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오래 본 사람들이라면 

역반응이 무반응보다는 낫다는 이야기엔 동감할거임 (늒데이라던가)

스타더스트는 솔직히 말하면 실패한 기믹이었음

골더스트+더스티로즈에 대한 리스펙트와 코~디! 챈트로 간신히 호흡기만 달고 있었을 뿐이지

어떤 각본도 주어지지 않고 

그냥 흔한 자버 a로 전락해 진실이형이랑 개그매치나 뽑게 될 상황이었는데 

이번 vs 스티븐 아멜 + 네빌 대립을 통해 '슈퍼히어로 물에 나오는 빌런'이라는 식의 이미지를 새로 얻었지

코디에게 필요한건 강력한 위상보다는 기괴한 이미지였고

이번에 머리 좀 기르고 이마에 징 박은 다음부터는 그런 이미지가 훨씬 살아났음

미국에서 아멜의 인지도는 생각보다 훨씬 높음 (프갤러들의 인식에 비해서)

이번 매치는 경기 퀄리티가 어떻게 되던간에

스토리적으로는 충분히 괜찮은 각본이고, 아멜의 열연 + 의외로 괜찮은 신체능력 덕분에 

게스트 경기 치고는 대립 과정도 충분히 잘 뽑혔음. 환호도 많이 나왔고

찬돌 형님 말씀처럼 

악역은 최종적으로는 지는게 당연한거고, 그게 커리어에 악역향을 미치는 것도 아님

특히 레슬러도 아니고 게스트인 아멜한테 지는데 그게 나락은 아니지

진짜 나락타는 놈은 옆에서 괜히 꼽사리낀 자버왕이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