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가 메인이벤터 라인에 올라갔던 건 

다른 선역들의 이미지를 깎아먹지 않으면서 ㅅㅅ에게 승리를 챙겨주기 위해서였음

말하자면 땜빵용 제물이 되라고 던져준거지

세스가 호동이 복귀 시점까지 챔프를 유지하는게 올해 상반기 wwe의 계획이었는데

정상급 선역들 중에 대립할만한 상대가 없었던거지

랜디랑은 이미 붙었고, 시나는 오웬스랑 대립중, 국용은 부상, 돒은 푸쉬 막힘

오갓은 이미지를 절대 깎아먹어서는 안되니까 붙일수가 없었던거지

결국 땜빵으로 던져준 기회였던 거

근데 짱구가 그 땜빵성 기회를 폭발적인 반응으로 살려내버린 거지 

대립 당시 짱구의 마이크웤 중에는

"who know, i might be the next face of wwe?" 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건 말하자면 수뇌부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던거임

하지만 브록 vs 세스라는 빅카드가 남아있는 이상

타이틀전 결과가 바뀔 일은 없었고

여기서부터 각본진은 철저히 엠브로스 죽이기에 들어감

매주 패배를 거듭하는 건 물론이고 

깽판놓는 것 말고는 아무런 각본도 주어지지 않았지

이대로 가면 이번 ppv에선 케인이랑 경기가 잡히거나 아예 출연하지도 못할걸

회사는 지금 어떻게든 

메인까지 올라간 엠브로스의 위치를 하이미들로 내리고 있음

이유는 간단함 

오갓이 작년의 전철을 밟지 않게 만드려는 거임

단언컨데 

오갓의 미래에 가장 위협이 되는건 짱구다.

팬들이 원하는 탑페이스. 

지금의 짱구는 작년 로얄럼블 시즌에 복귀한 국용의 포지션과 겹침

만약에 짱구가 지금정도 인기를 유지하다간 

로얄럼블-레슬매니아 시즌에 또 작년 꼴이 날수밖에 없음

오갓을 한동안 메인전선에서 멀어져있게 하는 것도 

역반응을 죽이기 위해서인데

짱구때문에 전부 수포로 돌아가버리게 생긴거임

만약 로얄렴블에서 

마지막 4인 중에 짱구/오갓 두명이 남았다고 해보자 

아니면 국용처럼 허무하게 탈락했거나

오갓 역반응은 그때처럼, 어쩌면 그때보다도 더 극렬하게 폭발할걸

짱구를 잡기 위해선 ㅅㅅ 하나면 충분하지만

오갓을 잡기 위해서는 브록 잡을때와 비슷한 인원수가 필요했지

그게 지금 회사가 생각하는 파워밸런스임

이번 스맥다운에서 짱구가

오갓과 ppv가 잡혀있는 브레이에게 클린패했다는건 그런 의미도 담겨있는거임

올해는 네 차례가 아니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