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되게 늦게 연구처를 시작해서 처음에 고생이 많았기에 이제 막
연구소 시작하는 뉴비들 헷갈리지 말라고 도움되는 글을 써본다.
* 글이 길텐데, ㄹㅇ 뉴비들 읽으란 거고 나도 ㅈ나게 물어보며 배운
거라서 주절주절 쓴다.

일반적으로 연구처에 대해 뉴비들은 알 수 없는게, 정규 0티어를 5개
여는 순간부터 연구처가 가능해진다. 즉, 이제 막 시작한 뉴비들의
컨텐츠는 아니란 거다. 따라서 연구처 배를 탄다는 건 어느정도 배를
타본 사람이란 검증은 되는 거지.
* 이 이유는 후술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트리를 올려서 이제 막 연구처
리셋을 시작하는 경우 0티 연구처 배 뽑기는 빠르면 6개월이다.

밑에서 언급할 연구처는 너가 원하는 그거고, 연구소는 트리를 올리는
그 정규트리 배들 보는 그거다.


가. 연구처의 시작: 정규 0티어 5개 트리 개방

위에도 말했듯, 연구처는 0티어 정규트리 5개를 뚫으면 열리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한 트리만 타도 힘들 건데
적어도 2~3개의 트리를 같이 올려야 할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크레딧의 압박이 있을 거다. 그걸 넘어서 5개 트리를 뚫으면
이제 시작된다. 아니면 연말 상자깡으로 자경 ㅈㄴ 먹고 달리면 됨.

5개 트리를 뚫었다면 '연구소'탭(트리 나온 곳)에 가보면 너가 0티를
뚫은 배 밑에 르노 엠블럼 모양의 뭔가가 있을 거다. 그리고 무기고에
가봐도 르노 엠블럼(다이아) 모양의 '연구처'탭이 있을 거다.

밑에 얘기하겠지만, 일구축2차 트리는 올려두길 바란다.


나. 초기화는 무엇: 하루구모(일구축 2차) 트리

연구처는 어떻게 보면 고인물 컨텐츠 중 하나이다. 0티어 특별함선을
얻기 위한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크게 보면 자경(없어진다 이제),
석탄, 연구처, 강철의 4가지이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연구처는 강철
다음의 빡센 컨텐츠인데, 초기화 보너스 주기 때문이다. 1회 초기화시
약 10,000점의 연구처 포인트를 얻는데 보너스가 있을 경우에는 총
20,000점의 포인트를 받는다. 그런데, 이 주기가 3개월이다.

이게 무작정 3개월이나 걸리냐고 따질 수도 있는데, 이제 갓 5개 뚫은
뉴비는 3개월마다 자경으로 한 트리를 밀기는 힘들 거다.

그래서 필요한게, 올리기에 무난하고 포인트도 적은 트리가 필요하다.
마침 하루구모(일구축2차) 트리는 0티가 별로인데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9티 키타카제가 갓인데다가 총 들어가는 점수도 적으니 인기가
많다. 당연히 부족한 경험치는 자경으로 미는데 부담도 덜할 거고.

참고로, 초기화 트리는 판매 가격을 받는다. 장착한 이큅들은 그대로
보유하게 됨. 전큅 달아뒀어도 그냥 해제 상태로 보유된다.


다. 포인트의 획득 시기: 초기화 후 배를 다시 연구, 구매 후 탑승 1회

연구처 포인트 획득을 위해 1개의 트리를 초기화했다면, 언제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지가 궁금할 거다. 그건 초기화한 트리의 배들을 다시
연구 및 구매한 후 1회 탑승한 이후에야 획득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가 초기화 전에 이미 연구했던 트리의 함선들만
점수가 들어온다는 것이다. 즉, 이벤트나 상자깡 등으로 8티로 시작한
트리를 초기화시 7티어 이하 배들의 포인트는 안 들어온다. 어차피
점수가 낮기에 무시해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아깝다면 자경을 써서라도
밀어라. 참고로 5티어 이상 배들만 포인트가 들어온다.

여기까지 봤다면 초기화 ~ 탑승까지 계속 반복하려면 크레딧이 매우
많이 들 거라는 걸 알게 됐을 거다. 당연히 자경으로 밀고 탑승하자니
자경뿐만 아니라 크레딧도 계속 빠져나가게 되겠지.

