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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브라이언의 현 위치에 대한 생각

11(58.233) 2015.03.18 22:53:14
조회 2346 추천 5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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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이야기 매체를 보면 주인공만 있는 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이 있지. 그 주변 인물들이 있기에 이야기 구조가 성립하는 거고.





WWE도 비슷한 방식으로 볼 수 있을까? 존 시나와 로만 레인즈 같은 주인공들이 있으면 브록 레스너 같은 최종 보스가 있고. 그 밑에 케인, 빅 쇼 같은 자잘한 악역들이 있지. 빅 쇼와 케인 같은 선수들의 존재가 없으면 역설적으로 저 주인공과 최종 보스의 존재는 성립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  로만 레인즈가 빅 쇼와 케인 같은 선수들을 위클리 쇼에서 쓰러뜨려가며 최종 보스인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한다는 서사 자체가 성립을 못할 테니까.





얼마 전에 미즈에 대해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 미즈가 비록 지금 메인 이벤터와는 거리가 멀지만 자기 위치에서 알맞은 기믹 수행을 하고 있으니까, 미즈의 연기력이나 위치에 대해 폄훼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이야기 매체에서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으니 주인공의 주변 인물 역할을 해주는 사람도 필요하며 미즈가 딱 그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고 있다고.




나도 저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음. 근데 선수들 인터뷰 같은 거 보다가 생각이 바뀌었어. 한 선수가 업계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업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신이 가장 많은 주도권을 지닐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하고, 그게 바로 메인 이벤터의 자리라고.




뿐만 아니라 당장 선수들의 대우 자체가 메인 이벤터와 미드카더들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고 알고 있어. 브록 레스너는 2002년에 빡 센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며 자가용 비행기 가격 + 기름값까지 모두 다 빈스 맥맨에게 청구시킨 일화가 있는데 다른 미드 카더들은 일정 수행하는 데 드는 비용을 모두 다 자신이 치르지. 레슬링 업계에 호의적인 제리코마저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선수한테 일정에 드는 돈을 개인이 지불하게 하는 곳은 레슬링 밖에 없다'고 했었고.




11년도 초반의 CM 펑크를 예로 들어볼게. 당시에 펑크는 적절한 악역이었지. 시나, 랜디와 대립하며 위클리 쇼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분명한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짐 로스에게선 '업계 최고의 악역'이란 평까지 듣던. 주인공은 아녔지만 최고의 주변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정작 펑크 본인은 저때 활동하면서 너무나 많은 좌절감을 느꼈다고 해. 레슬매니아 때 자신한테 준비된 각본이 있냐고 각본진한테 물어보면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으면서 일단 존 시나랑 TV쇼 용 대립을 하라고 해서 걍 존 시나가 레슬매니아를 앞두고 상대하는 쩌리 취급을 받았다면서. 레슬매니아 28에서도 '올해는 내가 레슬매니아 출전이 확전된 첫 레슬매니아이다. 작년엔 걍 랜디한테 마땅한 상대가 없어서 내가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이지 않냐'고 해. 




하여튼 펑크의 위치는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최고의 악역'인 동시에 레슬매니아 출전조차 보장 받지 못했던 미드카더였지. 팬들이 보기엔 어땠을지 몰라도 말야. 저렇게 미드카더와 메인 이벤터가 받는 대우의 차이가 업계 당사자들이 느끼기에 더 크기 때문에 난 한 선수가 지향하는 위치는 결국 메인 이벤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웃기는 건 지금 대니얼 브라이언이 저때 CM 펑크보다도 더 안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걸로 보인다는 거임.





솔직히 11년도 펑크가 많은 잠재성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작년에 레매 메인까지 찍어 본 브라이언하고 비교가 될까? 이미 13년도에 브라이언은 같은 해의 펑크의 인기를 압도했지. 근데 WWE가 그런 브라이언에게 준비해준 건 쉐이머스랑 미드 카드 매치였고.






지금 브라이언의 위치는 뭐일까? WWE를 하나의 이야기 책으로 봤을 때 브라이언이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분류될 수 있을까?




주인공(로만 레인즈)을 위협하는 2인자? 조언을 해주는 라이벌?





패스트 레인에서만 해도 저랬지. 근데 웃기는 건 저 위치가 각본을 통해서 성립된 게 아니라 팬들의 역반응을 통해서 성립된 거라는 거야. WWE는 대니얼 브라이언을 등장한 지 5~6분 만에 허무하게 탈락시켰지.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브라이언은 그 때문에 영웅이 됐어. 레슬매니아 28의 반복이었지. 팬들은 브라이언을 허무하게 탈락시킨 각본적 결정에 저항하듯이 '대니얼 브라이언'을 챈트하고 로만 레인즈에게 일관된 야유를 퍼부었지.




