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로 G1은 끝이야. 지금부터는 WWE를 목표로 자주 트레이닝이라고 해야하나, 몸 상태를 조절하며 저쪽으로 넘어가고 싶어. 매일 헤비급들이 G1에서 벌이는 대단한 싸움을 보고 있자니, 나도 WWE에서 "라이거는 대단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싸움을 하고 싶어. 회사도 그를 위해 이만큼씩이나 준비 기간을 줬으니까, 제대로 결과를 내고 싶어.

Q. 신일본 소속으로 WWE의 링 위에 오르는 건 현재 빈스 맥마흔 체제에 들어온 뒤 처음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기분이십니까?

A. 대부분 소속 단체를 그만두고 WWE의 링에 오르는 곳이 보통인 것 같은데, 나는 신일본을 그만 둘 생각은 없고 여기에 뼈를 묻으려고 하고 있어. "그걸로 좋다"고 저쪽에서 허가해줬으니까 가는거지. 내게 있어서는 신일본이든 WWE든 링은 링이야. 눈 앞의 상대와 시합을 할 뿐이지. 그들이 어떤 상대를 준비했을지 어떤 시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신일본의 라이거, 신일본 레슬러들은 대단하다"라고 전세계가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 결과는 나중에 따라올거고, 그렇게 급하게 결과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야. 단지, 모두 부상을 안고 이번 G1에 임하고 있어. 그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신일본이라고 해서 봤더니 고작 저런 건가"라는 말을 들으면 그건 내 탓이고 또 G1에 나가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정말 미안하지. 그러니 해외로 나간다는 건 다 그런거야. 내게는 신일본이라는 간판을 짊어지고 있는 만큼의 책임이 있어. 이번에 WWE에서도 제대로 결과를 남기고 싶어.

출처 : 신일본 7월 29일 후쿠오카 흥행 - 경기 후 기자들 앞에서 코멘트

발번역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