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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CM 펑크 뽕에 취해서 써본 글

11(58.233) 2015.06.03 00:11:14
조회 832 추천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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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닷에 쓴 글이라서 존대말이고 크롬에서 그대로 퍼오느라고 배경 색깔이 검음. 근데 프갤에 올리는 거라고 말투 다 고치는 것도 귀찮고 무의미해서 걍 그대로 올림. 디씨라고 존대말 쓰면 안 된다는 법도 없고...






전 사실 11년도에 펑크 vs 시나를 처음에 걍 무심하게 봤습니다. 파이프 밤도 당시엔 시큰둥하게 생각했고, 계약식 세그먼트도 걍 펑크가 말재주 좀 부리다가 시나한테 두들겨 맞은 게 전부인 걸로 봤죠. 펑크가 존 시나에게 뉴욕 양키 드립쳤다가, 존 시나가 심한 모욕이라도 당한 양 주먹질한 거 처음 봤을 땐 걍 비웃었습니다.




만약에 펑크가 존 시나에게 승리하면서 이야기가 이어지지 못했다면 이 모든 건 걍 잊혔겠죠. 펑크는 존 시나와 호흡이 잘 맞으니 괜찮은 경기가 나오긴 했겠지만, 결국에 펑크는 패배한 다음에 마이크 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팬들에게 작별하는 걸로 끝났을 겁니다. 어쩌면 델 리오가 경기 끝나고 난입해서 캐쉬 인을 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펑크는 자신이 오랫동안 원했던 대로 MMA로 진출했겠죠. 그렇다면 전 가장 먼저 펑크를 비웃었을 겁니다. 펑크에게 딱히 정 붙일 이유도 없고... 펑크는 11년도에 WWE에서 계약이 끝나기를 날짜를 손 꼽아가면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망도 많이 했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보답을 얻지 못했다는 생각도 했다는 거죠. 오스틴도 저 무렵에 '펑크만큼 WWE가 재능을 썩히고 있는 선수가 또 없다' 이런 말을 했었고요.




펑크가 밝힌 전말에 따르면 14년도에 그는 출장 정지를 당했다가 이후에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고, 결국에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펑크 본인이 WWE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에겐 몸 상태가 안 좋다는 명분이 있었죠. 하지만  WWE 측에서는 펑크에게 출장 정지를 먹이고 연락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방출 통보를 했으니, 펑크가 변호사를 통해서 '내가 출장 정지 당한 기간 동안의 개런티를 달라'고 요구했을 때 법정 싸움에서 이기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하여튼 펑크의 법정 문제가 어느 정도 일단락된 지금에도 펑크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많은 건 그만큼 팬들이 슈퍼 스타가 계속 WWE에 남기를 바란 탓이 클 겁니다. 더 락도 굉장히 오랫 동안, 영화계로 떠난 거 때문에 욕을 먹었죠. 하지만 막상 더 락이 존 시나랑 대립할 때 '난 WWE에 내 젊음과 열정을 바쳤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 영화계로 떠났다. 그게 뭐가 문제이냐'라고 말했을 때 더 락의 안티들과 시나 모두 다 할 말이 없었죠. 더 락은 업계에 있는 동안 팬들과 회사에 충실했고, 브록에게 깨끗이 져주고 떠났고(브록 같은 경우엔 락이 단순히 잡만 해준 게 아니라 자신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며 이끌어줬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계약 기간이 끝난 다음에 새로운 삶을 찾아간 것을 비판할 논거는 누구에게도 없죠. 그건 더 락의 삶이니까요.



하지만 더 락도 많이 욕을 먹었고, 마찬가지로 WWE와 정당하게 헤어진 제프 하디 또한 서운하게 생각한 사람이 많아서 욕을 먹었죠. 제프 하디에게 약물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거야 바람직하다고는 하지 못할 지언정 개인의 삶의 문제이죠. 진중권이 신정환의 도박 문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성질의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되는 나쁜 삶의 습관을 갖고 있는 거니까 과도하게 욕 먹을 필요는 없다. 그가 그 습관을 고치게 바라는 게 옳은 거다'고 말했듯이요. 물론 빅토리 로드에서 스팅 상대로 막장 경기를 펼친 건 옹호의 여지가 없지만...




하여튼 CM 펑크가 11년도에 WWE와 결별했으면, 14년도의 씁쓸한 탈단만큼 충격적이진 않아도 결국에 욕을 먹긴 했을 겁니다. 레슬링을 버린 놈이라고요. 특히 저때 많은 좌절을 겪었던 펑크는 지금이랑 별 반 다를 것 없이 가짜 프로레슬링 같은 발언도 했겠죠. 왜냐하면 저때 펑크야 뭐... 짐 로스와 오스틴 같은 거물들에게 업계 최고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미즈와 알 투르쓰에게 메인을 내줘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11년도에 WWE랑 결별한 펑크가 '레슬링은 가짜다' 운운하면서 MMA로 떠났었다면, 당시의 저라면 펑크를 걍 비웃고 욕했을 겁니다. '네가 그래봤자 MMA 가서 얼마나 잘하나 봐보자' 이러면서요. 사실 지금도 펑크가 MMA에서 성공할 거에 대해선 의심스럽지만...



왜냐하면 저때의 펑크는 제 눈에 '재능을 좀 갖추고 있는, 존 시나의 또 다른 지나가는 상대'이며 펑크의 파이프 밤과 재계약식 모두 다 '존 시나의 또 다른 메인 이벤트의 장식물'이었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펑크는 WWE에 남기로 결정했고 머니 인 더 뱅크에서 승리하면서 모든 걸 바꿨죠. 펑크는 존 시나라는 영웅의 연대기에 스쳐 지나가는 또 다른 엑스트라인 게 아니라 스스로 존 시나의 대안, 기존의 WWE에 대한 대안이었죠.  저때 펑크가 메가 폰을 들고 코믹 콘 WWE 부스에 난입해서 트리플 H의 연설을 훼방놓았을 때 그 '리얼한' 놀라움은 아마 WWE를 보면서 다시 느끼기 힘들 겁니다.