그리고 패스트 레인까지 대니얼 브라이언은 로만 레인즈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서로 이익을 주는 관계를 맺었지. 브라이언이 높은 주가를 갖게 된 만큼이나 레인즈는 브라이언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지. 좋은 경기를 보이면서 자신에 대한 논란을 어느 정도 식힐 수 있었고, 패스트 레인 다음 날 뤄에선 브라이언과 태그팀으로 활동할 때, 브라이언이 갑자기 자신에게 태그를 해서 경기를 끝냇을 때 걍 웃어 넘기면서 쿨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도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엔 건강한 라이벌 관계가 자리 잡았던 거지. 더 이상 두 사람을 응원하는 팬들은 서로 싸울 필요도 없었지. 당장 저 두 선수가 저렇게 좋은 경기하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하지만 패스트 레인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이언의 비중은 급속도로 줄어들었지.




이게 진짜 WWE가 병신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점인데.... 




지금 WWE에서 가장 환호를 받는 사람이 누구일까? 풀 타이머 중에 세 명을 꼽으라면? 시나, 레인즈, 브라이언 이렇게 꼽을 수 있지 않을까? 난 로얄럼블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의 우승을 바란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작년이었으면 몰라도. 많은 사람들은 그냥 브라이언을 보고 순수하게 반가워한 거였지. 브라이언은 스타인 동시에 훌륭한 워커니까. 그게 브라이언이 지금 WWE에서 지니는 가치라고 생각해. 사람들이 브라이언이 나온 순간에 순수하게 기뻐할 수 있다는 거. 2002년이라면 걍 아무런 미드 카더만 나와도 사람들이 기뻐할 만큼 로스터가 빵빵했지만 지금은 그런 걸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인데 그나마 브라이언이 귀중한 존재인 거지. 근데 그런 브라이언은 레슬매니아 3주를 앞두고도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레더 매치에 참전하게 돼. 싱글 매치를 치렀을 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만큼 스타성 + 경기력을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선수인데 WWE는 활용을 안 하고 있는 거지.





브라이언을 벤와랑 비교하는 의견이 있어. 둘의 행적을 비교하면서 말이야. 데이브 멜처도 그렇게 평했지.




그냥 브라이언이랑 벤와가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이 된 과정을 비교해보자.




난 벤와가 챔피언을 향한 여정이 적어도 03년 로얄럼블 때부터는 시작했다고 봐야 돼. 레슬매니아 20에서 완성된 각본의 시작을 적어도 03년으로 봐야 한다고. 벤와는 앵글을 상대로 단순히 '이기는' 각본을 받은 게 아니라 '대등한 운동 신경을 지닌 것처럼' 자신을 보이게 만드는 데 성공했고 그렇게 해서 팬들에게 존경심을 얻어냈지. 물론 벤와가 실제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필적할 운동 신경을 지녔는지는 모를 테지만, 적어도 프로레슬링 적으로 봤을 때 두 사람은 대등해 보였고, 벤와가 앵글을 이기는 모습은 위화감이 없었지. 로얄럼블 03에서 벤와는 패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 관중들은 패배해서 홀로 링에 남은 벤와에게 기립 박수를 쳐줬지. 비록 벤와가 각본적으로는 패배했을지라도 최정상급의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 대한 인정과 존경의 갈채였지.




비슷하게 03년도 후반기 스맥다운에서도 벤와는 브록 레스너와 싱글 매치를 치렀는데, 여기에서 벤와는 레스너를 궁지로 몰아넣었지만, 레스너가 심판이 쓰러진 상황에서 반칙을 해서 패배했지. 비슷하게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 벤와에게 갈채를 보냈어.




이렇게 벤와는 알게 모르게 '무관의 제왕' 서사를 이어나간 거지. '앵글이나 레스너 같은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최정상급 실력을 지녔음에도 최정상의 위치엔 오르지 못하는' 서사. 그리고 한참 선역 선수들과 대립각을 세우던 스맥다운의 GM 폴 헤이먼은 벤와가 로얄럼블 2004에 1번으로 출전하게 조치를 취해. 그리고 벤와는 거기에서 모든 역경을 딛고 우승한 다음에 레슬매니아 20에서 우승하면서 18년 동안의 노고를 보상 받지.





반면에 브라이언을 봐보자.





브라이언은 13년도 섬머슬램에서 승리한 다음에 랜디랑 대립을 하다가, 시나 vs 랜디 구도가 잡히면서 갑자기 쩌리로 전락하지. 그리고 로얄럼블엔 출전도 못 해. 믹 폴리는 브라이언이 로얄럼블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TV를 부숴버리겠다는 공언을 했고, 실행을 했지. 그리고 뜬금 없이 CM 펑크가 탈단하면서 어쏘리티 vs 펑크 시나리오가 날아가버리자 브라이언이, 마찬가지로 뜬금포로, 그 자리에 투입돼서 결국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게 돼.





