시설이 없나? 있다. 신월동 대심도 터널이라는 시설이 존재하여 수도권 외곽 방수로와 비슷하게 빗물을 받아 안양천으로 버린다. 지하신전이랑 비슷하게 수직터널도 있고한데 아쉽게도 일반 관람은 안 받는듯 하다. 좀 애매한...지하신전도 존재한다... 다만 신월동 대심도 터널은 양천구 지역만 커버하고 있는데 왜냐면...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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