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대학생 되서도 가짜로 치고박는 레슬링 왜 보냐고 할 때 마다 하는 말인데

WWE도 하나의 유니버스라고 생각함

마블,DC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하나의 도시에서 치고박고 싸우는것처럼

WWE의 다양한 캐릭터들도 링이라는 세계에서 사는거지.

근데 여기서 안타까운점은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그 세계관에 있는 모든 캐릭터들은 존재 이유가 있는데

WWE 유니버스에서는 목표 없는 캐릭터들이 너무 많음.

막말로 KOF나 철권만 보더라도 다 컨셉과 스토리가 있는데

그 흔한 바닥에서 챔피언이 되는 스토리 하나 없이 푸쉬 주는거 보고 사실 요즘은 WWE 본다고 말할 때 창피해짐.

대립과정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스토리가 진행 되면서 상품가치가 생겨야 되는데

이미 띄운 후에 파워검증만 하는 꼴로 푸쉬를 주는건 초딩 때 보던 파워레인저 스토리 보다 못한거 같다.

예전의 푸쉬 과정은

진짜 처절하게 경기 하니까 저 기술이 실제로 타격을 주는지 안주는지를 떠나서 감정이입이 됐음.

결국에는 비틀거리면서 벨트 안는 모습에 감동도 먹었었고

근데 지금은....

이 글 쓰고 또 다시 WWE를 보는 내가 밉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