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의 'US 챔피언쉽' 이 아니라 '시나의' US 챔피언쉽이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기야 했지만, 

지난 1년간 US 챔피언쉽의 위상이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상승된건 분명하고, 

'시나의 오픈 챌린지' 라는 스토리도 시나의 노력 덕분이건, 안티들의 말대로 상대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이건, 여하간 숱한 명경기를 남기면서 상당한 유산을 남겼음.

그런 오픈 챌린지의 마지막에서 생각도 못한 선수가 등장해 타이틀을 획득한다는 건 좋지만,

훨씬 제대로 된 명경기와, 경기 이후에 시나가 살짝 신경전을 벌이는듯 하며 US 챔피언쉽을 손에 잡고 있다가, 

너 정도 되는 선수라면 인정한다는듯 타이틀을 넘겨준다면, 그 1년간 이어진 US 챔피언쉽의 유산을 상속 받는다는 의미도 되고 좋지 않나?

델리오가 당장 극단적인 악역으로 활동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무슨 저렇게 라면 후루룩 재빨리 끓여먹듯 서둘러 넘겨주고 

시나가 US 챔피언쉽을 지켜왔다는 역사를 아무 의미도 없게 만드는지 모르겠음.

저렇게 되면 그 선수가 'US 챔피언' 이라서 가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잘나가는데 곁다리로 US 챔피언도 들고 다니는 것 밖에 안될텐데...

시나 잡은 가장 받기 힘든 잡인데 저런 식으로 잡해준들 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