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쉴드가 한참 활발하게 활동할 때 레슬링을 아예 못 봄. 12년도에 입대해서 작년에 전역했으니. 근데 걍 유튜브 같은 데서 클립만 보면 이런 느낌임.

딘 앰브로스 : 약간 나대면서 존재감 어필하는 타입. 그래서 대장처럼 보임.

로만 레인즈 : 말 없이 과묵한 다크 호스. 

세스 롤린스 : 둘이 싸울 때 중재하는 2인자. 탑블레이드로 치면 맥스 같은 느낌? 아니면 걍 안경 쓰고 팽이 연구만 하던 조연이라거나. 근데 CM 펑크가 '쉴드 중에 최고랑 1;1 붙고 싶다'고 하면서 딘 앰브로스를 무시하고 로만 레인즈를 지목했을 때, 갑자기 '쉴드의 최고를 상대하고 싶어? 그럼 나랑 붙으면 돼'라고 하면서 은근히 야심을 드러냄.

로얄럼블 때도 딘 앰브로스가 로만 레인즈를 갑자기 탈락시키려고 하는데 세스 롤린스가 그걸 말림. 그거 갖고 뭐라 하다가 결국에 동시에 레인즈에게 탈락 당함.

만약에 쉴드 분열 각본이 진행됐으면 앰브로스는 자신이 리더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쉴드에서 로만 레인즈의 입지가 커지는 거에 질투를 느끼고 턴 힐. 걍 열폭하는 전형적인 악역이 되고 세스 롤린스는 쩌리가 되기 십상인 시나리오였겠지만, 뜬금포로 세스 롤린스가 턴 힐하고 앰브로스는 새로운 캐릭터를 얻으면서 세 사람 다 흥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