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에 암시아 암시아 하길래

암시아 더럽게 못하는 줄 알고 만만하게 시작했다.

저티어는 그냥저냥 재미 좀 봤는데

때마침 자경이 오길래 벤슨 뽑고

고티어 맛이나 보자하고 출항을 했는데

번번히 하다가 승률이 한섭만큼 안나오고

벤슨으로 케리는 커녕 뭔가 급급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패치탓에 어뢰가 똥이라서 그렇겠거니

못하는 놈들이 뒤에서 뭘하는지 앞에서 스팟해주면

지원사격을 안하네 수준떨어지네 혼자 투덜투덜 거렸다.

근데 이거 오산이더라.

애들이 포를 잘쏴 기본적으로 사거리내에서 오발은 거의 없고

태극무냥 에스자 코스를 밟아도 십몇키로 저 멀리서 잘 맞추더라.

가만히 매칭도 살펴보고 플레이 스타일을 보니까

애들이 잘하니까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는게 아닌가하는

추측을 넘어 확신이 생기더라

일단 순양함이 매판 적은데 저격이 문제가 아니라

순양은 버티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포를 잘쏘니 순양입장에서 대응사격하기도

구축의 스팟에 지원사격하기도 애매하겠더라

쏘면 자기위치 광고하는 거니까.

암튼 아시아섭에서는 스팟 먼저뜨거나

조금만 나대면 용궁행이더라.

십몇킬로 저멀리서 전암으로 구축함을 맞추는데 놀랍더라.

나대지 말고 수리비를 아끼는게 이 게임의 승리자라는 것 까지 이미 모든걸 마스터한

암시아섭이라는 생각이 든다.

6.4키로 63노트 어뢰가 그립다.




아군 전대는 트롤러고 상대 전대는 특공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