펑크는 재계약을 한 이유를 이렇게 밝힙니다. 자신이 WWE에 너무나 많은 분노와 불만을 갖고 있었지만, 조이 머큐리와 대화하면서 '소파에 앉아서 세상을 바꿀 순 없지 않냐'는 말을 듣고 자신이 사랑했던 레슬링 업계를 위해 한 번 더 노력해기로 했다고요. 그렇게 해서 펑크는 11~13년도 내내, 존 시나를 재치고 회사의 간판이 되진 못했어도 적어도 척추는 돼 줬죠. 



물론 12~13년도에 펑크가 없었다고 해도 제리코나 브라이언 같은 선수들의 분투로 쇼의 퀼리티는 유지됐을 수도있겠죠. 아마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당장 우리가 알고 있는 12~13년도의 모습과는 명백히 다르겠죠. 역사의 흐름을 지도의 그림처럼 나타낼 수 있다면 11~13년도의 WWE를 그린 지도에서 펑크를 지워내면 굉장히 큰 공백이 남을 테니까요.



비록 펑크는 지금 레슬링에 많은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쓰라린 결별을 맞이 했다지만, 그래도 펑크가 있었기 때문에 WWE는 더 알 찬 모습을 가질 수 있었고, CM 펑크 또한 재계약한 이후에 캐릭터와 경기를 통해서 WWE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다는 게 분명하죠. 펑크가 머인뱅에서 빈스에게 키스를 날린 뒤에 타이틀을 들고 사라졌을 때 폴리는 '다른 사람의 캐릭터에 질투를 느낀 건 처음이다'라면서 극찬을 표했고, 윌리엄 리걸은 2012년도에 브라이언 vs 펑크 경기에 대하여 '새로운 상한선을 제시했다'면서 극찬했죠. 비록 결별이 좋진 않았어도 WWE와 펑크는 두 번째 계약 기간 도안에 서로 이득이 되는 관계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WWE가 펑크에게 많은 것을 얻은 만큼이나 펑크 또한 그 기회를 통해서 자신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며 많은 것을 증명해낸 거죠. 그는 MMA에서 어떤 성취를 거두든 간에 프로레슬러로서의 성취로 더 기억될 듯합니다. 그리고 이건 전적으로 CM 펑크가 11년도에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고요. 




냉정하게 말해서 펑크가 숀 마이클스보다, 크리스 제리코보다, 커트 앵글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긴 힘들 겁니다. 사실 제가 펑크를 좋아하긴 하는데 운동 신경이나 경기력 쪽으로 가면 펑크는 저 세 사람보다 많이 밀리는 거 같네요. 


하지만 펑크가 지금도 종종 회자되는 이유는, 첫 째로 펑크의 실적 자체가 좋았기 때문이고(12~13년도 간에 레슬링 경기로 쇼를 훔친 게 한 두 번이 아닐 정도로), 둘 째로 기존의 WWE와 다른 것을 제시하려고 했기 때문이죠.


사실 11년도 초반의 각본은 워낙에 나빴는데, OTL에서 미즈 vs 시나 아이 큇 경기가 열렸을 때 그 정점을 찍었죠. 사실 레슬링이야 문외한들에게 '가짜 싸움'이니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데, 저땐는 다른 사람들이 '왜 레슬링을 보냐'고 의문을 가질 정도가 아니라, 레슬매니아인 저 자신이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지?'하고 의심을 느낄 수준이었습니다. 펑크는 저기에다가 뭔가 다른 걸 제시한 거죠. 더 나은 걸요. 펑크 vs 존 시나 각본이 존 시나 vs 델 리오 각본으로 바뀌었을 때 존 시나는 '난 너와 달리 비싼 차를 타고 다닌다고 자랑하고 다니지 않는다' 뭐 이런 소리를 했죠. 델 리오는 사실 운동 신경과 경기력만 좋을 뿐이지, 그레이트 칼리와 별 반 다르지 않는 만화 캐릭입니다. 1차원의 세계에 존재하는 거죠. 만약에 펑크가 11년도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우린 몇 달 동안 '정의로운 존 시나' vs '사악하고 거만한 부자 델 리오'의 대립을 봐야 했겠죠. 


펑크는 영리하게 마이크 웍을 하고 구도를 짤 줄 알았기 때문에 WWE를 보는 이들을 '멍청한 가짜 싸움이나 보면서 자신의 삶을 낭비하기를 원하는 게으른 사람'이 아닌 지성을 갖춘 사람으로 대했죠.  펑크와 트리플 H가 '바디 빌더' 논쟁을 한 걸 보면 오랫 동안 팬들이 생각해 왔던 암묵적인 이야기들이 WWE 선수들의 입을 통해서 공론화된 경우였고요. 비록 논쟁은 트리플 H의 판정승이라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긴 하지만요.



내용이 길어지는데, 앞으로 펑크보다 영리하고, 말을 잘하고, 경기를 잘하고, 무엇이든 간에 더 뛰어난 선수가 나올 순 있겠지만 펑크가 WWE에 쌓은 고유한 역사는 대체하기 힘들 겁니다. 존 시나가 팬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레슬러는 아닐 지언정, 그가 십 몇 년 동안 업계에 헌신하며 세운 그 공헌을 대체할 존재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콘으로 인정받는 것처럼요. 결국엔 실재하는 업적이 중요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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