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천자돌림 피철철 오형제도 이젠 다 옛말인가...
피철철도 3척 남았고, FF도 2척 밖에 안남았으니
냉전기 우리 영해 수호의 숨은 주역들
나는 PCC, FF 보고 해군의 꿈을 꾸었지만,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정조대왕급, 충남급, 왕참, PKMR 같은거 보고 해군에 로망을 가질려나
냉전기 돈, 기술 가진것 하나 없이 간첩선 막는데도 급급해 각종 생존성을 포기해가면서 까지 생산성에 집중하는 바람에 가슴아픈 일도 많았지만, 그런 해군이 (내부의 각종 어두운면은 제외하고, 일단 표면상으로는) 오늘날의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으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최근 영원할것만 같았던 F-4 팬텀도 전량 퇴역 하는것을 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씁쓸하지만 영원한것은 없기에, 우리들의 유년시절과 청춘을 함께한, 때로는 낭만과 즐거움을, 때로는 슬픔을, 때로는 좌절을 안겨준 친구들은 이제 가는구나....



오랫동안 사귄 인연을 어찌 잊어먹고 까먹을 수가 있겠는가?
오래 사귄 인연들과 지낸 지난 날들을 어찌 잊으랴?
지나간 세월을 위해, 벗이여,
지나간 세월을 위하여, 우리 한잔 다정한 축배를 드세
지나간 세월을 위하여

나의 진실한 벗이여, 내 손을 잡게, 그리고 너의 손을 주게
우리 한잔 다정한 축배를 드세, 지나간 세월을 위하여
지나간 세월을 위해, 벗이여,
지나간 세월을 위하여, 우리 한잔 다정한 축배를 드세
지나간 세월을 위하여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 날 위하
노래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