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북미는 일리노이랑 루이지애나가 풀렸슴,

대강 새벽반으로 6판씩 총 12판 돌려봤는데 초장에 몇게임이 구홍 뒤지고 시작하는 고아원 라인이라서 배를 이렇다 저렇다 논할 상황이 안 나왔음.

실질적으로 돌린 판수는 3판씩정도밖에 안되는듯

실력도 실력인데 세팅은 둘다 부포셋에다가 함장도 피탐스킬이 안 찍혀서 그냥 시승기 정도로 생각하고 봐주면 될거같음..

어차피 각잡고 모는 좆고수들이 좀 더 잘 분석해줄테니까 ㅇㅇ

1. 일리노이 - 그 어떤 전암보다 압도적인 화력지원플랫폼

사거리큅 없이 18km 초반까지 닿기 때문에 전함간 초반교전에서 존나 불편해도 탄속 고려한 교전범위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음

기분탓인진 모르겠는데 조타를 포함한 전반적인 기동이 아와시리즈에 비해 가벼워서 허리돌리기가 좋다고 느낌

체력이 좀 이상하긴 한데 기본적으로 아이오와 선체로 장갑대를 쓰니까 디모인 대비 존나 과감하게 포문을 열 수 있고 디모인포라서 디모인 유경험자거나 섬뒤샷에 자신이 있으면 전함이 순양 상대로 우덜식 딜교 시전할수 있는거 좀 재밌음

철갑은 내 저열한 포술/부포셋/머순집탄 3중 콜라보가 합쳐져서 딱 각 나왔을때 쏘는게 아니면 고폭독전 이하의 위력을 발휘했음. 디모인 철갑이니까 분명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난 병신이라서 디모인처럼 탄을 정확하게 찔러넣어서 딜을 내는게 10~13km에서도 쉽지 않았음.

고폭은 이게 순양포치고 허벌집탄이라는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인상깊었는데 일단 앞포만 가지고도 8발이라 뒷포를 못 쏘는 상황에서 아쉽지 않은데 뒷포도 쏠 여건이 되면 화력이 무지막지함.

탄속은 생각보다 쏠만함, 구축함아니 콜베르처럼 허리돌리기를 잘하는 요망한 배들은 안되겠지만 전함 상대로는 한살보 빗나가는 정도는 아쉽지 않은 연사력이라 걍 무지성으로 집어던지면 알아서 맞음

그리고 고폭탄 투사량이 많으니까 불 잘남, 존나 잘남. 념글 고관일리노이는 고려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들 정도로 불 잘붙였음. 체감상 요시노와 컨썬 사이 어딘가의 레벨.

체력이 약해서 좀 쳐맞으면 빌빌빌빌대는게 좀 뼈아프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부포가 깃 없는 최종사거리에서 10.08로 10.1로 표기되어야하는데 왜 10km로 표기되는지 모르겠음.

무좆이랑 히젠은 10.1로 표기되거든? 이거 왜그런지 아는사람 말좀해줘....

2.루이지애나

항전은 뭐... 몸뚱이가 좀 약하긴 한데 함재기 굴릴때 안전할 만큼은 거리를 띄워두고 돌아다니게 되니까 그건 별로 티 안남 델라웨어보다 폭탄이 더 쫄깃하게 모이는 느낌이라서 구축함 견제좀 재밌게 했음.

뒷포가 쿼드터렛이라 짭선으로 헤드온했다치고 따로 굴리면 대강대강 잘 맞아줬음,

부포는 풀세팅에서 장속이 키어사지보다 2초 더 빠른데다가 좌현한정 9개 포탑으로 쏠 수 있어서 대구축 상황에서 꽤 믿음직함

많이 뿌리기 때문에 8km 이내에서 상부딜이나 화재도 은근 기대할 수 있는 편이고 헤드온 상황에서도 왼쪽으로 각을 틀어주면 좌현 부포에 갑판 부포 두개도 가세해서 대가리를 디밀고도 1몬타나만큼 부포를 뿌릴수 있는것도 매력포인트

우현은 그냥 언럭키 몬타나라서 어쩔수 없음

일리노이 꼭사라. 성능은 몰라도 재미는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