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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칼럼] 로동당원들이 오해하는 것 & 비뚤어지는 WWE

RIS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3.19 13:07:01
조회 4138 추천 43 댓글 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3W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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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까들이 갓갓 갓갓갓을 까는 이유는 


물론 갓5의 선역은커녕 가장 비열한 악역이 각본상에서나 할 법한


"인생증오자"


"결국 부자되는 건 나."


"내가 말할땐 입 닥쳐."


등등의 이유도 있지만






야유가 터져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WWE의 현재 각본에 대한 반발심리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별다른 이유도 없이 무조건 거만 레인즈를 깐다고 믿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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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레인즈가 몇주전에 한 인터뷰 중에 어떤 내용이 있었냐면


"나는 회사에서 정하는 방침을 따르고 최선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으니까 나를 욕하는건 도리가 아니다. 나도 까라는대로 까는거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인터뷰랍시고 했었는데


이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로만 레인즈의 무지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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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들에게 흠뻑 빠지는 라이트팬들에게 있어서는 환호와 야유가 그 선수 자체에서 터져나오지만


프로레슬링 그 자체를 더 즐기는 경향이 강한 매니아층에게 있어서는 선수에 따라 환호와 야유가 갈리기도 하지만 '얼마나 레슬링이 재미있는가'


에 대해서 큰 환호를 받기도 하고, 엄청난 야유를 받기도 한다.


매니아층들의 선수 편력이 심하고 자주 자주 바뀌는 것 같은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인데,


그들은 특정한 "선수" 를 좋아하는 것보다도 재미있는 "레슬링" 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레슬링을 보여주는 대상이라면 그것이 선수든, 회사직원이든, 각본상의 엑스트라든, 젊었든 늙었든, 돼지든 아니든, 못생겼든 잘생겼든


가리지를 않고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는 것이다.





즉, 매니아층은 간접적으로 선수를 통해서 WWE의 방침과 각본 등등을 망라한 "현재의 프로레슬링"에 환호와 야유를 보내는 것이지,


슈퍼스타 그 자체를 비난하는 경향이 큰 건 아니다.


프로레슬링 갤러리에서의 존 시나를 보기만 해도 좋은 예가 되는데,


존 시나는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성인급 멘탈을 지녔으면서도 정상에서 군림할 때는 엄청난 야유와 비난을 감내해야 했고,


정상에서 어느 정도 내려와 후배들을 위해, "보다 재밌는 레슬링" 을 위해 공헌하기 시작한 때에야 재조명을 받고 시느님 칭호를 얻었다.


 근데 노답 레인즈는 인터뷰와 멘탈 역시 캐막장이라 정말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wait, what are we doing



 그러니까 WWE는 현장에서 탈장 레인즈에게 터져나오는 야유가 비단 로만 레인즈의 경기력만을 야유하는 것이 아니라 


똥망에게 푸시를 주기로 한 회사방침 +


 부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좆도 재미없는 (그리고 위험한) 각본 +


 경기력이 출중한 레슬러들을 놔두고 잘생기고 멋져보인다는 이유만으로 푸시를 주는 수뇌진에 대한 비난 +


 이런 여러 가지 "정치적" 인 요소들이 모두 섞여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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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명 레인즈는 "요즘은 누구나 인터넷으로 자기 목소리를 피력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며


 "CM 펑크의 Voice of the Voiceless 는 헛소리다" 라고 말했지만, 이에는 커다란 오류가 있다.


 인터넷의 목소리들은 아무리 그 수가 많고 아무리 열받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실체가 없는 공허한 황야의 외침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보자.


 지금 당장 100만 국민이 인터넷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것을 정부가 신경쓸까,


 아니면 1만 명의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을 메운 것을 정부가 더 신경쓸까?


 WWE는 인터넷의 목소리들이 공허한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정보화시대가 된 지금까지도 인터넷을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방침을 정해서 행동해 왔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면야)






 그러니까 로동당원들은 이유도 없이 무조건 로피 레인즈를 싫어한다고 프갤러들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라.


 매니아층들은 자신의 불만을 노잼 레인즈를 통해서 회사에 전달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최근 WWE가 자신들의 쇼를 감상하러 온 관객들의 피켓을 빼앗고, 코스프레를 금지시킨 것은


 나로서는 "그야말로 미친 짓" 이라고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프로레슬링은 피겨스케이팅이나 미술품 감상이 아니다.


 고상한 척 하고 양복을 빼입으며 점잔을 떨면서 룰에 정해진 대로 환호를 하고, 야유를 하고, 응원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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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레슬링은 축제다.


 그리고 관중들은 그 축제의 참가자들이다.


 관중들에게는, 열광적인 축제를 불러온 회사에게 감사의 환호를 보낼 권리도


 재미없는 축제를 만들어버린 회사에게 야유와 비난을 퍼부을 권리도 있다.


 초밥도 "그들은 돈을 냈으니 야유하든 환호하든 그건 그들 마음" 이라고 했을 정도 아닌가?


 WWE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관중들의 피켓을 빼앗고 코스프레를 금지시키는가?


 만일 WWE측에서 원하는 방향성의 피켓이 나오지 않았을 때에는, 제대로 여론을 다시금 확인하고 자신들의 방침을 재점검하는 피드백으로 삼아야 할 것이고,


 코스프레를 한 몇명의 일반인들이 슈퍼스타들보다 더 눈길을 끈다면 그것은 관중들이 쇼보다 차라리 그들을 볼 정도로 재미없는 쇼를 만들었으니 반성을 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안전 요원' 들은 말 그대로 '안전'만을 지켜야지, 회사가 원하는 방침으로 팬들을 몰고 가려고 하면 안된다.


 인터넷 팬들이 돈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팬 취급을 하지를 않겠다면, 적어도 관람을 오는 팬들에게는 존중이라는 것을 보여라 WWE!


 그들은 회사가 몰면서 조종하는 회사가 원하는 반응만을 얻어내느 양떼가 결코 아니라, 언제고 WWE의 그늘이 너무 커지면 자유를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캥거루라는 사실을 인식하라.












3줄요약


1. 로만에게 쏟아지는 야유는 비단 선수로서의 로만뿐이 아니라 회사방침과 운영 등에도 쏟아지는 비난

2. 쇼가 재미있으면 환호하고, 재미없으면 야유하는 것은 팬으로서의 당연한 권리

3. 그걸 통제하겠답시고 피켓을 빼앗고, 코스프레를 막고..... 다음에는 챈트도 막겠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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