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스맥다운은 에지와 비키 커플을 중심으로 라 패밀리아가 독재를 펼치던 시절.

언옹 vs 에지 대립이 최고 절정으로 치달았을 당시 에지가 원 나잇 스탠드에서 언옹이 TLC매치에서 에지한테 지고 (각본상 해고)를 당한 상황.

대립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던 시점에서 에지가 바람을 피던것을 비키한테 들키고

에지가 말빨로 비키를 다시 회유하나 싶던 찰나, 여자의 복수심에 불타는 비키가 언더테이커를 재고용, 섬슬에서 에지와 헬인어셀을 부킹시켜버림.

헬인어셀의 최강자 중에 하나인 언더테이커와 붙게 되버린 에지는 그 다음주부터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등장,

헬인어셀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며 당시 해설을 하던 폴리를 불러내서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함.

그러자 폴리는 '네가 빠져 나갈 방법은 없고, 테이커는 널 박살낼태지만, 너가 그동안 보여준 대로 네 최고의 모습을 보여라.' 라는 식으로 조언함.

에지는 내말 이해하냐는 폴리의 말에 에지는 다 이해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폴리를 개박살 내버림.

이때부터 에지는 거의 미친놈처럼 돌아다님.

심지어 라 패밀리아의 일원이자 동료였던 차보의 뒤통수를 치면서 박살내버리고, 링 위에 올라와있던 비키의 휠체어까지 뒤집어버림.

그 뒤에 나온게 위에 모습들.

테이커와의 헬인어셀 매치를 치뤄야 한다는 공포에 에지의 광기가 합쳐져 가장 절정에 달한 모습이었음.

'니가 날 헬인어셀에 부킹했으니, 난 테이커랑 같이 지옥으로 떨어질꺼다. 하지만 니년도 내 길동무가 될거다!' 라고 협박하는 미친놈 포스가 인상적.

경기 자체도 명경기였고, 헬인어셀의 테이커의 무시무시함과 거기에 맞서는 에지의 미친놈 포스가 만나서 대립 과정부터 결과까지 명품이 되었음.

거진 1~2년간 이어진 에지 vs 언더테이커 대립의 종결로는 정말 딱 어울리는 결말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에 에지가 폴리 공격한 것 때문에 폴리가 경기 막판에 난입할 것이라던 당시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끼어들지 않은게 더 깔끔한 종결을 만들어냄.

그러니까 씨발 각본진 개색기들이 이때 좀 생각해서 장기각본좀 잘 짜야되는데 씹색기들

요새 각본들은 뭐 제대로 이어지는 것도 없고 잘 마무리되는 것도 안보이고 죶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