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프갤러들 다들 앰산당이니 로동당이니 세누리당이니 하는거 다들 각자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서로 싸우고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 진짜 걔네들이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어찌됐든 나는 쉴드 멤버들이 이 위치까지 자라준게 고맙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나는 세 멤버 다 진짜 인재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각자 아쉬운 점이 생각나서, 그냥 이 김에 서로 아쉬운 거 다들 털어 놓는게 어떨까 하기도 해서 글을 써봄.

첫째로 세스.
세스 경기력은 ROH 때 부터 알아주던 녀석이니 다들 여기에는 의견 없을테고. 또 모두가 인정하고 나도 세스가 통수친건 빈스할배의 오지는 선구안이였다고 봐. 근데 진짜 아쉬운 부분은 그거지. 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어쏘리티 각본. 2년 전 부터 여기까지 똑같은 구성을 보자니 질릴 수 밖에 없지. 그렇다고 어쏘리티가 이렇게까지 길게 갈 내용이였던가. 그것도 아니잖아. 국용이, 쉴드, 14 서시, 스팅. 어쏘리티 각본을 끝내고 신선한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세네 번이나 있었는데도 말이다. 솔직히 어쏘리티 각본이 언제 끝날지 감도 안잡힌다 난. 여튼 어쏘리티 때문에 전체적으로 노잼화 되는 WWE 각본, 거기에 중심이여야 하는 상황이 세스를 죽이고 있다고 난 생각해.
아 물론 커브 스톰프는 아니더라도 피니쉬 자비 좀 ㅠㅠ...

둘째로 짱구.
난 살면서 이런 녀석은 정말 처음 본다. 반응을 죽이려고 해도 죽기는 커녕 배로 치고 올라가는 녀석. 죽으라고 썩은 동앗줄 던져준걸 기어이 잡고 하늘까지 올라가는 놈. 짱구는 진짜 회사가 해주는 대우가 아쉽다. 진짜 악역으로 던져놓든 선역으로 놔두든 뭘 해도 될 놈이라고 생각하는데 회사는 진짜 얘를 딱 선을 그어놓고 그 이상은 생각 안해주네. 로만의 친구, 조력자. 진짜 알맞는 각본 하나만 던져주면 매니아도 라이트층도 잡을 수 있는 놈 인데 진짜.
아 물론 잔실수도 줄이고 리바운드도 줄이고...
탈모 자비 좀.

마지막, 갓갓.
진짜 얜 하드웨어는 타고 났다. 와꾸는 진짜 WWE 내 에서 손에 꼽을 정도고, 기럭지도 적당하고. 근데 로만한테 아쉬운건 \'타이밍\'. 얜 진짜 푸쉬를 받는 타이밍이 정말 안타까워. 14년도 초반 한참 반응 좋을 때 로얄 럼블을 먹었다면 어땠을까 했는데. 탈장때는 뭐 패스하고.. 또 올해 초 부터 급격한 푸쉬. 브록이 언더테이커 까지 먹은 상황에서 이 경험치를 모두 누가 먹냐였는데, 그걸 받아먹자니 얜 시기상으로 준비가 안되있었지. 솔직히 그 경험치 누가 먹든 배탈 안 날 수는 없었겠지만 그런데 하필 준비 덜 된 로만한테 빈스가 떠먹이다가 배탈난거고.. 머인뱅 사다리 오를 때 야유는 정말 ㅎㅎ; 난 정말 이렇게까지 역반응 올 녀석은 아니였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안타깝다. 더 밀어주기엔 역반응이 점점 거세져가기만 하고 턴힐하자니 빈스가 야마돌고... 총체적 난국이네 ㅠ. 로만이라는 선수 자체는 언젠간 챔피언을 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휴; 지금 상황에선 아주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거 같네.
아 올해 초에 아가리 각도만 좁혔어도 프갤에선 덜까였겠다 ㅋㅋㅋ 갓갓 그래도 발전 하는건 보기좋다.


결론 - 빈스 자비 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