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에 랩퍼 기믹시절때 맞붙었던 두 놈이 전혀 다르게 성장해서

  익룰에서 붙었을땐  프로레슬링 대 종합 격투기의 느낌이 들었었다.

   브록이 유엪씨 스타일을 믹싱해서 프로레슬링 경기라기 보단

   격투가가 프로레슬러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다가 간신히 역전한 느낌의 치열하고도 흥미로운 경기였다. 

  작년 썸슬 부터 시작된  브호동의 시나 정복기는

  이길 수 없는 끝판왕 . 마왕을 상대로 어떻게든 분투하는 용사의 사투를 보는 것 같았다.

  거기에 세스 까지 껴서 로럼 트리플 쓰렛은 내가 십성매치 드립을 칠 정도로 

  꿀잼이었지.

 뭐랄까 . 이 두 사람은 현재의 업계를 상징하는 아이콘적인 느낌이다.

 브호동은 워낙 파트타임이라 아이콘이란 말이 안어울리지만

 업적과 피지컬적 능력을 놓고 보면 너무 강력크 하고

 시나야 15타임 챔프로 커리어가 더이상 올라갈 데가 없는 지점에서 

 맞붙으니 경기 내외적 의미가 높아서 작년 한해 내내 메인 챔프전을

그 어느때보다 흥미롭게 이끌었다고 본다.

  두 사람의 캐릭터가 워낙에 대칭점에 서있는데

  한 놈은 성실과 정의 열정의 화신 그 자체, 한놈은 악당과 파트타임, 노열정 머니오케이 케릭터...

 썸슬의 파격적인- 시나의 일방적 패배도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다음 , 시나가 바짓가랭이 붙잡듯 사투를 벌인 끝에 디큐승

이어서 

 섹스의 대활약이 빛난 로럼....

 이 삼연전은 진짜 내가 다시금 프로레슬링 빠돌이로써 재각성하고, 덥덥이가 최고의 단체라고 느낄 수 있게 해준 대립이었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레슬매니아....

이 모든 걸 로만이 슈퍼맨 펀치와 스피어로 냠냠 하게 되는데...

결국 부자가 되는 건 나다 파우!

ㅆㅂ 쓰다보니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