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환갑맞으시는 할아버지가 경기력이 저정도시라는거에 놀랐고

초반에 관중과 소통하시면서 그 옛날 WCW스팅이 맞구나하는생각까지들게할정도로 경기는 그 나이대를 생각해서는 진짜 완벽한수준임  

솔직히 난 백번 이해해서 실버타운이라 불리는 할배들 노인정까지도 재밌게 봤음 [물론 이것도 어떻게보면 헬프미호건이긴했는데]

지겨운 추억팔이에 세월도 많이 지나긴 했지만 최강의 악동들이자 월요일밤의전쟁을 이끈

전설의 스테이블들이 붙었으니..  문제는 이것만하고말았어야했는데

누구나 다 아는사실이고 또한 모든 사람들이 최악으로 생각하는 "악수"가 이 완벽한 경기를 망쳤지..

이 둘 대립에서 문제가뭐냐면 분명히 처음 대립은 부정한 악덕사장 VS 정의의 자경단원으로 시작해놓고선

갑자기 WCW VS WWE로 끼워팔아먹기가 되었다는점  이 WCW VS WWE는 분명히 "악역"인 삼치의 주장이였는데

이 주장을 레슬매니아에 퍼부은건 솔직히 좀 이해가안갔음 [위에서말했듯이 물론 개인적으로 재미는있었다..]

또한 경기후반엔 갑자기 선/악 구분없는 레전드VS레전드 경기였던것마냥 포장을해버려서 "도대체 이 둘은 왜떴냐?" 라는 의문밖에남지않는다

 아무래도 스팅옹이 이번 경기가 마지막경기가 되지않을까싶어 그냥 악역VS선역/WCWVSWWE/레전드VS레전드 라는 주제를

모두 종합하고싶었던것같은데 솔직히 이렇게 급해야되나싶기도함.. 스팅옹 건강을 생각해서라지만 이렇게 앞뒤없이

엔딩을 하는건 아무리봐도 말이안됨..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억지로 훈훈한 악수엔딩으로 끝내놓고는 경기이후 세그먼트에서

스팅이겼다고 자랑질하는 삼치는 진짜 어이가없는 이중잣대를 대놓고 보여주고있음

경기내적내용은 몰라도 결국 경기에서 남았던건 레전드VS레전드도아니고 순수한 WCWVSWWE도 아닌

악역 VS 선역에서 악역이 이겼다라는것. 결국 정의의사도 스팅은 악에게 굴복했다는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말을 낳게된다

개인적생각엔 내년 삼치VS락키의 떡밥을 깔기위해서인듯싶기도한데..

WWE는 굳이 WCW출신들을 그렇게 씹어먹어야 맘이편했는지 묻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