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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칼럼] WWE 문제점 & 향후의 미래 예측

RISED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07 18:21:10
조회 2918 추천 48 댓글 1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eWSX







 지금 WWE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뉠 수 있다.




 1. 대책없는 어소리티와 패기없는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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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스 롤린스가 비열하고 찌질한 악역수행을 해내는 것까지는 좋다, 그런데 그 방법이 문제다.


 옛날의 에지처럼 정말 기상천외하고 예측불가한 변화무쌍한 기회주의자의 비열함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권력 뒤에 숨어서 세운다는 그 '비열한 계획' 이란 게 고작해야 툭하면 근본없이 난입해서 깽판치고 DQ,


 게다가 JJ와 케인까지 주렁주렁 부하들을 매달고 다니면서 '보호받는' 꼴이니


 머인뱅 시절, 아직 올라갈 위가 남았다면 그나마 이 찌질함이 어느 정도 가려졌겠지만, 챔피언인 지금에 와서는


 그냥 현재에 안주해 버리고,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수없는 약한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적어도 브록 레스너 집권시는 벨트들고 사라졌다가 몇달후에 나왔다가 하는 벨트실종기였지만, 챔피언의 위엄 자체는 유지되었던것과 비교해


 큰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음.

 






 2. 케인배? 이제는 케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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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씹노답인 것은, 그 세스가 속해있는 곳이 '어소리티' 라는 악역 권력집단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케인이 계속 씹노잼인 경기를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거다.


 세스 롤린스를 제외하면, '난쟁이' 취급받는 보디가드역할 JJ와, 이미 반 은퇴한거나 다름없는 트리플 H, 이미 40대 여성인 스테파니 맥맨 등,


 제대로 된 '레슬러' 가 케인 하나밖에 없는 꼴임. 빅쇼가 있지만 이분도 케인과 그게 그거라


 이미 나이도 있고 몬스터로서의 이미지도 다 벗어던진데다가, 80, 90년대와는 달리 스피디하고 격렬한 역동적 레슬링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케인의 느릿느릿한 움직임은 그저 씹노잼 이외의 아무것도 아닌......


 회사도 그걸 아는지 케인을 싱글 매치보다는 태그팀 매치에 자주 내보내는 편이지만, 그래도 노잼인 것은 어쩔수가 없음.






 3. 창공 너머로 붕~ 떠버린 하이-미드카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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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쏘리티 각본의 또다른 문제점 중 하나는, 재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름 메인 이벤팅의 각본인지라, WWE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메인 각본 이외는 발로 씁니다' 가 툭하면 발동한다는 것.


 일리미네이션 체임버에서의 인터컨티넨털 챔피언십 매치는, 갑작스런 루세프의 부상 등의 악재와 전체적으로 체임버 매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 역시도 재미없는 경기의 원인이었지만, "솔직히 누가 이기든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는 점 역시 노잼을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각본진이 메인 각본 외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것 같다보니까,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랜디 오턴이나, 큰맘먹고 닭머리 메기수염 하고 복귀한 쉐이머스, 기믹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브레이 와이엇,


 야심차게 데뷰한 '중력을 잊은 자' 네빌. 이들이 치고박고하는게 그냥 "재미가 없다."


 레슬링은 분명 경기력과 경기 퀄리티 역지 중요하지만, WWE가 '엔터테인먼트'의 레슬링으로서의 간판을 내걸고 있는 이상은 어느 정도의


 '엔터테인먼트', 즉 상응하는 각본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현재 WWE 팬들이 아직 경기력 면에선 개선점이 많은 딘 앰브로스에게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인컨벨트를 훔치고, 경찰차를 훔쳐서 경찰봉을 들고 난입하고, 경기도중 핫도그가 먹고싶다며 경기장을 떠나버리는 이런 똘기있는 '재미'


 를 주기 때문임.

 

 이러한 관중들이 열광할 만한 어떠한 '스토리' 가 현재 미드카터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앰브로스가 메인이벤터로 올라선 이후로는 ㄹㅇ 종범.


 누가 이기든 지든, 관중들이 미들진에게는 '무관심'하게 되어 버렸고 이게 정말로 위험한거임. 왜냐면 선수에게로의 관심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킹오브 더 링, 인컨 챔피언십 일챔 등을 했지만 여전히 싸늘한 반응은 마찬가지.....







 4. NXT 돌려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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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WWE가 여기서 더 씹노답인 점이, 어떻게든 팬들 반응좀 이끌어내 보내겠다고 이런 선수들에 대한 점점 식어가는 관심을,


 기존의 선수들을 배제한 채로 NXT에서 반응나오는 선수들 무리하게 끌어내서 반응좀 얻어내려고 한다는 점임.


 나 역시 NXT의 큰 팬이고, NXT 출신 선수들인 네빌, 핀 밸러, 케빈 오웬스, 새미 제인 등의 열렬한 팬이다.


