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최고연봉자인 시나형

꼬맹이들이 엄청 응원함.

시나형이 패배하고 꼬맹이들 멘붕하는거 보면 묘한 쾌감이 느껴짐. 그리고 매경기 똥줄타는 경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시나석!하고 상대편을 응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됨.

요즘 꽤나 경기력을 잘 뽑아줌. 고참 아이콘 선수답게 지 혼자 잘나가지 않고 같이 경기했던 선수들 끌어올려줌(예를들면 세자로, 오웬스)

밥 값은 하는 형이라고 생각함

챔피언 섹스 롤링

거만한 기회주의자인 밉상 이미지를 잘 살렸음. 안 그래도 밉상인 놈이 접수는 찰지게 잘 하기 때문에 두둘겨 맞는거 보면 속이 시원함.

평소 꼬꼬마처럼 짜증부리고 다니는거나 더티플레이 하는것도 찰진접수를 보여주기 위한 떡밥이라 생각하면 용서가 됨.

결론은 이 놈은 진짜 두둘겨 맞는 역할에는 천재적임.

미친놈 앰브로스

일단 귀여움. 하는짓도 귀엽고 얼굴도 귀엽고 가끔 미친놈처럼 난동부리는 것도 학교에서 장난꾸러기가 장난친거 처럼 귀엽게 보임.

매 경기 뭔가 몰입하게 됨. 하도 밥먹듯이 패배하는 놈이라서 '설마 이번에도 지나? 이런 놈한테도 져?'하는 의문이 계속 솟구침. 그리고 역시나 지면 묘하게 빡침.

맨날천날 패배하다가 가끔씩 이기면 무슨 인간승리 한 거 처럼 느껴짐.

딴건 다 좋은데 각본에서 가끔은 좀 이기게 해주고 경기력만 신경썼으면 좋겠음.

승리의 노잼 레인즈

잘생김. 잘생기고 덩치 좋고 뭔가 승리자같음. 경기력은 씹창이지만 특유의 포스로 어찌어찌 살려내는 재능은 있음.

근데 과도한 푸쉬가 이 새끼를 노잼으로 만듦. 이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존나 쎄다, 잘생겼다, 엘리트, 맨날 이김'이거.

이 새끼가 나오는 경기는 걍 결과가 정해져있음. 걍 압도적으로 대승리, 아니면 누군가의 난입 혹은 반칙.

경기력도 씹창인 놈이 맨날 이기는 각본 주니까 걍 말도 안되게 다 패고다니는 이미지가 됨.

결과적으로 그런 맨날 이기는 과도한 푸쉬가 캐릭터 자체를 노잼으로 만들고 이놈이 하는 경기 자체를 아무런 기대를 안하게 만듦.

로만이랑 누구랑 붙는다고? 뭐 슈퍼맨 펀치랑 스피어 함 날려주고 클린으로 이기겠지 뭐 하는 맨날 똑같은 정해진 스토리.

존나 쌘 무적캐릭으로 만들고 싶은건 알겠는데 경기력으로 이겨도 개똥줄타는 경기를 보여주는 건 이놈 재능으로 무리이니 한 번쯤은 지게 만들 필요도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