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었군, 몇신진 아나? 4시일세. 내가 옛날부터 강조해온 거지만 부지런하지 않은 놈 안믿는다고 했잖나. 눈은 왜 풀렸나? 집에서 코카인이라도 재배하나? 성실하지가 못해. 각본 초안은 다 써왔나? 아니, 보여줄 필요는 없어. 그래서 로만이 이기나?"

"와이엇 패밀리 전부의 갑작스러운 난입에도 불구하고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나? 모두 본받게. 얼마나 참신한 친군가? 이런 태도가 애티튜드 시대를 이끌었던거야. 앞으로 5시에 출근해도 좋네."

- 이후 로만은 하우스 쇼에서 누군가가 투척한 랜턴을 맞는다.
15바늘을 꿰매는 수술로 다음 쇼에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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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자비 프리즌 매치를 부활시켜 ppv로 만들겠다고? 그게 뭐였지? 칼리? 그건 누군가? 아, 인도인 말이군.
근데 대나무로 구조물을 만들겠다고? 안돼. 케이지 매치와 다를게 뭔가? 예산이 부족해서 폭죽도 아끼는 판에..."

"그 안에서 로만은 15타임 월드 챔피언이 될겁니다. 펀자비 프리즌은 로만 레인즈가 직접 손으로 뜯어버리고 탈출하는 명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오웬스와 세자로를 방출시켜야 한다고 했던 일 이후로 오랜만에 의견이 일치하는군. 감이 좀 돌아온 모양이야."

- 이후 로만은 톱질된 나무를 찾지 못해 억지로 무리를 하다가
그만 장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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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나좀 보지."

"아, 삼사장님."

"다음 레슬매니아에 내정된 로만의 챔피언십 도전자가 바로 날세. 각본상 로만은 타이틀을 지키게 되어있고. 그런데 말이야, 난 조금 이해할 수가 없네. 아 물론 로만은 이 시대를 이끄는 수퍼스타지.
훌륭한 후배야. 그를 존중하지만, 뻔하게 권선징악으로 끝나 로만이 이기는 건 로만에게 도움이 안될것 같아. 대립을 좀 더 흥미롭게 이끌어보고 싶어서 말이야. 그편이 로만에게 최상일 것 같아.
대립을 조금만 더 길게 끌면 과거의 아이콘, 애티튜드와 파워 이즈 백 에라를 이끌고 wcw의 영광을 무너뜨린 바로 그 인물이 로만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있을것같아. 베스트 포 비즈니스. 무슨 말인지 알지?"

"아뇨."

"시팔 새끼가. 그래서 내가 이기냐고."

"갑자기 왜이러세요. 만약에 결과를 바꾸면 빈스가 우리 둘 다 머리통을 뜯어버리려 하실겁니다. 혹시 해머를 개입시켜서 디큐로 끝낸다면..."

"너 내가 힘 써줘서 돌아온 거 알아 몰라?"

"알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죠. 서로 피니셔를 세번씩 나눈 후,
네번째 페디그리를 작렬하시려는 순간 누군가 난입해서 매치를 훼방놓습니다. 매치는 무승부로 끝나죠.
사장님이 직접 난입한 무도한 작자를 정의의 응징으로 제압하신 후 ,
로만과 악수하고 포즈를 취하며 끝내면..."

"그리고?"

"...그리고 그 다음날의 raw에서 챔피언십 없는 싱글매치로 로만과 담판을 지으시면 됩니다. 그땐 클린으로 로만을 잡으시는 거고요."

"자넨 참 좋은 사람이야. 내 빈스에게 잘 말해서 자네 계약을 연장시켜보도록 하지. Wwe가 망할 때까지 자네 자리는 안전할거야. 내가 장담하지."

- 레매 당일 노구의 언더테이커가 링 위에 난입했으며, 당일 저녁 텍사스에서는 약 5-6만명의 성난 군중에 의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그 다음날의 raw는 주가 대폭락으로 인해 고혈압 및 뇌졸중으로 숨진 빈스 맥맨의 추모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추모 특집 메인이벤트에서 월드 챔피언 로만 레인즈를 꺾은 후 만족감에 그만 미소를 짓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 트리플 H는, 다음 날 주주총회를 소집한 스테파니 맥맨과의 위임장 대결로 경영진 사무실에서 추방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