 하지만, 현재 이렇게 미드카터출신에게 아무런 각본 하나 주지 않은채로 무작정 데뷰만 시킨 채 자버 몇명 먹으라고 던져주고 끝?


 이러면 딱 현재 네빌이나 루차 드래곤스처럼 될거 같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경기력은 존나게 좋은데 응? 보고있다고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은, 그런 선수 말이다.


 NXT가 무슨 신용카드도 아니고, 무작정 땜빵용으로 죽죽 그어대다간, 기존의 있는 선수들을 활용할 생각을 해야지, 잘못하면 NXT 신예들조차 같이 망한다.







 5. 정말 근본없는 하이페이스의 턴힐/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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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발 메인이벤터를 제외하면 누가 힐인지 페이슨지 요즘 제대로 짐작도안갈정도로 난잡한게 현재의 WWE 로스터.


 세자로, 타이슨 키드는 뉴 데이에 맞춰 은근슬쩍 페이스가 된 것 같고, 로스 마타도레스는 악역인지 선역인지조차 모르겠고


 마크 헨리는 일챔에서 복귀할때는 선역인가? 싶더나 다음날 뤄에서 그게 아니었나? 싶고


 케인은 계속 세스한테 빡쳤다가 풀렸다가, 빡쳤다가 풀렸다가 하면서 턴페 간만 보고 있고


 특히나 개노답인게 디바들. 니미 여성디바들은 지금 씹노답임.


 각본이 제대로 나오는 상황에서라면 모를까, 각본 좆도없는 현재상황에서 저렇게 정신사납게 턴힐 턴페를 반복해봤자 팬들은 아무런 감흥도 없다.



















WWE의 미래 각본? 어쏘리티는 건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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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입장에서뿐이 아니라,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어쏘리티란 악역집단이 현재 노잼의 원인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손놓을 수 없는


아까운 스테이블인 것만은 확실하다.


왜냐하면, 현재 WWE를 운영하는 트리플 H 라는 전설적인 레슬러로서의 과거를 가진 '파워풀'한 악역이 현재의 선역들을 괴롭히고,


선역들을 효과적으로 괴롭히기에 권력을 쥐고있는 회사 임원들만큼 강력한 존재 역시도 또 없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어소리티에 부족한 것은 바로 '위엄' 이다.




작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팀 어소리티가 무참하게 패하고, 10년 이상의 베테랑이자, 메인이벤터이고 과거 몇 번씩이나 회사 정상의 챔피언을 했던


랜디 오턴의 탈퇴 이후로는 그 위세가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매일 지기만 하고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케인과 빅 쇼, 전력에도 들어가지 못할 JJ와, 위에서 지적당했다시피 그들에게 도리어 보호받고 있는


위엄 없는 챔피언, 세스 롤린스.




같은 악역이라 하더라도, 제대된 강력함을 발휘하는 선수가 없는 어소리티는 현재 권력형 악역일 뿐이지, 브록 레스너처럼 선수형 최종병기같은


포스를 뿜고 있는 괴물이 아니고, 바로 그렇기에 쉽게 얕보인다.


권력으로 선수를 압박하는 권력형 악역 '주제' 에 '주제파악을 못 하고' 무리하게 경기들에 난입하려다가 계속 꼴사납게 당하는 악역. 


그게 현재 어소리티의 현 주소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것을 WWE도 어느정도 눈치 챈 듯 싶다.


현재 WWE 각본진이 최근에 한 일 중에,


1. 세스 롤린스가 일챔에서 지고나서 입이 한 자나 나와서 '난 JJ도 케인도, 헌터와 스텦도 필요없다' 면서 앰브로스에게 1:1 맞다이를 신청한것.


2. 무려 존 시나를 씹어삼킨 케빈 오웬스의 괴물같은 푸시


이 두 개가 있는데, 나는 이게 아마 어소리티의 강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현재 어소리티는, 강력한 선수를 영입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자신들이 직접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닌,


브록 레스너같은 강력한 '용병' 을 구해서 자신들의 구린 역할을 대신해 주어야 할, 이런 악의 조직으로서 남아야 한다.


즉 악역의 '얼굴'을 케빈 오웬스나, 어소리티와 결별하고 기회주의자지만, 마냥 약하지많은 않은, 이미지 재구축을 한 세스 롤린스 등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뒤에서 WWE가 자신들의 뜻대로 굴러가는 것을 보면서 축배를 드는, 2013년 후기, 즉 초창기 어소리티 시절로 돌아갈 필요가 있는 것.


또한 세스 롤린스가 어소리티와 결별하면서 악역으로 남든, 혹은 턴페이스하든 그가 쉴드를 버리고 들어간 조직으로부터 멀어짐으로서,


쉴드의 재결합 가능성 역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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