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2K 시리즈 오랜 팬으로 매번 만족도 하지만 엄청나게
아쉬움이 남아 늘 생각하는걸 싸지르는글임

언제까지 이렇게 소규모적인건가
매 시리즈 조금씩 발전해 나간다는거 잘 안다.
하지만 지금 많이 부족하다.

한 예를 들어볼까?
피파, 위닝 초기에 어땠는지 선수 입장할때 그냥 심판하고
입장씬만 보여주다가 서로 악수도하는 모션, 이제는
경기장 입구부터 보여주는 모션에 어린아이와 손잡고 나오는
모션까지 축구라는 스포츠에 점점 가까지도록 노력한다.
(게임성을 떠나 단지 이벤트 컷씬만 놓고 봤을때)

WWE 2K는?
매번 똑같은 입장씬 그것도 수년째 우려먹는 수준
최소한 레슬매니아때 몇몇 선수들 화려하게 등장했던 컷씬
(삼치형 바이크 여러대 대동하며 입장하거나 언더 테이커
입장시 앞에 횟불들고 있는 모습 등 이런것조차 하나도없다.)

단지 게임의 비쥬얼만 놓고 봤을때 얼마나 구닥다리인지
모르겠다.

EA 스포츠가 피파에서 선수 옷주름 실제와같이 만들던때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거의 10년전인걸로 기억하는데
WWE 2K는 그 코트속에 벨트착용하는것조차 아직도 제대로
구현 못해서 벨트랑 코트랑 텍스쳐가 겹치고

피파가 헤어웍스 도입하면서 선수가 뛸때 머리카락 한올한올
찰랑 거릴때 아직도 그런 물리엔진조차없는 미역줄기
머리카락

피파가 해당 경기장 살리고 그 현장에 가서 시간에 따른 그림자 변화 경기장 디테일 살릴때 매번 경기장 입구만 다를뿐
다 똑같은 경기장

피파가 각 리그 전부는 아니지만 수십가지 경기장 구현할때
고작 몇개 없는 경기장도 구현 제대로 못하고 그렇다고 가짓수도 많은것도 아닌 매번 추가, 삭제의 반복

피파가 이제는 선수가 헤딩할때 공이 살짝 찌그러지는듯한
물리엔진 적용할때 아직도 그 어떤 새로운 물리엔진도 없고

피파가 홈,어웨이,서드 유니폼 만들동안에 매 시리즈 복장
한가지뿐

피파가 이제는 감독도 페이스캡쳐할 동안에 심판은 누구쇼
2K15때부터 봤나 그 심판들 그리고 아나운서들

하물며 지금은 폭망했지만 위닝 일레븐도 FC 바로셀로나
독점계약당시 캄프누 경기장 진짜 제대로 살렸지
관중섹션도 진짜 잘 표현해냈지

이제 경기중 잔디 파이는 모습, 심판이 프리킥 스프레이로
라인 긋는 모션 등등 같은 스포츠 게임인데 이 둘은
그래도 게임성이 어찌고 저찌고를 떠나 발전하는 동안

도대체 2K 시리즈는 뭐했나
아니 개발자가 프로 레슬링을 아는지 아니 보는지 보차도
의심이 갈정도로 개판이다.

근데 이걸 디럭스 10만원대 아이콘 에디션 13만원에
팔아 쳐먹는다고? 매 시리즈 최고 에디션 꼬박꼬박
구입해줬는데 진짜 이건 아니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