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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W 티비쇼 ep1~3 샌드맨 처음 모습 보고 충격받음

내가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이전 게시글을 잘 못 작성했는데, 지미 스누카가 초대 TV 챔피언이 된 게 아니라 공석이 된 걸 토너먼트에 우승해서 2대 챔피언이 된 거임.

샌드맨은 ECW가 방송 타기 전부터 흥행하고 있었을 때,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었기 때문에 1화부터 챔피언인 채로 등장한 것이고.

좀 더 잘 알아보고 글을 써야겠음.

1993/04/01

샌드맨(c) vs 돈 무라코 - ECW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리벨이 난입, 방해하지만 그래도 승기를 꽉 잡는 샌드맨.

폴 헤이먼의 방해로 샌드맨이 쓰러지고 돈 무라코가 ECW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된다.

지미 '슈퍼플라이' 스누카 뿐만 아니라 매니저 폴 헤이먼 까지 있으니 아무도 막을 수 없어 보인다.

1993/04/08

로드 워리어 호크가 ECW로 데뷔한다.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기세를 보이며 스누카에게 다음주 도전할 것을 선언.

샌드맨도 경기를 방해한 리벨을 6월 19일에 열리는 스페셜 이벤트 '슈퍼 섬머 씨즐러'에 스트리트 파이트 규칙으로 혼내줄 것이라고 호언장담함.

그리고 바로 열리는 ECW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리매치.

이번에도 폴 헤이먼의 방해도 흐지부지 끝난다. 어쩔 수 없이 챔피언 전선에서 한 발짝 밀려난 샌드맨.

다음주 15일에 호크와 스누카가 대결을 벌이지만... WWF 출신이었던 거물들의 대결이 끔찍하게 끝났다.

호크의 얼굴에 불을 지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이때부터 익스트림 싹수가 보였노...

스누카와 무라코를 양 어깨에 둔 폴 헤이먼이 계속 깝치지만 그나마 테리 펑크가 있어서 든든하다.

그리고 1993/06/19 ECW 아레나에 스페셜 이벤트 슈퍼 섬머 씨즐러가 열린다.

TV 챔피언쉽 경기가 열리지만, 상대가 미드카더라 그냥 스쿼시하는 지미 슈퍼플라이 스누카.

래리 윈터스 vs 토니 스텟슨 (퍼스트 블러드 매치)

선역 버프를 받은 래리 윈터스가 난입에도 호기롭게 싸우지만 이마 출혈이 생기면서 허무하게 패배.

피치(샌드맨 현여친) vs 티그라(샌드맨 전여친)

캣파이트 치욕 매치인데, 옷을 먼저 벗기는 쪽이 승리한다.

저 장면 이후로 갑자기 다른 레슬러들이 등장하면서 피치를 도와준 여자를 반쯤 다 벗김.

진짜로 젖가슴이 다 나온다... 짤릴까봐 캡쳐를 못하겠음.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보고 싶으면 구글에 Catfight: Peaches vs. Tigra (ECW 1993) 검색. 화질이 구려서 잘 안 보일 수 있음.

TV 챔피언쉽 지미 슈퍼플라이 스누카(c) vs 토미 카이로

하루에 두 경기나 뛰는 스누카. 이번엔 정말 만만치 않은 상대라 폴 헤이먼의 도움으로 비열하게 승리한다.

샌드맨 vs 라킨 리벨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

샌드맨이 뻣뻣한 몸동작으로 의자까지 쓰면서 거의 다 이겼지만 뜬금없이 스프레이에 당하면서 패배...

각성하기 전이라 그런가 넘 약해보인다.

테리 펑크 vs 에디 길버트 (텍사스 전기톱 학살 매치) 승자는 필라델피아의 왕이 된다고 함.

그냥 손목에 긴 사슬을 묶어서 서로 이어주게 한 다음 싸우는 거임. WWE에서도 나온 룰.

메인 이벤트 경기인데, 폴 헤이먼 일행이 깽판 치는 걸 보다 못해 결국 나선 테리 펑크가 그들을 막아낼 수 있을까 하는 게 주된 스토리인 거 같음.

아무래도 폴 헤이먼이 심판을 매수해서 끝났다는 내용인 거 같은데 뭐 이리 난잡하노.

경기 자체도 너무 느리고 지저분해서 재미가 없었음.

검색 해보니까 이 경기 하기 전 1992년에 테리 펑크와 에디 길버트가 똑같은 룰로 경기했는데 이건 멜처에게 5성이나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