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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을 때 부끄러운 얘기를 고백한다.txt

그날의추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7.25 13:43:32
조회 157 추천 0 댓글 10







정말 내가 그 날 도대체 무슨 사고방식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벌써 10년도 더 된거 같은데 초등학교 친구들이었으니까 내가 초등학생 때의 일이다.

겨울 방학식을 마치고 내가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나까지 남자가 셋 그리고 여자셋,그러나 여자 한명이 일생겨서 빠짐)과 

과자와 음료수를 사고 영화 비디오를 하나 빌려서 집이 빈 우진이네 집에서 놀기로 했다.

우리는 마루에 다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비디오를 틀었고 난 음료수를 따를 컵을 가지러 간다는 우진이를 그냥 무의식중에 따라가던중

오줌미 마려워 화장실에 들렸다.화장실을 나와서 다시 우진이에게 가는데..뭔가 분주한 소리가 나서 부엌을 가보니

친구는 약봉지를 찢고 음료수에 타고 있었다.그때당시 수면제라는 단어도 몰랐고 먹으면 자게된다는 개념같은것도 몰랐다.

그냥 먹으면 위험하겠다는것만 본능적으로 느꼈다.

영화는 안중에도 없었다.그때부터 우진이를 계속 의식했다.우진이도 TV화면을 보고있긴 했지만

영화에 관심이 없긴 마찬가지였고 계속 친구들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걸 느낀건 우진이를 계속 관찰한 나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진이는 직접적으로 말한건 아니지만 음료수를 한모금도 마시지 않은 여자에게 뭔가 음료수를 마시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했고 난 어떻게든 내 컵에 있는 음료수를 비워야 겠다는 생각에 음료를 입에 넣고 삼키지 않고있다가

조용히 화장실에 가서 뱉는것을 반복했다.그렇게 친구들의 컵은 모두 비어졌고 난 그때부터 다른 친구들도 살피기 시작했다.

\'혹시 죽는건 아닐까?\' \'거품을 물고 기절하는건 아닐까?도대체 무슨 약이지?\'

영화는 그리 지루한건 아니였다.그런데 이상하게 남자건 여자건 할 거 없이 하나둘 자연스럽게 자기 시작했고

깨어있던건 나와 우진이 그리고 여자 한명이었다.

난 깨달았다.\'먹으면 자게되는 약\'이구나..

그리고 바로지금,내가 자는척을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기 때문에 자는척을 하기 시작했다.

몇분 뒤 인기척이 사라졌다.아마도 그 여자 아이도 잠이 든 모양 같았다.

그리고 몇분 뒤 다시 들리는 분주한 소리..여러사람의 소리가 아니었다.딱 한사람의 소리..

눈을 떠서 보고 싶었지만 쉽게 뜰수가 없었다.심장이 요동쳤다.수초가 지났을까?실눈을 아주잠깐 떠보기로 했다.

깨어 있는 사람은 역시 우진이었다.

그리고 0.1초.내눈에 보여지는 장면은..그때당시 정말 충격이였다.아직까지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도저히 다시 눈을 뜰 용기가 나질 않았다.대신 소리에 엄청난 집중을 하게됐다.

뭔가를 계속 벗기는 소리였다..그리고 손으로 피부를 쓰다듬는 소리..우진이의 거칠어지는 숨소리..

그리고 뭔가를 빨아먹는 소리가 들렸다.








나 : 야..

친구 : !!!

나 : 너..지금 이게 모야..이씨발새1끼야..너 이게 무슨짓인지 알고 하는거야?

친구 : ...

나 : 이 개새1끼야..이게 무슨짓이냐고..

친구 : ...

나 : 왜 내 속옷을 다 벗긴거야..너 때문에 발기됐잖아..

친구 : 그냥 널 가지고 싶었어.

나 : 진작 말하지 그랬어.일로와봐 이번엔 내가 해줄게


===


그녀석 덕분에 그날이 내 성정체성을 처음 찾게된 날이 됐지 뭐ㅋ

정말 철없을때 얘기라 창피하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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