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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브로큰 연대기 4화- '몸종' 제프 하디의 그날

조커스팅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4 22:17:48
조회 4419 추천 95 댓글 30
														


2015년 9월 2일, 임팩트 레슬링
정점을 향한 맷 하디의 '두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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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맷 하디의 이 날 도전은 지난번의 도전과는 

차원이 다른 커다란 핸디캡을 안고 시작했다 .


지난 경기는 자신이 유리한 '풀 메탈 메이햄' 룰의 경기였지만

이번 경기는 싱글 매치이자, 챔피언은 지난 2013년 데뷔 이후

단 한번도 싱글 매치에서 핀폴패를 당한적 없는 무적이었으며,


거기다, 이번 경기에 패할 경우 동생 제프 하디가 EC3의 

'몸종'이 되야 한다는 조건까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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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유리할 수 없는 악조건에서도 

자신을 믿어준 동생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맷 하디는 승리를 향한 결의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EC3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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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날도 경기 막판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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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변수는 간절했던 맷에게 또 한번의 좌절을 선물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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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한 남자


바로, 한 순간에 적의 '몸종'으로 전략해버린 제프 하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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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신이 선택한 운명을 그는..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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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숙녀 여러분! 저의 새로운 '몸종' 제프 하디를 소개합니다!"


1주일 후. 성공적인 방어와 함께 새로운 '몸종'까지 얻게 된

EC3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제프 하디를 링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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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약쟁이, 그런데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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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워워워워...워! '몸종'에게 음악은 필요없지! 음악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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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제프, 오랫동안 입을 털었더니 입안이 마르는군

-어서 나와 나의 덩치에게 물을 가져다 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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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지만, 그의 명령에 물을 전달하는 '몸종'

고분고분한 몸종의 모습에 흡족한 EC3가 물을 들이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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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아아아아아아악!!!!!!!!!!!!!!


-이게 뭐야! 평소 내가 마시는 물 온도보다 무려 1도나 높잖아!!

-(약쟁이에게 물을 뿌리며) 워후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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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장난이야! 제프! 미안, 물온도 아주 적당했어!

-오늘 기분이 마치 내 생일 같아서, 기분 좋아 장난 좀 쳤어!

-하핫, 괜찮지?!


등장과 동시에 올라오는 치욕감, 

하지만 그 치욕의 순간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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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부터 넌 이 몸의 '얼굴 간판'을 들고 다니도록!

-이회사를 이끄시는 몸의 용안이시니 니 목숨보다 귀히 여겨야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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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을 맞은것도 모자라, 인간 입간판대가 되버린 약쟁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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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3님은 저의 빛과 소금이시며, 이 세상의 신과 같으시고...

-제가 본 이 세상 그 어떤 인간보다, 잘나고, 완벽하고, 잘생긴

-이 업계 역사상 가장 완벽하신 챔피언입니다.


EC3 본인이 직접 적은 자화자찬 헌정사를 

억지로 읽어야만 하는 참으로 치욕적인 순간까지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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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이 날, EC3와 타이러스는 락스타 스퍼드와 맷 하디의

태그팀 매치를 가지게 되는데, 이에 제프의 심경은 더욱 착잡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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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막판에 들어서며 혼전 양상을 띄게 되고..


그런데 이 때, 링 아웃된 EC3를 발견한 맷 하디가 그를 향해 다가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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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회심의 펀치를 날리려 하지만, 

'몸종' 제프 하디를 끌어내며 막아세우는 EC3!


맷은 동생을 향해 나오라고 소리치지만, 

제프는 '몸종'으로써 차마 그럴 수 없었기에 형을 막을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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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제로 제프를 옆으로 밀어내보는 맷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EC3의 강력한 로블로 킥이었다!

자신이 만들어버린 이 상황에 어쩔줄 몰라하는 제프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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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이 의자로 저 난쟁이 락스타 스퍼드를 후려쳐버려!!"


당혹스러움도 잠시, EC3는 쉴새 없이 제프를 몰아부치며

이번엔 락스타 스퍼드에게 체어샷을 날려버리라고 지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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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전에 이러한 잔혹스러움은 없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주인'의 명령 앞에 그는 주저했고 망설였다. 


결국 무언가를 결심한 듯 의자를 들고

락스타 스퍼드를 향해 체어샷을 날리는 제프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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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는 끝내 '주인'의 명령을 거부하고 만다!


아무리 자신이 '몸종'의 신분이라도, 옳지 않은 것을 위해

싸우고 싶지 않았던 약쟁이는, 결국 최후의 양심까진 버릴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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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이, 이 혼란함을 틈타 타이러스가 스퍼드를 제압,

경기는 EC3와 타이러스 콤비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만다.


