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굳이 꼽는다면 자기 위상 스스로 깎아먹어서 지금 이 사단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랑 역사적인 명경기가 없다는 거 ㅇㅇ

애초에 케인이 좋은 각본 받아도 얼마만큼 흥행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거기에 자신감도 없었겠지

겁쟁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 부분은 이해해줘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명경기는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애초에 케인 캐릭터는 무쌍찍어버리거나 일기토 등 '명장면'이 필요한 캐릭터일 뿐 명경기는 그닥임

게다가 케인 경기가 쓰레기 퀄러티인 것도 아님. 태그팀 전문선수로 활동하면서 꾸역꾸역 로스터 허리 받쳐준 게 얼마인데

인성이나 잡질 이런 건 워낙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고

몸관리도 철저해서 지금까지 준수한 몸 유지하면서 병신 로스터에 병신 각본 투입되서 굴러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고

지금까지 활약상으로도 충분히 역사적인...이라고 까지는 못해도 최소한 시대를 빛낸 인상적이었던 선수라 생각함

결론은 쪼끔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 1~2년 전 까이는 논리처럼 마냥 나쁘게 재평가 될 선수도 아니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