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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벨라에 대한 편견은 좀 없애보려 합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0.70) 2015.03.28 18:33:16
조회 1236 추천 13 댓글 7

언제부턴가 \'벨라 트윈즈\'에 대한 색안경은 매우 심한 편이었습니다. 2010년 게스트 호스트 시절의 RAW에서는 그저 \'게스트 호스트 접대\'용으로만 활용됐으며, 나아지지 않는 경기력이나 형편없는 연기력, 그리고 섹시하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는데 자꾸 어설프게 섹스어필을 내세우려 하는 점이 좀 별로였거든요. 2013년에 다시 돌아와서도 마리아의 복귀를 막았다느니 하는 루머도 있고, 대니얼 브라이언의 아내이자 존 시나의 여자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늘 비중있는 역할을 부여받는다는게 별로였어요. 특히 작년 섬머슬램에서 브리 벨라가 스테파니 맥맨과 대립하면서 꽤 비중있는 시간을 한 것부터 시작해서, 벨라 쌍둥이간의 의미없는 대립까지는 정말 \'낭비\' 그 자체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토탈 디바즈라는 프로그램 내에서는 벨라 트윈즈가 가장 전면에 배치되어 홍보되고 있고, 또한 벨라가 현재 악역임에도 꾸준히 높은 환호로서 관중들이 화답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백스테이지 내에서는 벨라 쌍둥이가 거의 \'리더\'급으로 역할을 하고 있고, 디바 디비젼을 이끌어가려는 책임감도 꽤 느껴지고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니키 벨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3년만 해도 토탈 디바즈 런칭 덕분에 이득을 많이 본건 브리 벨라였습니다. 게다가 2013년 가을경부터 레슬매니아 XXX 이후까지의 대니얼 브라이언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 브라이언의 옆에 있는건 언제나 브리였죠. 같은 벨라이고, 같은 토탈 디바스에 출연하는데 언제나 니키는 뒷전이었습니다. 오히려 니키는 존 시나와의 연인관계를 드러내기만 할 뿐, 딱히 중요한 비중은 없이 활동해왔었고, 레슬매니아 XXX 전후를 시작하여 현재 피니쉬로 사용하는 렉 어택을 장착한 이후로는 서서히 레슬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봤지만 그럼에도 한계가 너무 뚜렷해보였습니다. 브리가 2013년, 2014년 2년 연속으로 섬머슬램에서 일대일 경기를 치루면서 니키는 계속 브리의 링사이드에 있던가 브리의 대립에 조미료 역할을 하는 등의 비중없는 나날을 보냈고, 실제로도 브리/스테파니 대립에서도 쌍둥이 언니 때문에 계속 피해를 보는 역할로만 활동했죠. 그러면서 칼을 갈다가 섬머슬램 2014에서 불꽃을 터뜨리며 독립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현재 니키의 위치를 바꿔놓은 중요한 사건이 됐다고 봅니다. (물론 브리와의 대립에서 나온 \'넌 차라리 엄마 뱃속에서 죽었어야해!\'라는 말도 안되는 시간낭비 세그먼트를 한 것도 있긴 하지만요.)

 

서바이버 시리즈를 기점으로 디바스 챔피언을 획득한 후 지금까지 쭉 챔피언으로서 활약을 하고 있는 니키인데, 현재의 니키를 보면 의외로 참 레슬러로서의 색깔이 많이 입혀진듯 보입니다. 브리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자꾸 경기 도중 버둥대면서 말도 안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반면, 니키는 악역 레슬러로서의 경기 운영을 깔끔하게 잘 해내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지난 3월 16일 RAW에서의 AJ와의 경기도 매우 좋았고, 이번 3월 23일 RAW에서의 페이지와의 디바스 챔피언쉽은 아예 대놓고 이 날 최고의 명경기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도 봅니다. (대니얼 브라이언 vs. 돌프 지글러의 경기도 재밌었지만 전 사실 디바스 챔피언쉽이 더 재밌었어요. 니어폴도 많았고 관중들도 \'This is Awesome\'을 외칠 정도였으니까요.) 남성 레슬러들 각본에서 늘상 있어온 \'강력한 악역 챔피언 한명과 선역 도전자 두 명. 그리고 그 선역 두 명간의 미묘한 경쟁구도\' 각본을 매우 잘 살리고 있는게 지금의 니키-AJ-페이지 각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니키 벨라가 강력하면서도 비열한 악역 챔피언으로서의 역할을 매우 잘해내고 있다고 보네요.

 

2006년 리타와 트리쉬가 은퇴하고 나서, 캔디스 미셸, 미키 제임스, 멜리나, 베스 피닉스, 켈리 켈리, 이브 토레스, 케이틀린 등이 맹활약을 하며 디바 디비젼을 이끌어가는 듯 보였지만, 사실 2008~2011년까지의 4년간 디바 디비젼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은 \'미셸 맥쿨\'이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맥쿨은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는 디바 중 한 명으로 생각되는데,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역시 \'언더테이커의 아내\'이기 때문이 가장 컸다고 봐요. 백스테이지 내에서 꽤 중요한 위치였지만 그럼에도 권력을 잘 활용하지 않는 언더테이커와 달리, 맥쿨은 당시 잡음도 좀 있었고 계속해서 챔피언쉽 언저리에서 활동하며 흡사 \'영향력있는 디바\' 정도로 색안경이 있었기에 그녀가 아무리 좋은 경기를 만들고 좋은 활약을 보여줘도 팬들이 맥쿨에게 리스펙트를 주지 못했던 게 컸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국 맥쿨이 빠지고 난 후 1년간은 디바 디비젼이 휘청거렸을 정도였고, AJ의 활약으로 간신히 디바 디비젼이 살아났기에 그만큼 맥쿨의 영향력이란 무시할 게 못됐다는걸 여실히 증명했죠. 벨라 쌍둥이가 대니얼 브라이언의 아내이자 존 시나의 여친이기 때문에 색안경이 씌워지고 다소 몇몇 루머 때문에 색안경이 씌워지긴 하지만, 니키 벨라의 현재 활약상도 어찌보면 당시 미셸 맥쿨의 활약상과 거의 흡사해보이고 그렇기에 현재 \'매우 중요한 디바 중 한 명\'이라 생각되는 건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로 니키 벨라에 대한 편견은 살짝 없애줘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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