그리고, 감히 주인에게 '항명한 몸종'에게는 

그에 따른 '커다란 대가'가 찾아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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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이 몸의 상품들이 있어! 이거 다 팔아놓도록

-뭐.. 이거 다 못 팔면 너 해고 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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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후, 임팩트 존에 도착한 한 차량


차의 주인은 다름 아닌 EC3였고, 

그의 운전은 역시나 '몸종' 제프 하디였다.


이 날, 2시간의 드라이빙을 경험한 EC3는 

약쟁이의 드라이빙 실력에 대해 심사평을 남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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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존나 못돌더라?! 오토바이 몰듯이 몰면 어쩌자는 거지? 응?!

-닥치고 문이나 열어, 아!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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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컨디션을 위해 타이러스와 락커룸에 들어가겠어

-그리고 넌 이 몸과 나의 타이러스의 짐을 옮기고 식사를 준비하도록!


-그리고, 차 트렁크에 너를 위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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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준비한 '제프리 하디 맞춤 전용 수트'야!!

-수트는 싼데, 리폼비가 장난아니게 들었으니까 감사히 잘입도록!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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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입은거 보고 싶네ㅋㅋㅋㅋㅋㅋ


과연, 어떤 옷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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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체는 다름 아닌 바로 온 몸이 EC3의 세숫대야로 도배된 수트였다!


그런데, 인정하기 싫은데... 어떻게 이런걸 입어도 간지가 나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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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의 충격적인 모습에 동정심을 느낀 것일까....?


관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하디' 챈트를 보내는 데,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EC3는 '몸종'을 향해 

관중들이 챈트를 그만하도록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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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분 하디 챈트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향한 격려와 응원에도, 제프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고 따르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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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잊지마.. 니가 할 수 있는 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너는 더 이상 '잘 나가는 슈퍼스타'가 아니야

-너의 그 퇴물 형과 같은 길을 걷는 또 하나의 한물 간 하디일뿐이지


시간이 지날수록, 도를 넘어서는 비난과 치욕스런 발언들

그런데 그 순간, 그들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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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 바닥을 더럽혀 놓은 '쓰레기'일 뿐이야!!!!!"

다름 아닌 '락스타 스퍼드'였다. 
오랫동안 TNA를 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EC3와 락스타 스퍼드는 '과거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자세한 그들의 '과거'는 훗날 다시 한번 다뤄보도록 하고...

락스타 스퍼드는 등장과 동시에 하디즈에 대한 리스펙트와

EC3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그를 쏘아붙였고


마지막엔 그를 향해 '이 바닥의 쓰레기'라고 외치기까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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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빡쳐버린 EC3는 그자리에서 마이크샷을 날려버리고!


이에 당황한 제프는 이건 아니지 않나며 따져보지만,

이성을 잃은 '주인님'앞에선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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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을 마친 EC3 사단은 백스테이지로 돌아가는데..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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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린 락스타 스퍼드가 뒤에서 마이크샷으로 EC3를 기습한다!

하지만, 얼마 못가 타이러스에게 한방에 제압 당해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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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새끼야!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니가 뭘 할수 있냔 말이다!

-이 자리에서 니놈을 완전히 끝내버려주마!!!!!!!!!!


그렇게 스퍼드를 향해 마지막 최후의 마이크샷을 날리는 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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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치는 것을 멈추고 그저 가만히 스퍼드를 응시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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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니가 끝내버려.....!"

다름 아닌, 제프 하디에게 직접 끝내라고 지시하는 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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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이 자리에서 저 놈을 치지 않으면 넌 바로 해고야!!!

-떄려! 떄리라고!!! 때리란 말이다!! 그를 끝내버려!! 제프!!!!!!!!!

-왜 못 때리겠나!? 집에 가고 싶은거야!?? 어서 때리라고!!!!!!!!!!!!

사탄의 가래가 끓는듯한 목소리로 진짜 사탄을 소환하는 EC3

결국 계속되는 EC3의 사탄 소환술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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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먄....(I'm sorry)"


미안하다는 작은 말과 함께 결국 마이크샷을 날리고 마는 제프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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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욕조차 옳은 것을 위한 싸움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버텨왔다.


그렇기에 저항하려 했고,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이라도 해보려 했다.


하지만, 이제 그에게 그런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무언가를 해보려 했지만 결국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고,

저항하려 했지만, 그 저항은 너무도 쉽게 먹혀버렸다.


그는 이 치욕의 전당에서.. 결국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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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최후의 웃는 자는, 자신이 아닌... 


