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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펑크X 존 시나 팬픽 써 봄

11(58.233) 2015.02.28 22:14:36
조회 405 추천 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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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배경은 2012년 초반)



“빈스 당신은 시나를 믿으시는 군요. 저를 믿지 못하시고요.”



“그건 믿음의 문제가 아니네. 우리 두 사람 다 알다시피, 나에게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그 아이가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내가 그 아이에게 메인 이벤트를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네.”



“그렇다면 왜 저는 똑같이 메인 이벤트를 맡아서는 안 되는 거죠?”



“나는 한 바구니 속에 내 모든 비밀을 쏟아 놓고 싶지는 않다네. 특히 존 시나가 없는 동안에 WWE 챔피언쉽을 지키는 자네에게.”



“하지만 저는 당신의 명령에 따라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네는 그 일을 아주 기가 막히게 잘하고 있지. 자네가 항상 처해 있는 위험을 내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게, 필.  메인 이벤트를 맡지 않으면서도 WWE 챔피언쉽의 권위를 지키는 것은 자네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일이었네.”




“하지만 당신은 존 시나에게는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계시지 않습니까!”



“나는 큰 스타를 잃는 것이 두렵네.”



빈스가 말했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빈스는 그들 이외에 아무도 없는지 주위를 살펴보았다. 이제 그들은 코네티컷 본사에 와 있었다. 하지만 근처에 누군가 있는 낌새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자네가 챔피언쉽의 권위를 지킨 뒤에 말이네, 필.....”



“당신은 저에게 메인 이벤트는 주지 않으면서 임무만은 꼭 제가 해주기를 바라시는군요!”



펑크가 대들었다. 이제 그의 야윈 얼굴에서는 진정한 분노가 이글거리고 있었다.



“당신은 너무나 많은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계십니다, 빈스! 어쩌면 저는 마음을 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네는 이미 내게 맹세했네, 필. 그리고 자네가 해 주어야 할 임무들에 대해 얘기했을 때, 나는 자네가 존 시나가 락을 꺾고 WWE 챔피언 전선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 맹세를 지키기로 동의한 줄 알았는데?”



펑크는 분노와 반항심으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 빈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 밤 열한 시에 내 사무실로 오게, 필. 그러면 내가 자네를 신임하지 않는다고 더 이상 불평하지는 못할 걸세.....”



이제 그들은 다시 빈스의 사무실에 돌아와 있었다. 창문들은 어두웠고, 린다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펑크 역시 미동조차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오직 빈스만이 그의 주위를 걸어 다니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시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모르고 있어야 하네. 어쩔 수 없이 알게 될 때까지 말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아이가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낼 수가 있겠는가?”



“그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하는데요?”



“그건 나와 시나 사이의 일이네, 이제 잘 들어 보게, 필. 내 말에 반박하지도 말고, 끼어들지도 말게! 때가 올 거야. 시나의 가장 열렬한 안티 팬들조차 시나를 동정할 날이 올 거란 말이야.”



“시나가 패배할 거란 말입니까?”



펑크는 화들짝 놀란 얼굴이었다.



“그렇지, 만약 팬들이 시나가 레슬매니아 28에서 승리할 거라고 완전히 믿게 된다면, 내 생각에 그때는 시나에게 말해도 괜찮을 걸세.”



“그에게 무슨 말을 하시련 겁니까?”



빈스는 심호흡을 하더니 눈을 감았다.



“시나를 응원하는 이들과 비판하는 이들이 모두 다 레슬매니아 28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을 때, 지금 WWE 입장에서는 락만큼 큰 흥행력의 희소성을 쉽게 소비할 수 없다는 점을 말해줘야지. 시나의 패배로 락의 주가가 높아져 WWE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이 업계는 되살아날 희망이 크다고 말이네.




“그러면 그 녀석은, 그녀석은 끝내 져야만 하나요?”



펑크가 아주 침착한 어조로 물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락에게 패배해야만 하네, 필. 그게 핵심이지.”



또다시 긴 정적이 감돌았다. 이윽고 펑크가 말문을 열었다.



“저는.....요 몇 년간 줄곧.....시나를 위해 챔피언쉽의 권위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시나와 맞붙을 때를 위해서요.”



“우리는 쭉 시나를 보호해 왔네. 왜냐하면 그 아이를 가르치고 성장시켜, 그 아이가 자신의 힘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이야.”



빈스가 여전히 눈을 꼭 감은 채로 대답했다.



“그러는 사이, 팬들과 시나의 연결은 훨씬 더 강력해졌어. 그 기생적인 애증 관계 말일세. 이따금 나는 그 아이가 스스로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네. 어쨌든 내가 그 아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거라면, 그 아이는 자신의 패배와 대면하기 위해 길을 떠날때, 그것이 이 업계를 위한 궁극적인 이득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고 그 일을 하겠지."



빈스가 감았던 눈을 떳다. 펑크는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시나가 적당한 순간에 패배할 수 있게 하려고 지금껏 그를 보호해 오셧다는 말씀입니까?”



“너무 놀라지 말게, 필. 지금껏 얼마나 많은 스타들이 스러지는 걸 자네가 지켜보았는데 그러는 건가?”



“하지만 근래에는 오직 제가 구해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



펑크가 이렇게 대답하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당신은 저를 이용하셨군요.”

“그게 무슨 뜻인가?”



“저는 재계약을 했고, 미친 듯이 레슬링을 했고, 제 자신을 죽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은 오직 시나가 WWE 챔피언 전선으로 돌아왔을 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제게 마치 도살용 돼지처럼 그를 키워 왔던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군요.”



“이거 참으로 감동적이군, 필.”



빈스 가 진지하게 말했다.




“결국, 자네는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나 보군?”



“그 녀석을요?”



펑크가 소리쳤다. 그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자신의 베스트 인 더 월드 티셔츠를 찢어버려서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다. 빈스는 티셔츠가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그 티셔츠의 형체마저 희미해지자, 덤블도어는 다시 스네이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즉 고여 있었다. 그 밑에 드러난 것은 그의 문신으로 가득 한 맨살이 아닌 시네이션 티셔츠였다.



“결국 이제야?”


“항상 그랬습니다.”










뭔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들지? 사실 이게 해리 포터 7권에서 스네이프가 덤블도어한테 해리 포터의 죽음을 듣는 부분을 그냥 단어 몇 개만 바꿔놓은 거라서 그럼 ㅇㅇ



한 줄 요약 : 펑크는 레슬매니아 28을 앞두고 존 시나가 락을 꺾고 WWE 챔피언 전선으로 돌아올 때를 대비해서 개처럼 경기하면서 챔피언쉽의 권위를 지켰고, 그런 와중에 빈스에게 왜 자신에게 메인 이벤트를 주지 않냐고 항의함. 빈스가 답하기를 업계의 최선을 위해서는 시나의 승리가 아닌 락의 승리가 필요하고, 그렇기 위해서 시나의 패배의 화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주목시켜준 것이라는... 허구의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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