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적인 영향

클릭 맴버들이 직접적으로 야기한 건 아니지만 이들의 행동은 오웬 하트와 데이비 보이 스미스의 사망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기도 했습니다. 브렛 하트가 WWE를 떠난 후 그의 동생 오웬 하트는 트리플 H에 의해 중심스토리보다는 겉으로 돌면서 공중에서 줄을 매고 낙하하는 블루 블레이저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프로레슬러가 스턴트를 하는 것이 어이가 없는 일이었고 결국 오웬은 1999년 5월 추락사하고 맙니다.

데이비 보이 스미스도 몬트리올 사건 후 계약해지 위약금 15만 달러를 내고 WCW로 갔지만 설치 여부도 몰랐던 링 바닥의 철제문에 척추가 부러지면서 만성 통증으로 인해 진통제를 남용했고 이는 결국 심장마비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진통제를 비롯한 각종 약물에서 자유로웠던 편은 아니지만 척추 골절과 감염 후에 진통제 남용이 훨씬 더 심각한 수준으로 올랐고 이는 그의 급사를 더욱 부채질했지요.

당시 숀의 은퇴가 있건 없건 WWE는 이미 스톤 콜드를 간판으로 내세울 계획이었습니다. 숀이 요추 골절 후 은퇴하자 적지 않은 선수들은 천벌을 받은 것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이미 인심을 잃은 터였지요.

성민수 해설 칼럼中

클릭 새끼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