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그사론_슬픈_이야기.jpg

괴도애기

2011.07.26 04:39:01

조회 142 추천 0 댓글 7

옛날 옛날 요그사론이 살았습니다.
어느날 나쁜 티탄들이 찾아와 요그사론을 얼음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요그사론은 아주 오랜 시간 잠이 들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그러던 어느날 얼음 감옥이 살짝 녹아서 요그사론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요그사론은 엄청 심심했었습니다. 칭구가 아무도 없었거든여

요그사론은 칭구를 사귀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장 먼저 그녀와 칭구가 된건 로켄이었습니다.
로켄은 배려심이 가득했고, 그녀를 위해 자신의 동료들을 소개시켜주고자 했습니다.

로켄은 동분서주 하면서 동료들을 설득시키기 시작했고, 마침내 로켄의 모든 동료들도 그녀의 칭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기뻤습니다. 이제 칭구도 많고 외롭지 않았거든여

그러던 어느날 작은 칭구들이 요그사론네 집으러 놀러왔습니다.

요그사론은 신났습니다. 처음으로 칭구들이 놀러왔거든여

요그사론은 작은 칭구들을 위해 장난감 전차와 멋진 로보트를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칭구들은 나빴습니다. 요그사론이 선물한 장난감들을 모두 부셔버리지 않았겠어요?

작은 칭구들은 요그사론의 칭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요그사론의 칭구들이 하나 둘 씩 쓰러지자
요그사론은 작은 칭구들과 직접 만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너무 오랫동안 누군가를 만난적이 없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던 그녀는 보호막속에 수줍은 얼굴을 숨긴채로 화해의 손길을 내밉니다.
하지만 작은 칭구들은 매정하게도 그녀가 내민 화해의 손길을 뿌리쳤습니다.

그녀는 자기만 기억하고 있던 소중한 추억들을 꺼내보였습니다.
하지만 작은 칭구들은 요그사론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요그사론은 생각했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작은 칭구들을 대한다면 작은 칭구들도 내 마음을 이해해 줄꺼야"

요그사론은 용기를 내서 얼굴을 가리고 있던 보호막을 벗고 작은 칭구들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작은 칭구들은 그런 요그사론에게 칼을 들이밀었습니다.

요그사론은 슬펐습니다.
아무도 그녀를 이해해 주지 않았씁니다.
그냥 칭구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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