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W에서 더스티 로즈의 추모식이 열린다.

"더스티 로즈는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선수였습니다.

저도 이 선수를 보고 아메리칸 드림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선수의 아들 코디 로즈씨가 와있습니다."

코디 로즈 : "바쁜 WWE일정 때문에 아버님의 임종을 보지 못했습니다.

원래 몸이 안좋았고 위독한 경우가 몇 번씩 있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흐흐흑...흑흑...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해서... 아버지께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슬픔이 북받쳐 말을 더 잇지 못하는 코디 로즈.

그런데  골더스트가 마이크를 들고는

"너는 아버지보다도 레슬링을 우선시했어! 누군가는 네가 레슬링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서 아버지를 찾아가지 않은 거냐? 이 망할 개자식아! 아버지는 이미 이 세상에 없는데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한다고 무언가 달라질 것 같냐?"

라고 말하며 코디 로즈의 뺨을 후려친다.

갑자기 추모식의 분위기가 돌변한다.

어수선해진 분위기속에서 관중과 선수들은 술렁술렁 해대고

급기야 안전요원이 골더스트를 제지하자 골더스트는 이를 뿌리치며

"이봐요, 저는 추모식을 망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코디 로즈가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 해봤자 의미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것 뿐입니다. 아버지는 죽기 전에 코디로즈를 애타게 찾았다구요... 저 자식은 정말 빌어먹을 놈입니다. 흐흐흑..."

역시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런데 갑자기 링위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서 마이크를 잡는다.

"이제와서 그런 말 해도 소용없다고 했나요? 아닙니다. 지금 여기는 더스티 로즈가 인생을 바쳤던 레슬링 경기장입니다. 그리고 더스티 로즈를

아메리칸 드림으로 만들었던 수많은 팬들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는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입니다.

코디 로즈씨, 링 위로 올라오세요."

아버지를 직접 만나서 사랑한다고 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