하지만, 어차피 뉴비들이라면 그럴 자경도 크레딧도 없을 거니까
너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누적 시스템을 얘기해줄게. 하지만 당연히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라. 연구처 보너스 배율 누적 시스템: 3개월 주기 반복

위에도 말했듯, 보너스 배율은 3개월 주기로 갱신되는데 적용 여부는
연구소(정규트리) 왼쪽 아래 연구처 마크를 보면 언제 갱신된다고
써있다. 현재 너가 적용중이라면, 초기화 가능한 트리 아래의 연구처
마크에 x2라고 써있음. 그리고 너가 처음 0티 정규 5개를 뚫으면 당연
적용되어있을 거다.

이게 누적한다고 하는 걸 뭔 말인지 ㅈㄴ헷갈릴 건데, 한 번 경험하면
ㄹㅇ ㅈ도 아닌 간단한 시스템인 걸 알게될 거다.

위에서 말했듯이 기본적으로는 한 번 초기화에 약 1만점, 보너스시
2만점이다. 근데 이걸 누적(저축)하는 방법이 있고 여기에는 당연히
따라오는 반작용이 있다.

일단 방법은, 초기화를 하고 트리를 다시 밀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포인트를 못 먹지 않냐고? ㅇㅇ 당연하지. 근데 그걸 기다리는 거다.
그리고 다시 약 3개월이 지나서 2배 보너스가 들어오면 너가 밀었던
트리를 자경을 써서 다시 쭉 연구하고, 그러면 초기화 하기전에 연구처 마크를 보면 x2가 아니고 x4로 되어 있는걸 볼수 있을거다.
* 이 때 중요한건 배 사는게 아니다. 연구만 했다가 초기화해라. 시간,
크레딧 아까워서 자경으로 민건데 크레딧 날리지 마라.

그리고 이건 배율 곱산이 아니고 합산이다. 3개월마다 저렇게 하면
3번째 초기화할 때는 x6이 되어있을 거다. 4번째는 8이고, 보너스가
없이 초기화하면 저 숫자는 1씩 증가한다.


마. 왜 고인물 컨텐츠인가: 자원을 쳐박으니까요

이거 5개 트리 뚫었다고 당장 연구처를 시작하기에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몇 가지 있다.

눈에 보이는 가장 큰 문제는 자경 vs 시간+크레딧 이지만 이거도 나름
여유가 있는 사람의 입장이지, 막 5개 뚫은 뉴비가 이거 돌려보잖냐?
다음 정규트리를 못 올린다. 크레딧도, 자경도 여유가 없을 거니까.

그럼 무슨 일이 생기냐면, 여태껏 어찌됐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던
것(정규트리 올리기)에 비해 적어도 수 개월은 족히 걸리는 기간동안
제자리걸음이나 마찬가지니까 현타오기 쉽다는 거임.

거기다가 위에 말한 0티 연구처 배 구매는 최소 3번의 초기화인데,
이게 문제가 3번의 초기화로 끝이 아니라 다시 연구해서 한 번씩은
탑승을 해야 포인트가 들어온다. 즉, 4번을 밀어야하는 건데 단순히
자경으로 밀어도 3백만 포인트는 필요하단 거다. 그래놓고 너가 살
그 배가 저 시간과 노력, 재화의 가치를 가질까?


바. 그럼 뭘 사지: 국밥픽 오하이오

그래도 너가 정 원한다면, 당연히 국밥픽이 존재한다. 전함 오하이오.
이거 싫다고? 연구처 물어보는 뉴비가? 그럼 연구처는 미뤄둬라.

연구처에 좋은 배는 더 있는데 함종별 따지면
전함(슬라바), 순양함(콜베르), 구축함(드루이드, 뱀파이어II)이다.
근데 슬라바? 불타죽거나 배찢겨뒤진다.
콜베르? 말타엔딩이거나 시타델 쳐맞지.
드루이드? 피탐 6.6은 뉴비가 감당할 수치가 아니다.
뱀파이어II? 전문 구홍어나 타는 배다.

난 구홍어가 전체판수 2/3인놈이라 재밌게 타는데, 그거 아니면 그냥
오하이오만 뽑고 끝내라. 갤놈들이 재밌다길래 수 개월 고생해놓고
배 샀다간 그대로 현타올 수 있다.


사. 요약

1. 연구처 오픈은 정규 0티 5개 뚫은 후
2. 초기화 트리는 얌전히 하루구모 골라라
3. 포인트는 초기화 및 연구, 구매 후 1회 탑승해야 한다
4. 안 사고 타도 자경으로 연구, 초기화해서 배수 누적 가능
5. 국밥픽 오하이오 선택이 아니라면 연구처는 나중에 손 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