언제나 '나의 악인님들'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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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후, 락스타 스퍼드와 EC3의 갈등은 그들의 1대1 경기이자

무려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으로 펼쳐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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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놀랍게도, EC3의 가벼운 클린핀폴승으로 마무리 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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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하디! 지난 주 넌 저 놈을 날려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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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저 놈의 커리어를 완전히 끝내버려!!!!!
-영원히 선수 생활을 못하도록 저놈의 커리어를 날려버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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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명령을 거부한다면 넌 즉시 해고야!

-그러니까... 저놈의. 커리어를. 완전히. 끝내버려!


이날도 계속되는 EC3의 협박성 명령에 주저하고 고민하다

결국, 자켓까지 벗어넘기며 명을 수행하려 하는 제프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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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하디> 난 못해!! 못한다고...!

EC3> 안해? 안해?!! 안한다고!! 그렇다면 계획을 바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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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니놈의 커리어를 이 자리에서 끝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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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커리어가 끝날 위기에 처한 제프 하디


하지만 그 때, 맷 하디가 나와 제프를 구하려 하지만

못나게도 타이러스의 공격 앞에 등장과 동시에 나가 떨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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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또 계획이 바뀌었어! 니 형의 커리어를 끝내버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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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해, 제프!"

최악의 상황이 터지고 말았다. 동생의 손에 형의 커리어를 맡긴 EC3

상상할 수 없는 가장 최악의 상황앞에 제프는 어쩔 줄을 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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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에프프으으 하아아뒤이이이이!!!!!!!!!!

-주인의 명령이다!!!!!!!!

-니가 니 형을 끝내란 말이다!!! 지금 당장!!!!


고뇌가 깊어질수록 EC3의 압박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지금의 한순간에 자신의 인생과 형의 인생을 걸고 선택해야 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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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순간! 맷 하디가 타이러스에게 로우블로우를 작렬한다!

예정에 없던 '상황'이 제프 하디의 눈 앞에 펼쳐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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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프 하디는 예정에 없던 '선택'을 하며 EC3에게 

그동안의 울분과 애환이 담긴 강력한 해머링을 작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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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광적인 엄청난 환호와 EC3의 한이 맺힌 절규소리와 함께

임팩트 존의 분위기는 흥분의 아드레날린으로 가득 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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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 대조되는 하디 형제의 어두운 표정


그럴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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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오늘 부로, 이 곳 TNA에서 해고다...."


제프 하디는 결국 EC3의 계약을 불이행했기 때문에,

한 순간에 해고가 될 위기에 처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EC3는 여기서 제프 하디에게 

'한가지 제안을 들어주면 해고는 면해주겠다'고 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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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무릎 꿇고 충성의 서약과 함꼐 

-나의 벨트에 키스를 한다면 없던 일로 해주겠어


결국 또 한번의 치욕으로 제프를 궁지에 몰아 넣는 EC3

이 모습에 제프 하디는 결단코 못하겠다고 항변하지만,

EC3는 또 다시, 제프의 가족을 들먹이며 그를 협박한다.


그리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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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이제 나의 벨트에 키스만 하면 돼, 제프...."


EC3 앞에 무릎 꿇은 제프 하디, 그리고 이제 남은 건

충성의 서약과 함께 '주인님의 벨트'에 키스를 날리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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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프리 니로 하디'는 충성의 서약을 말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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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날 해고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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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로 직접 나갈거니까!!"

결국, 제프 하디는 자신이 직접 이 TNA를 떠나는 걸 선택한다!

정말 좋은 선택이었고, 이대로 나갔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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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럴 줄 알았다! 너란 놈은 그저 그 정도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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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두번 다시 이 곳에 발붙일 생각하지 마라!

-넌 해고야! 완전한 해고라고 이 시발새끼야!!!!!!!


그렇게, 하디즈와 EC3의 이야기는 제프의 해고와 함께 끝이 나고..

EC3에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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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의 가장 거대한 이벤트 '바운드 포 글로리'가 이 몸을 기다리신다

-그런데 '도전자'가 누구라고?? 어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놈이!

-이 TNA의 가장 위대한 이벤트의 메인이벤트를 이몸과 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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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 최대의 PPV '바운드 포 글로리'를 앞두고 

자신의 메인이벤트 상대에 굉장히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EC3


그 불쾌감은 자신의 숙모이자 TNA 회장 딕시 카터에게 까지 번졌고

그 분노는 식을 줄 모른채 점점 들불처럼 커져만 갔다.


과연, '도전자의 정체'가 과연 '누구'길래 저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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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절대 날 위협할 수 없고

-넌 절대 날 넘어설 수 없으며

-넌 절대 날 이길 수 없다!


-이 몸이 바로 TNA이며, 

-이 몸이 바로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기 때문이지...!


EC3가 '미래의 도전자'를 향한 경고성 망발을 지껄이던 그 때....!

마침내, 그의 앞에 '도전자'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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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갤로웨이'였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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