정말 이 각본이 이뤄진 과정을 보면 블랙 코미디가 따로 없지 않나? 13년도에 가장 핫했던 선수가 있어. 하지만 WWE는 이 선수를 무시하고 다음 해 레슬매니아에 그냥 미드 카드 매치에 출전시키려고 해. 근데 뜬금 없이 11년도에 가장 핫했던 선수가 회장 사무실에 찾아가더니 '아파 죽겠다. 난 더 이상 이 회사에 남고 싶지 않다. 당신이 13년도에 가장 핫했던 선수를 레슬매니아 메인에 엮지 않으려고 하는 걸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내가 2년 전에 핫했을 때를 보는 거 같다. 그때 당신이 뭘 했는지 기억하냐? 날 트리플 H에게 먹잇감으로 줬지!' 라고 말한 다음에 탈단을 해. 그리고 그 땜빵을 매우기 위해서 13년도에 핫했던 선수는 갑자기 메인으로 끌어올려져.





벤와가 레슬매니아 메인을 장식할 때까지 정교한 서사 장치의 도움을 받았지. 당장 레슬매니아 메인으로 간 길만 봐도 벤와는 '권력층에 의해 1번으로 출전하는 상황을 강요 받음. 그곳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걸 극복하며 승리함. 레슬매니아 출전' 이라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브라이언은 팬들의 강력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로얄럼블 출전도 못해서 애꿎은 레이 미스테리오만 야유를 쳐먹고...





하여튼 브라이언은 정교한 서사의 도움으로 레매에 갔다기 보다는 선수 자신의 인기 + 얇디 얇은 로스터 + 바티스타의 역반응으로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에 갔지.

 



난 그냥 간단히 말해서 벤와가 03~04년에 차지했던 로스터 내에서 위치랑 브라이언이 13~지금까지 차지하고 있는 로스터 내의 위치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해. 이건 선수로서의 벤와를 폄훼하는 게 아니야. 그냥 브라이언이 그보다 더 특별한 위치에 있다는 거지.






브라이언을 숀 마이클스에 비교하는 의견도 있어.





근데 숀 마이클스가 지금까지 받았던 레슬매니아 각본들을 봐보자.



레슬매니아 19 - 크리스 제리코랑 대립. 로얄럼블에 숀은 1번으로 출전하지만 제리코의 속임수로 탈락함.




레슬매니아 20 - 02년부터 이어져 온 숀과 삼치의 대립의 연장선.




레슬매니아 21 - 로얄럼블에서 커트 앵글과 마찰을 빚으면서 대립 시작.




레슬매니아 22- 빈스 맥맨과 대립. NYR 2006에서 빈스 맥맨이 숀 마이클스가 일레미네이션 챔버에 1번으로 출전하게 만든다는 설정이 있었던 걸 보면 적어도 로얄럼블 전 시점에 둘이 대립하고 있었음.




레슬매니아 23 - 로얄럼블에서 준우승하면서 명장면을 연출한 뒤에 랜디랑 에지를 두들겨 패고 넘버 원 컨텐더 자격을 얻음.




레슬매니아 24 - 07년도 후반부부터 이어져 온 릭 플레어의 은퇴 시나리오의 연장선으로 나온 시나리오.




레슬매니아 25 - 로얄럼블에서 숀 마이클스 vs JBL이 열리는데, 이때 언더테이커가 숀 마이클스가 JBL을 쓰러뜨리게 충동질을 하고 여기에서 대립이 이어짐.




레슬매니아 26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여튼 숀은 적어도 로얄럼블 때부터 레슬매니아로 이어질 탄탄한 각본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브라이언의 위치와 차원이 다르지.



게다가 숀은 풀 타이머가 아녔어. 챔피언 전선에 뛰어들었을 때는 달랐을지 모르겠지만, 숀은 위클리 쇼는 매번 나오지만, 하우스 쇼 스케쥴은 풀 타이머 수준으로 뛰진 않는, 걍 해외 투어만 나가는 수준이었다고 알고 있어. 요즘의 브록처럼 개꿀 알바는 아녔다고 해도 말이야.





한 마디로 지금 브라이언은 숀보다 더 빡센 스케쥴을 뛰고, 더 빈약한 로스터 내에서 큰 기여를 하면서도, 그 대우는 20%도 받지 못한다는 거임. 





이게 WWE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을 운용하는 것의 웃기는 현실이라는 거지.





그리고 숀 마이클스가 위대한 레슬러인 건 맞지만, 02년도 이후의 숀 마이클스보다 13년도 이후의 대니얼 브라이언이 더 현재진행형의 열기를 갖고 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물론 이건 숀이 굳이 선두에서 WWE를 이끌 필요가 없었기 때문인 탓도 있겠지만. 어쨌든 브라이언은 현재 메인 이벤터를 뛰어야 마땅한데도 대우는 어지간한 과거의 미드카더보다도 나쁘다고 생각해.





크리스챤, 펑크, 지글러, 세자로 모두 다 능력에 비해서 대우를 못 받는다고 이게 다 상부층에서 찍혀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이 돌았는데 지금 브라이언에 비하면 저건 모두 다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순수하게 인기만으로 레슬매니아의 메인을 차지하고도 다음 해에 이렇게 홀대 받는 황당한 경우는 전례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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